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처음 오는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하는 도시 프라하.
중세시대의 건축물을 잘 보존하여 도시 전체가 우리가 상상하는 유럽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도시입니다.
동유럽 여행의 묘미인 저렴한 물가와 맛있는 음식, 그리고 맥주..까지 겸비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의 2번 째 여름휴가기간, COVID-19로 인해 휴가를 결심하기엔 너무 불안했습니다.
특히 비행기나 대중교통을 이용한 해외여행은 더더욱 위험해보였습니다.
그나마 유럽에서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독일의 작은 소도시에서 휴가를 보내야 하나..
고민하던중!
이 엄청난 가격을 보고말았습니다.....
5성급 호텔들 대부분이 2인 조식포함 50-70유로대인
이 말도안되는 가격에 홀라당 넘어간 저희는 체코의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상황과,
국경간 이동 등 폭풍검색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살고있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프라하까지는
차량을 이용해 약 450km 거리이며, 국경이동 시 특별한 검사나 확인을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국경 직전쯤 휴게소에서 체코 고속도로 비넷(Vignette)을 구매해야 합니다.
10일 / 1달 / 1년 권으로 나뉘며, 저와 같이 여행을 목적으로는 보통 10일권을 구매하게 됩니다. (가격은 10유로)
저는 7월20일에 비넷을 구매했는데, 아래 사진과 같이 날짜에 맞게 펀치를 뚫어서 판매합니다.
▶ 2022년부터는 비넷이 스티커방식에서 전자등록시스템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약 450km라는 긴(?) 거리를 운전한 후에야 제가 4박5일간 호캉스를 할 "코스모 폴리탄"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현대적이고 청결한 시설과 조식에 대한 한국인의 평가가 아주 좋은 호텔입니다.
실제로 이용해본 저 또한, 시설과 직원의 태도, 조식 등 모든 면에서 아주 좋은 평을 주었던 호텔입니다.
(위치는 프라하 최대 쇼핑몰 팔라디움과 아주 가깝지만, 다른 5성급 호텔들에 비해서는 조금 아쉽네요)
금액은 코로나 특수(?)로 2인 조식포함 1박에 약 54유로에 머물 수 있었습니다!
객실 내부 시설 사진입니다.
일단 호텔에 바로 짐 던져놓고, 아침부터 출발한 저희는 금강산도 식후경! 점심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다른 유럽과 다르게 체코에서는 유로가 아닌 "크로나"를 사용하기에, 환전을 먼저 해야합니다.
환전방법은 여러 가지이지만, 물가가 싼 체코에서 큰 돈을 환전하지 않기에 그냥 관광지에 있는 환전숍을 이용했습니다.
(사실 환전을 굳이 하지 않아도 신용카드로 계산해도 상관없습니다!)
환전숍 직원은 영어도 아주 잘하고 친절하니, 겁먹지 않고 환전을 잘 완료했습니다.
환전숍은 rate가 가게 별도로 다르므로, 잘 비교해보고 선택하면 좋습니다.
(제 경험상 메인 도로에서 멀어질수록 rate가 좋습니다~!, 공항은 절대 노노!!)
환전을 300유로정도 한 후 바로 점심을 먹으러 달려갔습니다
체코 하면 역시 "꼴레뇨", 동유럽의 굴라쉬를 주문하고 저렴하고 맛있는 체코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꼴레뇨, 굴라쉬 1만원 미만, 맥주 2천원!)
가격도, 맛도 정말 최고였습니다! 직원도 훈훈했고!...
ㅎㅎ 기분좋게 팁도 주고 갑니다
이러려고 환전했죠!!
방문한 레스토랑은 Bar Restaurant Karlova 30 입니다. (주소 : Karlova 30, 110 00 Staré Město, 체코)
점심을 먹은 후 이제 식후 "경"을 하러 떠납니다.
보통 체코 프라하에서의 여행은 2박3일로 계획하는데,
저희는 여유있는 호캉스를 노렸기에 4박5일을 지냈습니다.
때문에 일정관련해서는 제가 지낸 일정을 소개드리기보다는, Spot별로 묶어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프라하 하면 항상 이야기나오는 야경포인트, 랜드마크인 틴 성모 마리아 교회가 보이는 구시가 광장입니다.
이 구시가 광장은 어느 Spot을 가더라도 항상 지나치게 될 광장이고, 5일 간 수십 번을 보더라도 지겹지 않은 곳입니다.
이 곳을 시작으로 샤를로스 다리를 지나 "아기예수", 비틀즈의 존 레넌이 세운 "레넌벽" 그리고 다시 광장쪽 야경을 보러 돌아와 "하벨시장", "성 마리아 교회 내부" 등을 보는 것이 제가 추천하는 "Spot 1" 입니다.
위의 사진들처럼 프라하의 랜드마크들을 둘러보았다면,
Spot2에서는 또 다른 랜드마크인 프라하성과, 좀 더 프라하의 경치와 야경을 즐기는 코스입니다.
