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이탈리아 소렌토 렌트카 1박2일 여행! 맛집 및 숨겨진 포인트 소개!

 

소렌토는 가곡 "돌아와요 소렌토로" 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만, 정말 항구가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아말피 해안에 속하지는 않았지만, 소렌도 반도 그 자체만으로도 전 세계 수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보통 여행사들이 로마에서 출발하는 이탈리아 남부투어에 반드시 포함된 도시일 정도로 정말 아름답습니다!

 

 

저희 부부의 이번 늦은 여름휴가의 일정은 이탈리아 여행입니다.

로마에서의 4박5일을 보낸 후, 나폴리로 이동하여 남부 도시에서 2박을 보내고, 나폴리에서 2박을 하는 일정입니다.

이전 저희 일정에 대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탈리아 로마 3박4일 여행코스 및 시내까지 이동, 시티투어 교통권 정리

이탈리아 포지타노 렌트카 이용 1박2일 자유여행

 

 

앞서 포지타노를 향해 가던 해안도로에서 잠깐 소렌토를 봤었습니다.

잠깐 스쳐가며 본 소렌토였지만 그것만으로도 정말 아름다운 도시임을 곧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데요~

 

해안도로에서 바라본 소렌토

 

소렌토 항구에서 바라보면, 저~ 멀리 나폴리와 폼페이를 덮어버린 화산인 "베수비오 산"이 보입니다.

저녁에 바라보면 야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저희는 우선 차를 호텔 주차장에 맡기고, 짐 부터 풀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머문 호텔은 "타쏘 스위트" 호텔입니다. Tasso sweet 호텔의 Tasso는 소렌토 출신 유명한 시인이라고 하네요.

제가 머물렀던 당시 예약한 금액은 1박에 60유로정도의 아주 저렴한 가격에 예약했는데요!

크게 기대하지 않고 방문했던 호텔인데, 엄청난 룸 사이즈와 컨디션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그냥 제일 작은 룸...을 선택한걸로 기억하는데, 그 룸이 스위트룸입니다!

그러고보니 이름부터가 타쏘 스위트네요.

모든 객실이 이렇게 스위트룸으로 되어 있어 정~말 크기가 큽니다. 체감상 30평정도 아파트 수준!

 

 

주방도 잘 되어 있구요~ 에어컨도 빵빵하고!

침대도 무려 거실에 1개, 방에 1개 총 2개 + 큰 대형 소파까지 있습니다.

 

 

외부 테라스에서는 이렇게 소렌토 메인 거리를 볼 수도 있고, 저 멀리 나폴리쪽 바다도 보입니다~

테라스는 넓었지만.. 방이 워낙 좋아 굳이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ㅋㅋ

 

 

소렌토에 왔으니, 소렌토 항구와 해변을 먼저 가봐야겠죠?

소렌토의 항구쪽에 비해 도시는 지대가 아주 높은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도시 자체는 평지이나, 항구와 단이 존재한다는 의미인데요.

항구쪽으로 갈 때에는 이렇게 계단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도시 곳곳에 항구쪽으로 가는 계단이 많습니다!)

 

 

내려가는 것은 어렵지 않으니~

항구로 내려와서 도시쪽을 바라보면, 이렇게 높이 위치해있습니다.

오늘은 햇빛이 많이 강하네요, 바람도 많이 불고.

 

 

비치쪽에는 포지타노처럼 관광지화가 완벽하게 되어있지는 않았지만, 현지인분들이 많이들 놀고 있었습니다.

너무 완벽한걸 보고 와서 그런가요?! 비치쪽이 눈에 확 들어오지는 않았습니다 ㅎㅎ

 

 

가볍게 항구에서 산책을 좀 하고, 이제 다시 구시가지로 돌아가야죠!

그런데.. 헐.. 계단을 보니 도저히 엄두가 나질 않는겁니다!! ㄷㄷ

 

그러다 계단 아래쪽에서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엘레베이터입니다!!

 

 

유로라는게 좀 치사하긴 하지만!

인당 1유로라니.. 도가니를 위해서 충분히 낼 만한 돈입니다.  (왕복은 1.8유로)

타고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20초면 도착한다네요;;

 

 

 

이제 소렌토의 시내를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소렌토는 시장 내의 마켓이 예쁘기로 유명한데요~

차가 많이 다니는 대도시들과 다르게 길이 크지 않고, 아기자기 해서 좋았습니다.

 

 

 

시장에서는 소렌토의 특산품인 "레몬"을 바탕으로 한 레몬캔디, 레몬 방향제, 비누 등을 정말 많이 팔았습니다~

소렌토 레몬캔디는 한국에서도 요즘 유행한다고 하죠~ ㅎㅎ 맛있습니다.

