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산지 5년만에 드디어 가게된 저의 버켓리스트 아이슬란드 여행.
아이슬란드의 전 지역을 즐기는 링로드를 해보고자 성수기인 여름에 방문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링로드 6일차에 방문한 스나이펠스네스 반도투어를 중심으로
저희 여행 코스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전체적인 저희 아이슬란드 링로드 코스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저희가 6일차에 이동한 상세 루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북부 아이슬란드에서 스나이펠스네스 반도로의 입구지역인 북쪽지역에는 대체로 숙소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북쪽지역에는 가장 유명한 관광포인트 중 하나인 키르큐펠이 있기도 하구요!
그렇게 키르큐펠을 방문한 후 대체로 도로정비가 잘 되어있는 54번국도를 따라
반도의 남부지역으로 넘어온 후 동, 서방향으로 이동하며 스나이펠스네스 반도를 투어하는 스케쥴입니다.
전날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에 오는 길이 굉장히 험한 오프로드 코스에..
비바람까지 심해서 굉장히 힘들었는데요...
다행히 가장 먼저 방문할 키르큐펠 부근은 잘 포장된 도로임을 구글지도로 확인 후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독채 코타지에서 편안하게 숙박도 하고,
조식도 식당에서 제공했기에 힘이 났습니다!
조식을 먹고 코타지로 가는길에 만난 양들.
메에에에에~ 라고 하니까 메~~로 대답해줍니다 ㅋㅋ
사람보다 양이 더 많은 나라 아이슬란드에서는 양들이 사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구요!
날씨가 좋지않아 많이 걱정을 했는데..
역시나..ㅠㅠ 키르큐펠에 가보니, 낮은 구름에 가려져서 온전한 산을 볼 수 없었습니다..
기다리면 나올까 하고 20-30분을 기다렸지만, 더 심해지고 있었어요!
심지어 레이캬비크와 멀지 않은 유명 관광지인 키르큐펠은 유료주차장입니다.
주차시간 제한은 없지만, 주차비가 만원이 넘는..
솔직히 조금 부담이 되는 금액..ㅠㅠ
기대한 모습이 아니어서 아쉬운것이지,
막 별로다.. 이런건 아니었습니다!
날씨요정인 제가 아이슬란드에서는 꽤나 패배를 많이 했는데요.. ㅋㅋ 젠장!!
아쉬운마음에 꼬깔콘 한 번 잡아보고, 남쪽까지 구름이 밀려오기전에 언넝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포기는 빠르게 해야죠~~
54번 국도를 이용해 남부로 이동하는데,
산을 넘어가는길에 엄청난 안개를 뚫어야 했습니다 ㅋㅋ
와 진짜 앞에 3m도 안보여서 천~천~히 달렸습니다.
그리고 안개를 뚫고 남부로 한 25km정도 내려오자마자!!
완전히 바뀌어버린 날씨..
역시 아이슬란드 날씨는 예측할수가 없습니다.
남쪽으로 내려와서 방문한 곳은 라우드펠드스입니다.
아이슬란드에서 막 손꼽히는 관광포인트는 아니었지만,
제가 방문한 환상적인 날씨의 타이밍과, 그 규모의 경이로움이
아이슬란드 전체에서도 정말 기억에 남는 포인트 중 하나로 손꼽는 곳입니다.
주차장도 무료이고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었구요,
다만 주차장에서 이 돌산까지 약 800m정도를 걸어 올라와야 합니다.
그래도 모든 길에서 점점 가까워지는 라우드펠드스를 볼 수 있기에,
그리 멀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돌 틈으로 작은 시냇물이 흐르고 있어,
잘 못 하면 미끄러져 넘어질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저희는 등산화로 잘 준비해서 방문했기에 무리없이 안쪽까지 들어갔다 와봤습니다.
저희는 들어가다가 더 들어가면 나올 때 위험할 듯 하여,
중간지점에서 돌아왔습니다.
내부에서 바라본 돌 틈사이의 하늘 풍경은,
마치 영화 속 어느 동굴에서 외부로 통하는 통로를 찾은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라우드펠드스를 다 본 후,
다음장소인 로운트랑가르로 향했습니다.
스나이펠스네스반도의 가장 서남쪽 해안에 위치해있습니다.
이 곳 역시 주차장은 무료이고 시설정비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화장실은 스나이펠스네스반도에서 찾기는 좀 힘듭니다.
중간중간 도로에서 유료 화장실은 있었습니다.
(좀 급했던 기억이...)
마치 포르투갈 리스본 근교 서핑의 성지인 카스카이스에 온 것 처럼,
굉장히 강한 대서양 파도, 바람이 굉장히 강한 아이슬란드 남부해안.
특히 스나이펠스네스반도의 남부지형은 완전히 바람과 파도에 의해 깎아 만들어진,
굉장히 강한 인상의 지형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북쪽지역의 구름이 몰려오고있어 아쉽게 스나이펠스와쿨 빙하에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아마도 다음에 다시 아이슬란드를 가게되면..
꼭 다시 스나이펠스네스반도에 방문할 것 같습니다.
이제 스나이펠스네스반도의 마지막 방문지인 이트리툰가로 향했습니다.
이트리툰가는 아이슬란드의 물개서식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종종 한 두마리의 물개를 아이슬란드에서는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이렇게 서식지로 몰려있는 곳은 이 곳이 유일했습니다.
이트리툰가는 주차비가 무료가 아닙니다 ㅠㅠ
생각보다 물개가 많았지만, 멀리 있어서..
카메라 성능이 좋은 스마트폰이나.. 망원경,
아니면 대포카메라정도는 있어야 좀 잘 보였습니다..
이렇게 저희 부부의 아이슬란드 링로드 6일차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7일차부터는 레이캬비크로 가기 전 잠깐 방문한 크라우마 온천,
그리고 드디어 아이슬란드의 수도인 레이캬비크 시내여행에 대한 포스팅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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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블로거인 저희 부부에게 정말 큰 힘이 될꺼예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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