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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북유럽(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 여행) 링로드 3일차_아이슬란드 동부 여행코스_퍼핀서식지_에이일스타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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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산지 5년만에 드디어 가게된 저의 버켓리스트 아이슬란드 여행.

아이슬란드의 전 지역을 즐기는 링로드를 해보고자 성수기인 여름에 방문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링로드 3일차에 방문한 퍼핀서식지 그리고 에이일스타디르를 중심으로

저희 여행 코스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전체적인 저희 아이슬란드 링로드 코스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아이슬란드 여행) 1번도로를 따라 아이슬란드 한바퀴 링로드 7박8일 코스 완벽정리

의외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겨울이 아닌, 여름이 성수기인 아이슬란드 여행. 저도 처음에는 의아했지만, 1번도로를 따라 아이슬란드 전역을 쉽게 여행할 수 있는 링로드를 즐길 수 있다는 것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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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3일차에 이동한 상세 루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1,2일차에 조금은 많이 힘든 코스를 진행했다면, 3일차에는 굉장히 여유로운? 조금은 쉬어가는 코스입니다.

바로 아이슬란드 동부지역의 드라이빙, 퍼핀서식지 방문, 그리고...

두구두구~~~~ 아이슬란드의 "온천"을 가는 코스입니다!

 

1,2일차에 비해 굉장히 여유로워보이는 3일차 코스.

 

3일차 코스는 총 운전거리가 200km도 되지않고,

또 막상 방문해야 하는 포인트는 1곳밖에 되지 않는 굉장히 여유로운 코스입니다.

그리고 숙소가 많은 동부에서 가장 큰 도시, 에이일스타디르에서 

마트에서 장도보고 조금은 힘든 몸을 추스르는 시간을 갖을것입니다.

 

오랜만에 잠을 푹~자고 아침 식사를 가볍게 했습니다!

 

숙소 바로 앞에 위치한 숨겨진 명소 스바인스텍스포스(Sveinsstekksfoss)로 산책을 가기로 합니다.

제 생각에는 스바인스텍스포스는 정말 숨겨진 아이슬란드의 명소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주차장은 당연히 무료이며,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차장에서의 접근성도 매우 뛰어나고 그 규모도 굉장했습니다!

 

주차장에서 스바인스텍스포스까지는 100-150m정도만 걸어가면 됩니다!
저~ 멀리 보이는 스바인스텍스포스

 

네임벨류에 비에 규모도 굉장하고,

무엇보다도 이 곳을 보러온 관광객들도 전혀 없어서 정말 예쁜 인생샷을 많이 찍었습니다.

방문 강추!!

 

너무 멋진 폭포의 전경

 

체크아웃 후 퍼핀 서식지로 이동하는길.

3일차 일정의 하이라이트는 아마도 해안가, 산길 드라이빙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산은 많지만 나무가 전혀 없는 신기한나라.

그럼에도 민둥성이같은 산이 아닌 대자연의 중심에 있다라고 느껴지는 곳.

아이슬란드랑 비슷한 나라가 과연 있을까요..? 

 

저~ 멀리 보이는 만년설 빙하의 모습
중간중간 멈춰서 경치를 보며 천천~히 일정을 즐겼습니다.

 

어느새 다다른 바닷가에서 자연스레 멈추게 된 뷰포인트.

북극해와 맞닿은 항구마을을 이렇게 가볼 기회가 언제 또 있을까요?

너무 평화로운 곳..

 

뭔가 얼음 둥둥 떠다닐 것 같은 북극해가 이렇게 평화로워보인다니.. 한 번 살아보는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드디어 퍼핀이 살고 있는 작은 마을인 Borgarfjarðarhöfn에 도착했습니다.

마을 이름을 어떻게 읽어야하나 ㅋㅋ

주차도 무료이고 화장실도 무료이고 정말 깨끗한 청정마을이었습니다.

 

주차장도 정말 깔끔하게 잘 되어 있었습니다.