가게들 하나하나 전부 들어가봅니다~

 

 

 

 

어느덧 열심히 보다보니, 저녁이 되었네요!

 

 

 

 

 

 

오늘 저녁은 이탈리아에 오기 전부터 정~말 기대를 많이 하고 방문한 무려 미슐랭 1스타에 빛나는 레스토랑입니다!

바로 이탈리안 레스토랑 Il Buco 입니다.  미리 저녁시간에 예약을 하고 방문했습니다~

 

출처 : 미슐랭 가이드

 

 

예약을 하고 가니, 친절하게 입구쪽이 아닌 내부에 있는 안쪽 테이블로 안내해주십니다!

내부에 있는 공간은, 약 300년 전 부터 와인 오크숙성을 하던 양조장이었는데, 레스토랑으로 리모델링 한 곳입니다~

너무 예뻐보이는 이 곳에 꼭 와보고 싶었습니다 ㅜㅜ

 

 

저희는 가장 안쪽에 자리잡았습니다~

 

 

이미 저희 테이블은 손님을 맞을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ㅎㅎ

너무 예쁘죠?

 

 

테이블에 앉으니 센스있게 가방고리도 주셨구요~

집에 고이 모셔둔 프라다 가방이라도 들고 왔어야 했나요.. 애코백이 좀 민망쓰..

 

 

금액대는 조금.. 있는 곳입니다.

둘이서 7식 풀 코스를 시켰구요, 와인도 2병(넘나 맛나서 ㄷㄷ) 먹었습니다. 약 300유로정도 나왔습니다.

술 조금 줄이시고, 음식만 드신다면..? (아마 그러실 수 없을껄?!) 훨씬 저렴할 것 같긴 합니다 ㅎㅎ

 

 

음식은 정말 끝도없이 나옵니다~ㅎㅎ

예쁜 플레이팅은 기본이구요, 일단 접시가 너무 예쁩니다!

기본적으로 음식들 맛도 아주 좋습니다~만, 잘 모르겠는 음식도 있긴 했어요.. 아무래도 많은 미슐랭 레스토랑을 가면 

느끼는 건데 도전적인 요리들을 많이 선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입맛에 전혀 안맞는 거도 있었어요)

 

가령 이 연어 요리처럼, 이 맛잇는 연어를 도대체 왜!! 갈아넣은겁니까 ㅠㅠ

생연어를 주세요..

 

 

 

맛있는 문어요리였는데.. 저는 예쁜 플레이팅보다 이 큰 접시에 가득 채워주셨으면.. 흐흐

아직은 이런 코스요리를 먹기에 마인드나 배가 어울리지 않는 것 같긴 합니다!

 

 

모든 사진을 다 올리지는 않지만, 보시다시피 예쁜 플레이팅에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나옵니다.

음식의 양은 적어보이지만 천천히 계속 나오므로, 절대 부족하다고 느끼시지는 않으실 겁니다.

 

디저트도 예쁘게 나왔습니다~ ㅎㅎ

디저트 종류만 거의 5종류..는 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ㄷㄷ

 

 

기대한만큼 아주 만족스러운 저녁이 되었습니다!

사진을 정리하면서 봐도 정말 맛있었던게 기억이 나네요! 소렌토에 오면 꼭 미리 예약하고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음날 아침에 나폴리로 떠나기 전, 소렌토에 숨겨진 명소가 하나 있다는 남편 지인분의 추천을 받고 가보기로 했습니다.

지도상으로는 소렌토 왼쪽으로 약 3km정도 떨어진 곳인데요~

아래 사진 목적지 바로 아래쪽 노란색 별표까지만 차 길이있습니다.

차를 저 곳 주변에 대놓고 걸어가야 합니다~

 

 

약 500m정도 걸어가야 하지만(생각보다 깁니다 ㅋㅋ),

그 끝에는 힘들었던 모든 것을 날려버릴 정도의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너~무 예쁜 곳입니다!

 

지나가는 작은 배들이나, 큰 배들이 저희를 보며 손을 흔들면서 지나갑니다~

주변에 관광객도 거~의 없어서, 오랜만에 부모님들과 멋진 풍경과 함께 영상통화도 했습니다! ㅎㅎ

소렌토에서는 정말 마지막까지 좋은 추억을 쌓고 가네요!

 

배에 탄 사람들이 언덕위에 있는 저희를 보며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길을 따라 쭉 가봅니다~

 

 

 

안쪽에는 정말 멋진 해수욕장이 있어요!

이미 많은 분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계시네요~

다음에 다시 소렌토에 방문한다면, 꼭 수영복하고 큰 수건을 가져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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