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여행) 첼암제 (Zell-am-see) 알프스 스키여행~!

 

저희 부부는 독일에 산 이후로 매 년 알프스로 스키를 즐겨왔습니다.

올해는 기존에 가던 스위스 알펜이 아닌 오스트리아의 첼암제 알펜에서 스키를 즐기기위해 방문했습니다.

한국에는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은 오스트리아의 알프스 스키는 사실 유럽에서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입니다!

 

어느 눈이 많이 온 독일날.. 스키가 땡깁니다!

 

이 때 독일과 스위스, 오스트리아 전역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되었답니다.

이번주는 스키를 꼭 타러 가야해!

 

눈이 많이와서 운전은 좀 많이 힘들겠지만, 스키는 최고일 것 같습니다!

 

그렇게 독일에서 거진.. 6시간을 달려온 결과,

드디어 보이는 알프스 산맥의 웅장함.

정말 유럽에 살면서 행복한 순간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풍경을 차를 타고가서 이리 쉽게 만날 수 있다니..

 

빨리 스키를 타고싶어 두근두근!

 

확실히 오스트리아의 스키렌탈샵은 스위스보다 훨씬 저렴했습니다.

거의 반값정도?

그래도 한국보다는 훨씬 비싸죠.. (2박에 70유로 정도였으니.. 거의 3배죠..?)

대신 스키의 퀄리티는 한국의 여느 렌탈샵보다 훨씬 좋습니다.

매 년 스키를 타는데.. 샀다면 이미 본전은 뽑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다음에는 심히 고려를..

 

유럽에서 쉽게 보기 힘든 친절한 렌탈샵이었습니다..ㅋㅋ

 

이제 스키도 빌렸는데~~~

빨리 빨뤼 가자고 재촉합니다.

첼암제의 리조트는 100개 이상의 첼암제 주변 모든 슬로프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얼마나 길게 티케팅을 하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거의 1박에 60유로정도 했습니다.

그리고 중요 슬로프들은 대부분 곤돌라 방식이라 춥지 않고 안전해서 좋았습니다!

 

첼암제의 주요 슬로프는 리프트가 아닌 곤돌라 방식이라 정말 좋았습니다.

 

여느 알프스 리조트가 그렇듯, 

곤돌라를 타고 한 번에 정상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닌 여러차례 환승을 해야합니다.

이 곳 첼암제 주변의 슬로프 중 가장 높은 곳은 Schmittenhöhe와 Kitzsteinhorn입니다. (3000m 정도 높이의!!)

또 이 두 곳이 당연 가장 주요한 슬로프이기도 합니다.

 

Kitzsteinhorn으로 올라가는길에 보이는 첼암제 호수

 

곤돌라로 올라오면 한국의 스키장들처럼 레스토랑도있고~

난이도 별 코스에서 많은 분들이 대기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Kitzsteinhorn으로 올라가는 첫번째 환승지점

 

일단 저는 스키를 좋아는 하지만...

잘 못...타서 ㅠㅠ

초보자 코스가 잘 되어있는 이 곳에서 타기로 합니다.

초보자 코스는 파란색으로, 난이도가 높은 코스는 빨간색으로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무.조.건 파란색으로 가야합니다. 저 같은 초보는....ㅋㅋ

 

왼쪽으로 가면 파란색인 초보자코스가, 오른쪽은 빨간색과 파란색이 섞여있는 코스라 주의하세요!

 

빨간색 코스는 딱 봐도 위험해보입니다 ㅋㅋ

뷰에 정신팔려서 같이 딸려가면 큰일납니다.

 

딱 봐도 위험해보이는 난이도 높은 코스..

 

출발하기 전에는 스트레칭도 쫙쫙 해주시고~

스키를 타는 중간중간 보이는 첼암제 알프스의 풍경이 스키타는 맛을 절로 나게 합니다!

 

알프스에서 스키를 탈 때 제가 유럽에 있음을 느낍니다~

 

겨울시즌에는 해가 짧기때문에..

마지막 리프트는 오후4시 ~ 4시30분입니다.

저희는 점심도 스킵하고 쭉 스키를 탄 후 숙소로 라면을 먹기로 했습니다 ㅋㅋ

 

왜 이리 지저분하게 끓이냐 ㅋㅋ

크ㅡ 알프스 뷰를 보면서 라면이라니 ㅋㅋ

 

남는 시간에는 첼암제 시내를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이런 평화로운 알프스 호숫가를 걷는 것도 정말 운치있고 좋아합니다.

 

엄청 맑은 첼암제 호수

 

대부분 스키를 타려는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첼암제인지라

비교적 호숫가는 조~용 하고 평화로웠습니다.

가끔가다 만나는 강아지들하고 인사도하고~

눈사람도 만들고~

 

저희를 보자마자 뛰어오던 겸딩이

호숫가에서 발견한 귀여운 눈사람

남편이 손시렵다고 징징대며 옆에다가 만든 삐뚤어진 눈사람 ㅋㅋ

 

알트슈타트인 시내에는 여러 기념품샵과,

스키장비 렌탈샵,

그리고 레스토랑이 주류였습니다.

 

 

엄청 귀여운 기념품 발견!!

오스트리아에는 캥거루가 없습니다!

호주랑 이름이 헷갈려서 이런 질문을 많이 받나봅니다 ㅋㅋ

 

ㅋㅋ 너무 귀여운 로고.

스키어들이 대부분이기에, 레스토랑마다 이렇게 스키를 비치할 수 있는 시설들이 잘 되어있었습니다.

 

이렇게 평온한 첼암제 구경을 끝으로~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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