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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독일에서의 생활, 독일인의 문화

독일 심한 몸살 감기로 병원, 독일 감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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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코로나 시대에서 약간의 감기 증상만으로도, 어라? 나 감기? 하고 흠칫할 때가 있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2020년 2월, 한참 한국에서 코로나를 조심하고, 제가 사는 곳에서도 너희 나라 코로나.. 유감..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동양인이 콜록콜록하면 굉장히 위험해지는 시기였죠. 저는 목이 간질간질하고 기침이 나오려는 상황이었고, 평소라면 집에 있는 상비약으로 해결했겠지만...

하필 한국에서 사 온 감기약들이 전부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세상에 이럴 수가 이런 타이밍에 하필!

3일간 앓고 찾고 하던 저는 인근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습니다.. 빨리 감기를 떨굴 약을 주세요 선생님..

 

선생님께서는 독일에서는 감기약을 처방하지 않아요, 이 정도 증상이면 1주일 정도 집에서 쉬면서 차를 마시세요..

 

네????  차.... 요??? Tee 차 말씀이십니까?!?

 

그렇게 저는 처방전은커녕... 작은 메모지를 하나 받았습니다.

그곳에는 감기 기운이 막 있을 때 먹으면 좋은 항바이러스 약과 감기에 좋은 차 이름이 적혀있었습니다.

 

Thymian.. 한국 이름 백리향  바로 그 허브 타임입니다.

 

 

상단에 약초차라고 적혀있네요.. 그렇군요 약초차..

 성인과 1세 이상의 어린이가 쓸 수 있고 기침이나 호흡기 증상 기관지염에 좋다고 하네요.. 

사용법은 뜨거운 물 150ml에 티백을 넣고 10~15분 뒤에 마실 것.

 

실제 먹어 본 느낌은 약간 민트나 박하처럼 살짝 화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제 입맛에는 안 맞았다는 뜻입니다.

아프니까 먹는 거지 이걸 내가 맛으로 먹는 건 아니다 하고 마셨습니다... 감기약.. 주사만 있었어도 하루면 되었을 일을....ㅠㅠㅠ

 

그리고 평소에 집에 상비해놓고 감기 기운이 들려고 할 때! 2일 정도 꾸준히 복용하면 좋다고 추천받은 상비약을 주섬주섬 꺼내봅니다.

 

 

 

세 종류나 사 왔습니다.  이제 하나하나 무엇인지 확인해봅시다. 

 

 

 

 Umckaloabo

항바이러스제랬는데.... 

이것을 검색해본 결과.. 이것도 우리가 아는 그런 의약품은 아니고

아프리카에 있는 Pelargonium sidoides라는 제라늄 뿌리 추출물이라고 합니다.. 너도.. 약이.. 아니었어..

여하튼 성인 기준 1일 3회 복용  한 번에 30방울이라고 합니다.

실제 약을 열고 떨어뜨려보면 방울방울 나와서 금방 셀 수 있어요.

선생님은 정해진 용법보다는 좀 더 많이 먹으라고 하였습니다.. 

인후염이나 기관지염..  목감기약처럼 쓰면 되겠군요... 2일 정도 꾸준히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저는 따듯~미지근 사이의 물을 1/3컵 정도 따른 뒤 약을 방울방울 떨어뜨리고 살짝 저은 담에 벌컥벌컥 합니다.

그러고 보니 주의사항이 개봉 후 6개월이라고 합니다.. 

 

 

 

 

Gripp-Heel 

알약입니다.

Gripp은 사전을 찾아보니 독감이나 유행하는 감기 정도로 해석되나 봐요

식사 전후 30분 정도 텀을 두고 먹으라고 되어있고. 

성인을 기준으로

증상이 심할 땐 30분에서 1시간마다, 하루 12번 1정씩 먹고,

증상이 완화되면 하루 1~3회에 1정씩 먹으라고 합니다. 

이것도 해당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니 천연성분.. 5252 너도 약이 아녔냐고!! 

 

 

 

Contramutan ® saft

감기나 열감염에  효과가 있다고 적혀있습니다.. 약에 Saft라니 5252 주스냐고!! 

이 약 또한 식물기반 성분으로 만들었으며 항염증 및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성인을 기준으로 증상이 있을 때는 매시간마다 1큰술 (=15ml)

증상이 완화된 후 1일 3회 1큰술(=15ml)을 섭취하라고 합니다.

근데 이 주스 형태의 약은 더 이상 안 판다고 하네요.  시럽이나 알약 같은 건 계속 판다 고합니다.

 

 

 

이렇게 저희 집에 있는 감기약 대신 천연성분의 감기약 과 비슷한 무언가를 살펴보았습니다 ㅜㅜ

그 무엇도 제가 원하는 감기약은 아닙니다...

독일에서는 감기때문에 병원가면 쉬라는 의사의 증빙서류를줍니다. 일하는분들이나 학교를 다니시는분들은 이걸 제출해야합니다.

여튼 주사도 안놔주고.. 약도 안주고.. 독일은 정말 약까지 자연주의 인가봐요;;; 

 

감기약.. 한국에서 넉넉하게 들고 오시거나 누군가가 한국에서 너 뭐 필요해? 뭐 보내줄까?

하면 감기약이 필요 하다고 

대답하세요. 감기약.. 감기약이 필요합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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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블로거인 저희 부부에게 정말 큰 힘이 될꺼예요!

정말 감사합니다.

 

 

저와 남편이 지난 5년간 경험한 독일생활을 바탕으로 책을 작성했습니다~

독일생활 초창기부터 정말 힘들게 경험하고 배운 내용들을,

이후 독일에 오실분들이 빠르게 적응하실 수 있도록 많은 노하우를 담았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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