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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이탈리아

이탈리아 여행) 베네치아에서 부라노 섬 가는방법, 맛집, 산책코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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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로마, 밀라노와 함께 꼭 빠지지 않는 도시인 베니치아.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베네치아에서도 특별한 이색코스인 부라노 섬을 집중적으로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베네치아 본섬에서 배를타고 약 30-40분정도 소요되지만, 

겨울임에도 따사로운 베네치아의 햇살을 받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하다보면 어느덧 금방 도착한답니다.

 

아침부터 부랴부랴 부라노섬 배를 타기위해 항구로 이동합니다~  사실 9시이니 부랴부랴는 아니지만 ㅋㅋ
아침에도 열일하는 베네치아의 흔한 풍경
아침 9시임에도 부라노로 향하는 배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아침에 타는 첫차는 아니고.. 두번째 배이지만 ㅎㅎ

생각보다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못타는거 아니야?라며 걱정을 했지만.. (배차간격이 1시간..)

배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탑승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부라노로 향하는 배는 베니치아의 1/2/3일 교통이용권으로 탑승이 가능합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넓은 배 내부. 바깥쪽에도 시원한 바람을 맞으러 많은 사람들이 서 있었습니다.

 

바깥 풍경을 구경하다보니 어느덧 도착한 부라노섬.

부라노섬에 가기 전 우선 유리 공예로 유명한 무라노섬에 도착한 후 부라노섬에 도착합니다.

일반적인 관광객들의 루트는 우선 부라노섬에서 관광을 한 후 무라노섬으로 내리는 코스로 계획합니다.

저희 부부는 이번에는 무라노섬은 그냥 패스하기로 했습니다..

(너무 상업적이라는 이야기를 미리 들어왔어서...ㅋㅋ)

 

구글지도로 대충 다 도착했을 때 쯤 미리 내리려 기다리고 있는 한국사람 빨뤼빨뤼근성
부라노에 도착!
저희를 무사히 부라노섬까지 태워준 엘리자베스호에 감사를 표합니다.

 

부라노섬은 일단 정말 작고 아기자기한 마을같은 섬입니다.

메인광장으로 슬~슬~ 사진도 찍으며 관광을 한다면 약 2-3시간이면 충분히 다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1시간마다 한 번 씩 오는 배에서 수 백 명의 관광객들이 쏟아진다면...

사진을 찍을때마다 다른 사람들을 기다려야하고.. 빨리 비켜줘야 하는 등 좀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이에 저는 아래와 같이 일반적으로 관광객들이 향하는 반대방향으로 루트를 잡으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선착장에서 아래쪽으로 직진 이동합니다.

 

사람들이 없는 루트로 가다보면,

정~~~말로 평화롭고 고요한 부라노 마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살랑살랑 들리는 바다소리에, 아름다운 형형색색의 건물들..

그리고 방향을 못찾고 있는 저희에게 친절하게 알려주시는 주민분들까지.

이런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굳이 물가가 아니더라도 집 하나하나가 너무 아기자기하고 귀여웠습니다.
알록달록한 부라노섬들의 집들

 

과거 뱃사람들이 대부분이던 남편들이

술 한 잔 하고 집에 잘 찾아올 수 있게 알록달록한 색상들로 페인트칠을 했다는 부라노섬.

우리집 색깔만 잘 기억하면 문제없이 잘 찾아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메인 거리뿐만 아니라 골목 안쪽에도 알록달록한 집들.

 

드디어 부라노로 진입할 수 있는 작은 운하에 도착~

이제부터 부라노섬의 메인 관광루트로의 진입입니다!

 

부라노섬에는 큰 배들은 없습니다.
잔잔~하고 평화로운 부라노 마을의 운하풍경
이 곳은 아이유의 하루끝 뮤직비디오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부라노섬이라는 곳을 한국인들에게 알려진 가장 큰 이슈는

가수 아이유의 하루끝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유명해져서라고 합니다.

 

정말 뮤직비디오처럼 아무도 없는 부라노섬을 저와 남편 단 둘이,

손잡고 걷다가 저 혼자 막 뛰어가서 남편이 사진찍어주고.

정말 하루를 이렇게 보내도 정말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곳이었습니다.

 

출처 : 아이유 하루끝 뮤직비디오

 

뮤직비디오에 나온 다리도 건너보고~

괜히 아이유처럼 남편에 장난도 쳤다가 포즈도좀 취해보다보니 

어느덧 광장과 산 마르티노 교회가 보였습니다.

 

뮤직비디오 다리를 건너 같은 방향으로 촬영한 부라노의 흔한거리.