 

이 마을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퍼핀이 많은 지역 중 하나입니다.

정말 어~~쩌다가 한 두마리 보이는 수준이 아니라,

철새인 퍼핀이 여름에 오는 주 서식지 중 하나입니다.

 

퍼핀서식지로 가는길
너무 평화로운 산책길..
저~ 멀리 관광객들이 많이 보이는곳이 퍼핀서식지 입니다.
너무 평화롭지 않나요? 맑은 물에 물고기가 다보일정도..

 

하늘에서 갑자기 뭔가....

갈메기같지는 않은 우아하지 않은 날갯짓 푸닥거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고개를 들어보니 분명 퍼핀!! 이었습니다.

아~ 드디어 제가 아이슬란드에서 퍼핀을 영접했습니다 ㅋㅋ

 

뚠뚠한 몸매로 푸닥거리면서 날아가는데 엄~청 빠릅니다 ㅋㅋ

 

한 마리 보고 엄청 흥분했는데,

자세히 보니까 엄청 많았습니다. ㅋㅋ

 

실물로 보니 정말 뭔가 귀엽지만 불쌍하게 생긴 퍼핀..ㅋㅋ
퍼핀굴이 거의 몇 천개는 될 정도였습니다.
뚠뚠한 퍼핀의 날갯짓 ㅋㅋ

 

퍼핀굴이 있는 Borgarfjarðarhöfn 마을에서,

퍼핀이 정어리를 사냥하는 바닷가까지는 거리가 상당했습니다

그래서 이 곳에 올 때에는 준비물로 망원경을 가지고 오라는 외국인의 리뷰를 보기도 했었는데요~

저는 망원경 뺨치는 갤럭시 S23울트라의 카메라의 100배줌으로 여러 사진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ㅋㅋ

 

바다에서 사냥중인 퍼핀
정어리를 잔뜩 물고있는 퍼핀
구석에 있는 둥지에서 연애? 중인 퍼핀 한 쌍 ㅋㅋ

 

정말 여기서 또 놀랬던 점은, 

모두가 퍼핀의 관찰이라는 공통 목표로 온 방문객들이기에,

다들 정말 정숙하고 조용~히 퍼핀을 관찰하고 촬영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누구도 퍼핀을 방해하고 싶어하는 모습이 아니었어요.

그렇기에 퍼핀 역시 사람들을 피하지 않고 정말 가까이에서도 포즈를 취해줬습니다!!

 

사람이 많았지만, 누구도 시끄럽게 하지 않고 조용히 퍼핀만을 관찰하는 것을 보고 높은 국민의식을 체험했습니다.
오늘의 제일 못생긴 퍼핀 당첨! ㅋㅋ
바로 제 30cm앞에서 포즈를 취해주는 퍼핀

 

세계 각지의 전문으로 하는 촬영가들 취미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버킷리스트와 같은 아이슬란드이기에,

퍼핀 서식지에는 숨어서 퍼핀을 촬영할 수 있는 시설도 잘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역시 모두들 정숙!!

 

한 눈에도 수 십마리 이상의 퍼핀이 모여있는 곳.. ㄷㄷ

 

열심히 퍼핀이랑 인증샷도찍고 구경한 후

브런치로 카페에 잠깐 들리기로 했습니다.

Borgarfjarðarhöfn에 있는 유일한 건물이며 화장실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합니다.

 

Borgarfjarðarhöfn 마을에 있는 유일한 건물인 Hafnarhus Cafe
커피나 디저트값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수제 초코케이크와 카푸치노와 야외테이블에서 한 잔~~!

퍼핀은 눈꼽만하게 보이지만 평화로운 이 곳을 뷰로 여유있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아이슬란드에서 이런 평화로웠던 기억들이 가장 그립고 생각나곤 합니다..

 

퍼핀을 잔뜩보고 이제 에이일스타디르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3일차의 컨셉이 힘든 몸을 추스리고, 리프레쉬를 하는 시간이라 ㅎㅎ

예상처럼 굉장히 여유롭게 일정을 보냈습니다.

