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럽 여행/프랑스

프랑스 여행) 르아브르 여행~ 생 죠셉 성당, 르아브르 해변걷기!

반응형

 

프랑스 르아브르는 마르세유에 이은 프랑스 제 2의 항구도시입니다.

과거에는 현재보다 훨씬 더 발달된 도시였으나, 세계 2차대전 때의 폭격으로 도시가 완전히 폐허가 되었습니다...

때문에 수 백년된 오래된 건물들, 성당 등 거의 대부분이 없어지고 파손되어... 

수 년간은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도시였었다고 합니다..

 

전쟁 이후 르아브르는 도시 재건을 위해 완전히 새로운 현대적인 도시로 탈바꿈을 해서,

현재는 관광보다는 항구도시로, 계획도시로 탈바꿈하여 정말 살기좋은 도시로 손꼽힌다고 하네요!

 

르아브르로 가는 길의 다리
프랑스 파리방향에서 르아브르로 직행하는 다리 위에서.

프랑스 파리에서 르아브르까지는 차로 1시간 30분정도의 거리입니다.

저희는 르아브르에 가기 전 옹플뢰르라는 정말 예쁜 소도시에서 잠깐 구경을 하고 르아브르로 향했습니다.

옹플뢰르에 대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봐주세요~

 

프랑스 여행) 파리 근교 노르망디의 보석같은 도시 옹플뢰르 여행~!

프랑스 내에서는 이미 굉장히 유명한 관광지이지만, 한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도시 옹플뢰르. 차로 파리에서 약 2시간, 르아브르에서 30분이면 도착하는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schweinebauch.tistory.com

 

르아브르의 첫인상은, 완전히 새롭게 재건된 도시라는 것을 말하듯 도시의 도로들이 격자형태로 반듯반듯 했습니다.

또 건물들이 오래된 건물을 찾기가 어렵고 현대적인 건물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르아브르 시내

이번 르아브르 여행의 하이라이트이자 랜드마크인 생 죠세프 성당.

도시를 재건할 때의 가장 중심이 되었던 성당입니다.

유럽에서 정말 찾기 힘든 시멘트로 만들어진 현대식 대성당입니다.

 

생죠셉성당 외관

처음 세인트 죠셉 성당이 만들어졌을 때,

시민들은 이 시멘트로 만들어진 성당이 우리가 아는 여느 성당들보다 다가가기 어려워 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돌이나 나무보다는 시멘트는 굉장히 차가운 느낌의 건축재이기 때문인데요,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성당 건축 후 노출 콘크리트로 외관을 재 도포했다고 합니다.

 

생조셉성당 외벽 노출콘크리트
우리나라에도 요즘 카페에서 노출 콘크리트가 많이 사용된다고 하죠..?

실제로 르아브르에는 랜드마크인 생 조세프 성당의 건축기법과 같이

외관을 노출콘크리트로 지어진 건물이 유난히 많았습니다.

 

르아브르 아파트 노출콘크리트외벽

생각보다 옹플뢰르가 너무 예뻐서 르아브르에 도착하는것이 약간 늦어졌는데요,

다행히 성당이 꽤나 늦은 시간까지 입장이 가능해서 내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일단 시간 여유도 확인했으니, 정면에서도 한컷 찍어야겠죠? ㅎㅎ

생죠셉성당 외관 정면

 

모두가 생 죠셉성당을 감탄하는 부분은 외관보다도 내부였습니다.

바티칸 대성당, 밀라노 대성당, 세비야 대성당,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파리 노틀담 등 

여느 유명한 성당은 거진 다 가본 저로써도, 이렇게 특이하고 화려한 내부모습에 압도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생죠셉성당 내부 노출콘크리트 내벽 스테인드글라스빛

 

규모도 정말 컸지만, 현대적인 스테인드 글라스와

성당의 종탑까지 이어지는 빛이 만들어내는 예술이 정말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오는 성당이었습니다. 

정말 맑은 날 햇빛이 가장 강한 정오시간에 왔으면 얼마나 더 화려할까요?!

 

생죠셉성당 내부 노출콘크리트 내벽 스테인드글라스빛

 

생죠셉성당 내부 노출콘크리트 내벽 스테인드글라스빛
남편과 저는 천장을 거의 3분 이상 입을 벌리며 구경했습니다..

 

생죠셉성당 내부 노출콘크리트 천장 스테인드글라스빛
카메라가 제가 느꼈던 장엄함을 모두 담지 못해 정말 아쉽습니다..

오래되고 옛스러운것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것 또한 경건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각인시켜준 멋진 성당이었습니다.

신자는 아니지만, 이렇게 멋진 모습을 보여준 것에 감사하며 기도를 드리고 성당을 나왔습니다.

 

생죠셉성당 입구 특이한 십자가
왠지 십자가도 특이하고 멋집니다.

이제 좀 늦었지만 남편과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요~

프랑스 노르망디 여행 5일차라 한식이나 일식이 땡겼습니다 ㅋㅋ

현대적인 도시답게 아시아 식당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르아브르 시내 사진
바이바이! 멋진성당

가는길에

우연히 발견한 르아브르 환영간판...

"환영하다"라 번역된게 좀 웃겼습니다 ㅋㅋ

 

세계 여러말로 환영한다는 글이 적혀있고, 한국어는 환영하다 라고 적혀있음

 

도시 곳곳에서 발견되는 현대 미술적인 요소.

예술을 사랑하는 프랑스에서 너무 현대적인 도시다보니 이런 장식들을 하지 않았을까요? ㅎㅎ

 

 

지붕위에 소녀모양의 조형물
다양한 색상으로 만들어져있는 컨테이너조형물
르아브르 항구 타워

 

그럼에도 이국적인 느낌은 확실히 있었습니다.

뭔가 조깅하는 사람들만 봐도 여긴 유럽이다~ 가 느껴졌어요 ㅋㅋ

르아브르 바닷가 배들이 정박해있다
르아브르 현대미술관 정면 바다
르아브르 현대미술관 전경
르아브르의 또 다른 랜드마크인 르아브르 현대미술관

단순히 호텔이 굉장히 시설도 좋고 넓은데도 가격이 저렴해서 오게 된 르아브르.

관광객을 위한 도시보다는 프랑스에서 정말 살기 좋은 도시라고 느낀 곳이었습니다.

르아브르 현지인들처럼 남편과 해변가 산책을 하며 프랑스 노르망디 여행의 마지막 밤을 보냅니다!

 

 

르아브르 바닷가 노을

해당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버튼, 그리고 아무 광고 한 번만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초보 블로거인 저희 부부에게 정말 큰 힘이 될꺼예요!

정말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