 

산마르티노 교회는 작은 피사의 사탑으로도 불리는데요~

정말 신기하게 교회가 기울어져있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더 많이 기울어져있기도, 똑바로 서있기도 하는 신기한 건물

 

잘못봤나?? 싶을정도로 기울어진 산마르코 교회 첨탑의 모습.
좀 더 가까이가보니 기울어진게 확실한 것 같습니다 ㅋㅋ
헤라클레스로 빙의해서 첨탑을 밀어내는 포즈도 좀 취해줍니다.

 

예쁜 부라노의 건물들.

사진들을 막 찍어도 너무 잘나와서 액자로 어느것을 전시할지 고민을 많이했습니다 ㅋㅋ

 

보통은 다리 위에서 찍은 사진들이 풍경사진은 가장 잘나왔던 것 같습니다!

 

부라노에서 가장 베스트 컷을 건진 사진포인트

이 곳에는 저희가 역행을 왔음에도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특히 한국분들이 많아서 저희도 촬영을 부탁드리고 찍어드리고 했습니다 ㅋㅋ

 

관광객들이 가장 많았지만, 많은 이유가 있었던 부라노섬의 인생사진 포인트!
너무 아름다운 뷰에 예쁜 사진을 많이 건졌습니다!

 

앞쪽에는 부라노 섬의 가장 메인쇼핑거리가.

뒤쪽으로는 두 번째 운하가 보이는 멋진 다리.

 

바다로 나갈 수 있는 운하 앞

메인 거리에는 기념품과 부라노의 특산품인 레이스, 자수를 많이들 팔고 있었습니다.

또 중간중간 쉬어가는 카페도 많았구요~

 

레이스가 특산품이라 많이들 팔고 있었습니다. 눈길이 가는건 식탁보 ㅋㅋ
예쁜 부라노의 뷰를 보며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카페들
메인광장으로 가는길

아까 잠깐 지나쳐온 교회종탑 앞의 광장거리.

역시 유럽의 구도심은 교회가 있고, 시청사(또는 주민센터)가 있고 광장이 있어야죠~

 

이렇게 보면 또 종탑이 똑바로 세워져있는것 같기도 하고요~
막 시끌벅적한 광장의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이제 부라노섬에서 인생샷도 많이 건졌겠다~

허기진 배를 채우기로 합니다.

오늘 아점을 먹기로 한 곳은~~~

바로 아이유의 뮤직비디오에서 자주 등장했던 다리 바로 앞의 작은 카페

AQUA SALSA입니다. 무려 구글평점 4.9점의 위엄.. 그리고 그 평점값을 분명 하는 곳!!

 

아이유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다리 바로 앞의 카페입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조용한 골목에,

맛있는 음식들, 친절한 사장님까지..

정말 베네치아를 통틀어 가장 기억에 남는 브런치였습니다.

(남편은 모든 식사를 통틀어서 최고랍니다)

 

조용~한 골목에 위치한 예쁜 부라노의 카페 AQUA SALSA
베네치아의 타파스와 같은 치케티가 이 카페의 메인 메뉴입니다!

 

베네치아의 치케티와 함께

커피한잔과 아페롤 스피리트를 한 잔 주문했습니다~!

사실 치케티를 사진보다 2개 더시켰다는.. ㅋㅋ 

(맛있어서!!)

 

플레이팅도 정말 예쁘게!

흔한 부라노의 카페 야외뷰.

야외 테라스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부라노에서는 일부러 밖으로 나와서 먹었습니다 ㅋㅋ

사람들도 많이 없고 너무 좋았어요.

 

야외 테이블이 놓여져 있는 골목..
부라노섬 AQUA SALSA 카페사진5
부라노섬 AQUA SALSA 카페사진6
아이유 뮤직비디오에 나온 다리로 유명한 곳

 

어느새 냄새를 맡고 뛰어(?)오는 고니들

바닷물인데도 고니가 사는게 신기하네요 ㅋㅋ

 

부라노섬 고니사진1
코가 좋은건가 눈이 좋은건가..고니들이 저희가 앉자마자 무조건반사로 몰려옵니다.
부라노섬 고니사진2
사실 저는 새를 너무 무서워해서...ㅋㅋ

 

이렇게 부라노섬의 여행을 마치고!!

베네치아로 돌아가는 배를 타고 다시 떠납니다~

너무 행복했던 기억만 남기고 가는 부라노섬. 다시 가고싶습니다~~!

 

부라노섬에서 베네치아로 돌아가는 사진1
부라노섬에서 베네치아로 돌아가는 사진2
베네치아로 돌아가는 배편의 풍경도 또 반대쪽 방향이다보니 정말 질리지 않고 시간이 후딱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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