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근교도시 여행 중 항상 1순위로 꼽히는 곳은 바로 베르사유 궁전입니다.
가볍게 기차를 타고 방문할 수도 있지만, 저희는 이번에 다른 근교도시들도 여행을 하며 차량을 이용하여 방문했습니다.
주차가 헬이라고 들었고 여름휴가 시즌이라 방문객도 많을까봐 걱정을 많이 했지만 생각보다 정말 간단했어요!
저희도 방문 전 여러 포스팅을 보고 방문
했고 정말 많은 주차장이 있는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럼에도 가장 비싼 베르사유 앞 주차장을 선택한 이유는 체력의 보존과 시간단축 때문이었습니다.
1시간에 약 4유로정도의 사악한 가격이지만, 사실 4시간이면 충분히 궁전을 즐길 수 있기에..
프랑스까지 갔는데! ㅎㅎ
오후부터는 날씨가 좋아진다는 예보를 간절히 믿으며..
떨리는 마음으로 베르사유 궁전으로 입장!
줄서지 않고 바로 입장하려면 티켓도 미리 예매해서 가는걸 추천드립니다~
뭔가 입구부터 황금황금~~
정말 소문으로만 들어온 이 세계 최고의 럭셔리 궁전이 실감나네요..
베르사유 궁전에 입장할때에는 티켓검사도 할 겸,
입구에서 짐을 검사하는 절차도 포함되어 있어 약간 줄을 서야 합니다.
(또 한국사람들처럼 줄을 서며 미리 표를 준비하지 않는 것도 한몫하죠... 한국사람 빨리빨리!)
표검사를 하면 받을 수 있는 베르사유 궁전 안내도~
한국어도 있어서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몇몇 건물들은 아직 공사중..
코로나 때 관광객들이 없는 틈으로 다양한 보수작업이 진행됬다고 합니다.
궁전에 왔으니 과거 귀족들의 마음을 느끼며,
궁전의 정문으로 입장합니다.
몇 달전만 해도 마스크를 껴야 궁전에 입장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제 유럽은 Covid-19 방역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여름휴가 시즌답게 관광객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우리가 익히 들어온 그리스 신들의 이름을 딴 방들, 그리고 거울의 방들이 위치한 2층으로 이동합니다.
내부에는 질서있는 투어가 진행될 수 있게 안전요원들이 각각의 방, 통로마다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각각의 방들은 메인 통로를 통해 이동됩니다.
사실 각각의 방들에 대한 설명이나 포인트 등을 포스팅에 소개하고자 했으나,
전문 투어가이드분들이 유튜브로 소개한 영상들이 훨씬 자세하고,
더 이해하기도 쉬워 이번 포스팅에는 사진만 몇개 올리기로 했습니다.
중간중간 방을 넘어가는 통로에서 드문드문 보이는 그 유명한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
그새 날씨가 확 개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 유명한 거울의 방에 도착!
베르사유 궁전에 꼭 와보고 싶었던 이유이기도 하죠 ㅎㅎ
거울의 방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다른 방들과는 다르게 바깥 정원을 향하는 창문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그 창문을 통해 들어온 빛들이 내부에서 반사되며 방 안이 훨씬 밝게 느껴졌습니다.
거울의 방 이후에도 계속해서 이어진 그리스 신들의 이름을 딴 방들, 그리고 전시장소까지..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마지막에 위치한 전쟁의 방에서 느꼈던 웅장함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프랑스의 전쟁역사를 연대기순으로 보여주는 멋진 방입니다.
잔다르크도 발견!
역시 이 전쟁의 방에서 인기사진 중 하나입니다.
그렇게 약 2-3시간동안의 내부 궁전투어를 마치고 나온 바깥.
기분좋게 시원하던 날씨가 완전한 햇빛쨍쨍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ㅅ=....
그래도 날씨가 좋으니 사진은 완전 잘나와서 굿굿~!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을 관람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당연히 슬~슬~ 직접 걸어다니며 4-5시간 구경하는 방법이 가장 정석이지만,
그 외에도 카트를 대여하는 방법과 관람용 꼬마기차를 타고 포인트를 도는 방법이 있습니다.
카트는 그 수가 한정적이라 줄을 좀 서야하고..가격도 좀 비쌉니다. (시간 당 50유로정도...?)
쁘띠기차는 1인에 8유로로 좀 저렴하지만..
미리 예매가 안되고 저희처럼 줄을 서야 합니다.
매표소 직원이 수다쟁이라 거의 30분을 줄선것 같아요....ㅠㅠ
그냥 걸어갈까... 하기엔
너무 더워보여서 바로 포기...
오오 저기 기차가
와있네요.
운좋게 기차가 바로와서 입장!
쁘띠기차는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의 주요 포인트들을 솨악 돌아줍니다.
달리면 엄청 시원하고 편안ㅡ한 여행이 될 것 같았는데.... 일단 천천히 이동하고..
기차 레일이 아닌 말 그대로 땅을 달려서 ㅋㅋㅋ
돌로 된 길이나 수로길을 넘을때면... 엉딩이가 ㅠㅠ
아까 저~~ 멀리 보이던 분수도 한번 터치해주고~!
아.. 기차 안탔으면 아마 저희는 죽었을겁니다 ㅋㅋ
중간중간 쁘띠기차가 멈추는 정차역들이 있습니다.
HOP-ON-HOP-OFF처럼 잠깐 내려서 구경하고 다음 오는 기차를 타는것도 가능합니다.
물론 90%는 아무도 안내리기에.. 다시 탈 떈 자리가 좋지 않을경우가 많겠죠? ㅋㅋ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엉덩이 터지는 고행길이 끝나고..
다시 도착한 베르사유궁전에서는 분수쇼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희 부부는 4박5일 간 프랑스 노르망디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갈 시간..
앞으로 550km는 운전해야 할 남편이 집에 가잡니다...
앞으로 더 고생해야 하는 남편을 위해 아쉬운 마음을 접고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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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블로거인 저희 부부에게 정말 큰 힘이 될꺼예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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