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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프랑스

프랑스 여행) 파리 근교 에트르타 여행~! 노르망디 여행의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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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여행이 보편화되면서, 한국인들도 최근에는 파리에서 점점 주변 근교 도시 여행을 바라볼 여유가 생겼습니다.

독일에 살고 있는 저희 부부도, 올해는 파리가 아닌 파리 너머에 있는 노르망디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그리고 그 출발점인 도시가 바로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에트르타입니다.

 

에트르타를 처음 알게 된 이유는 바로 모네가 그린 한 장의 그림이었습니다.

르누아르, 모네 등 유명한 화가들이 그림에 대한 영감을 얻기 위해 자주 방문했다는 도시가 바로 에트르타입니다.

 

모네가 그린 흐린날의 코끼리바위 모습

 

에트르타는 파리나 르아브르와 같이 큰 도시가 아닙니다.

그러나 방문하는 관광객은 도시의 규모에 비해 엄청나게 많아,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때문에 저희도 원래는 도시 내에 있는 주차장을 미리 검색하고 갔었지만, 

막상 에트르타에 방문해보니 아래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도시까지 걸어가는 방법이 가장 최고의 방법이었습니다.

 

도시가 작아서 생각보다 거리가 그리 멀지는 않습니다. (도시가 예뻐서 구경하면서 걸어가면 즐거워요! ㅋㅋ)

 

저희 역시 즉흥적으로 다른 관광객들의 모습을 보고 이곳에 주차를 했습니다.

하루 종일 주차해도 4.5유로밖에 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에트르타의 주차 실상을 본 후, 이곳에 주차한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서로 이야기했습니다 ㅎㅎ

 

여름 휴가철이라 차가 거이 가득 차있었지만,조금 기다리면 금방금방 자리가 났습니다.

주차 정산기에서 하루권을 먼저 구매하여 차 안에 넣어놓으면 됩니다.

영어로 선택이 가능하며, 구매에 전혀 어려움이 없고 카드도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아는 사람들은 다들 여기다가 주차하고 걸어옵니다 ㅎㅎ

 

이제 에트르타로 한 번 걸어가 볼까요?

마을 입구부터 정말 예쁜 건물들이 많았고, 해안도시답게 뭔가 분위기도 쾌활하고 좋았습니다.

거리는 1km 정도 걸어갔어요~  가벼운 산책!

 

 

꽉꽉 차 있는 주차..

 

 

그렇게 마을 구경도 하고, 

더우니 아이스크림도 하나씩 사 먹으며 걷다 보니 어느새 도착한 해안가.

뭔가 상쾌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키~야~~

해안가 한가운데 어딜 가도 코끼리바위가 양 옆으로 잘 보이는 최고의 뷰였습니다.

사진을 어떻게 찍어도 배경이 좋으니 인생 샷이 나왔습니다.

 

엄마 코끼리 바위!
아기 코끼리 바위!

양 옆에 코끼리바위가 없었더라도

바닷가 자체가 너무너무 물이 맑고 시원해서 당장에라도 뛰어들고 싶었습니다.

왜 수영복을 안 가져온 거야!! ㅠㅠ

 

 

하지만 이번 에트르타 여행의 목표는 바로,

저 바위 위 절벽으로 올라가는 고행의 코스입니다........

저 절벽 중간에서 끌로드 모네가 그림을 그렸다고 했거든요..

아조씨.. 밑에서 좀 그리시지..ㅠㅠ

그래도! 멋진 뷰를 감상하러 올라가 봅니다!

 

귀여운 갈매기는 덤입니다!
귀엽다기보단 늠름하네요! 색깔만 검은색이면 독수린줄 알았을듯...

 

제가 에트르타에 오게 된 모네의 코끼리바위 작품을 해안가에서 발견했습니다!

그림의 구도 상 이 위치에서 그리지는 않았지만(절벽 중간에서 그렸답니다!)

코끼리바위와 함께 있으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100년 전 에트르타의 모습은 모네의 그림과 같았겠죠?

 

코끼리 뿔이 보이지 않는건 모네가 바라본 곳과 달라서겠죠?

 

반대쪽 아기 코끼리 방향에도 모네의 작품이 있었습니다!

이건 처음 보는 건데, 모네가 은근히 다작을 한 분이셨군요 ㄷㄷ

 

 

이제 절벽으로 올라가는 고행의 길 입구로 향합니다.

막상 올라가 보니 고행까지는 아니지만 ㅋㅋ

더운 날씨 속에 올라가는 게 정말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저의 걸음속도로 20분 정도 높이!

 

 

하지만 힘들 때마다 잠깐씩 쉬어주면서 뒤를 바라보면!!!

정말 멋진 뷰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드디어 위로 올라오니 보이지 않던 코끼리 뿔이 보입니다~!

모네가 이 절벽 위에서 그림을 그렸나 봅니다.

 

 

유럽 친구들도 저희와 같은 사람입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올라가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은 저희랑 체력이 똑같습니다 ㅋㅋ

다들 멈춰 서서 아름다운 뷰를 바라보는 게 당연한 것이죠!

 

 

바로 저 아래쪽이 끌로드 모네가 코끼리바위와 해변을 바라본 위치라고 합니다.

오늘 아침부터 화가분이 모네의 자리에서 그림을 이미 그리고 계셨습니다.

부끄럼 많은 저희는 선뜻 저분에게 다가갈 생각조차 하지 않았지만, 

인싸 유럽분들은 저분에게 다가가 같이 사진도 찍고 가시고 하셨습니다 ㅋㅋ

 

 

어찌어찌 올라온 절벽 꼭대기.

위의 풍경은 아래에서 상상하지 못한 넓은 벌판이었습니다.

 

 

그리고 밑에서 보이던 작은 교회가 이 멋진 뷰를 더 멋지게 만들어주고 있었습니다.

너무 더워서 오늘은 교회가 많은 방문자들의 그늘이 되어주었습니다.

 

 

정상에서의 뷰는 뭐..

말할 것도 없는 최고의 인생 샷 포인트였습니다.

일단 뻥~ 뚫려있는 게 너무너무 시원했습니다!!

 

 

시원한 경치를 즐긴 후 이제 배가 고파진 저희 부부..

밥집을 찾아 나섭니다. 

해변가에 왔으니 당연히 해산물을 먹어야죠!

 

 

그렇게 찾은 에트르타의 맛집 La Flottille.

웬만하면 레스토랑을 잘 소개하지 않는데 너무 맛있던 기억으로 소개합니다 ㅎㅎ

가격도 많이 비싸지 않고 구이가 장작불에 구어 정말 맛있었어요. 

 

 

지금까지 먹어본 연어구이 중 거의 제일 맛있었습니다.

퍼걱퍼걱한 식감이 아닌 미디움 레어의 연어구이... 최고!

 

 

프렌치프라이와 파슬리 버터소스를 얹은 홍합찜.

예술이었습니다 ㅋㅋ

 

 

왜 이리 맛있나 했더니 장작불에 구운 거였네요!!

불향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이제 저희는 다시 주차장으로 ~

약 5시간 정도 구경한 것 같습니다. 작은 마을이라 충분히 즐긴 것 같아요!

돌아가는 길은 약간 먼 것 같기도...ㅋㅋ

 

 

이제 저희는 오늘의 석양을 함께할 곳 "몽생미셸"로 향합니다.

에트르타에서 거리가 좀 되지만 정말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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