 

너무 집이 예뻐서 찍었던 곳.
흔한 아이슬란드의 뷰포인트. 굳이 어느 목적지가 아니더라도 다들 이렇게 차를 멈춰서 그 곳을 감상하고 이동하곤 한답니다.
창문을 열고 천천~히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드라이브했습니다!

 

리프레쉬의 컨셉에 맞게 예약한 오늘의 호텔.

너무 예쁘고 또 독채여서 좋았던 제가 숙박해본 최고의 호텔이었습니다!

호텔이라기보단 단독 코타치 ㅎㅎ

 

너무 예쁜 모양과 최고의 전망을 갖춘 코타지였습니다!
안락한 침실은 거실과 분리되어 있었어요.
화장실은 씻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우선 코타지에 짐을 던져놓은 후

제가 기대하고 고대하던~ 온천을 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시설, 분위기도 좋은 가성비 온천이 있다기에 미리 검색을 해놨었습니다.

온천의 이름은 Vök Baths.

 

 

아이슬란드 여행) 유명 온천 비교 TOP 5, 블루라군, 미바튼온천, 스카이라군, 크라우마, Vök

아이슬란드 하면 떠오르는 여행은 폭포, 화산, 빙하, 오로라와 같이 정말 다양합니다! 그리고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온천 여행 또한 절대 빠질 수 없죠~ 저희 부부는 온천을 정말 좋아해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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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일스타디르에서 약 5km정도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정말 좋습니다!
출처 : 구글지도 / 온천과 호수를 오가며 찬물과 뜨거운물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따뜻한 온천에서 몸을 녹인 후,

차가운 아이슬란드의 빙하호수에 사다리로 들어갔을 때의 짜릿함은 정말..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비교적 온도가 매우 높지 않은 메인풀에 사람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호수를 오갈 수 있는 탕은 약간 다른곳들보다 온도가 높았어요!
아이슬란드에서 수영복과 수건은 모두 돈이니 잘 들고 다녀야합니다 ㅋㅋ

 

당연히 온천에서 바로 즐길 수 있는 바가 있는데요~

금액은 다른 곳들보다 훨씬 비싸더라도 또 온천천에서 즐기는 맛이 있으니까요~!

마치 찜질방처럼 전자 팔찌를 하나씩 주는데,

태그로 쉽게 구매한 후 마지막에 정산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가격은 비싼 아이슬란드 물가 생각한다면.. 나름은 합리적이었습니다.
저희는 건강한 스무디로 주문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건강한 맛이었어요 ㅋㅋ

 

온천을 다 한 후 나오면,

따뜻한 차나 시원한 얼음물을 먹을 수 있도록 구비해놓고 있었습니다.

또 아이슬란드에서는 각 온천마다 자사제품들,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 굿즈샵이 항상 있었습니다.

 

가장 매인 굳즈는 작은 텀블러였습니다. 매장 내에서는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꽤나 본격적인 굳즈샵, 레스토랑
시원하게 외부로 나와서 따뜻한 차 한잔 마셨습니다~ 힐링~
잘 쉬다 갑니다~

 

온천에서 따땃하게 몸을 댑히고 리프레쉬를 즐긴 후에,

이제 맛난 저녁을 먹어야겠죠?

오늘은 코타지에 구비된 바베큐그릴을 이용하기로 했는데요~

마트에 가서 고기랑 야재, 그리고 아이슬란드에서 유명한 양고기를 조금씩 사왔습니다.

(조금씩이라지만.. 상당히 비쌌습니다 ㅠㅠ)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전기 그릴도구가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불이 좀 약했어요..
양고기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링로드 3일차 포스팅은 여기까지 마무리 하겠습니다.

다음 4일차 포스팅에서 뵈요~~!

 

 

아이슬란드 여행) 링로드 4일차_아이슬란드 북동부_데티포스, 미바튼 온천 , 고다포스, 아쿠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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