다만 Spot2는 코스에 경사가 있으므로 택시나 전철을 타고 위로 올라가서
아래로 걸어 내려오는 방식으로 루트를 짜야 프라하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Uber 택시를 이용해 스트라호프 수도원으로 향했습니다!
호텔에서 수도원까지는 약 8km, 5천원정도 비용입니다.
수도원 내부는 크게 볼 것이 없고 입장료도 있지만,
수도원을 시작으로 프라하성으로 내려가는 길은, 정말 프라하 전경을 볼 수 있어 꼭 추천드리는 코스입니다.
코스를 따라 쭉 내려가다보면, 한국인이라면 꼭 들려봐야 할 프라하성 스타벅스가 나오네요!
평소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들어가보지는 못했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이렇게 테라스에 자리를 쉽게 잡았네요!
스타벅스 바로 옆에는 프라하성 광장으로 올라가는 골목이 보입니다!.
그냥 걷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리네요!
프라하성 뒤쪽으로 가면, 프라하의 랜드마크 성 비투스 대성당이 나옵니다.
바티칸 대성당에 견줄만큼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네요!
내부도 정말 예뻣으나, 사진촬영은 불가해 눈으로만 담아두었습니다..
성당 앞에는 체코와 한국의 수교 30주년 행사를 하고 있네요! 자랑스럽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래까지 내려와 다시 광장에서 점심을 먹고 시가지 구경, 쇼핑을 하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느덧 해가 지기 시작했고 저희는 야경투어의 필수코스인 Letna park의 정상으로 향했습니다.
스트라호프 수도원과 마찬가지로 Letna park까지는 Uber를 이용해 저렴하고 편안하게 올라왔습니다
(숙소에서 약 7km, 한국돈 약 4500원)
맥주 한 캔을 따주며 오늘 저녁식사를 할 레스토랑을 골랐습니다.
오늘 만큼은 좋은 야경뷰에서 먹자를 다짐을 했기에, 굉장히 비싼축에 속하는 Marina 레스토랑으로 정했습니다.
근데 여기는.. 카드가 안되니 조심하세요!
저는 한국인들사이 유명한 해산물 파스타를 시켰고, 남편은 Diablo 피자를 시켰습니다.
이 곳에서의 팁은 소금을 조금만 넣어주세요라고 부탁하는 것입니다! (짜!!)
유럽인 입맛은 너무 짜요 ㅜ.ㅜ 그렇지만 맛있습니다!
특히 많은 분들의 추천대로 해산물(문어!!)가 맛있습니다.
분위기와 경치에 취해 칵테일도 시켰습니다.
가격은 프라하의 물가를 생각했을 때 굉장히 비싼편에 속했습니다.
메뉴 하나에 10~20유로, 바베큐 요리는 2인에 50~60유로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한 번 정도는 먹어야 합니다!! 기념품 두개 포기하고..ㅠㅠ
(근데 카드가 안되니까 조심하세요.. 그리고 조금은 불친절하기도 하고..)
여기까지가 제가 생각한 Spot 2 그룹입니다.
보통 2박3일동안 위의 Spot 1, 2를 클리어하면 시간이 조금 남게 됩니다. 이럴 경우 사진이 좀 아쉬운 곳이나, 다시한 번 가보고 싶은곳을 가보시면 될 듯 합니다.
만약 저처럼 2박3일보다 여유있게 일정을 잡으셨거나 시간이 남으신다면, 소개해드리지 않은 곳이 있습니다.
1. Dancing house
프라하에 최근에 지어진 특이한 빌딩입니다. 관광지와 약간 거리가 있지만, 트램이나 전철을 타고 오신다면 바로 역앞에 있어, 쉽게 방문이 가능합니다!
사실 와보면 와 특이하다 찰칵, 후 이제 가자.. 라는 느낌인데.. (내부 카페나 Bar는 굉장히!! 비쌉니다..) 주변에 한인식당이 있어 저는 겸사겸사 와봤습니다.. 일정도 여유있고
제가 댄싱하우스와 함께 방문했던 한인식당 "밥" (ryze) 입니다.
(주소 : Náplavní 1501, 120 00 Nové Město, 체코)
가족분들이 운영하는 가게였는데, 음식은 정갈하고 맛있었습니다. 체코 현지손님도 많았구요.
조금 아쉬운건 얼음이나 반찬리필은 유료라는것.. 역시 보통 유럽 한인식당들은 일반적으로 동일합니다.
(저희 프랑크푸르트는 한국처럼 공짜로..!)
2. 알폰스무하 박물관
그림에 사실 큰 조예가 없는 저희 부부도 알폰스무하는 알고 있었습니다 (카드켑터체리!!)
그 유명한 무하가 프라하사람이고,
국내에서의 전시회에 돈 주고도 가기 어렵다라는 지인들의 추천에 무하 박물관에 가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사실 주 목적은 알폰스무하 미술관에서 판매하는 레어 굿즈를 사려는 의도였는데.. 사실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굿즈자체의 가격도 프라하 물가를 따졌을 때 굉장히 비싼편이었으며, 퀄리티도 좀..ㅠ
미술관 자체도 크지 않고.. 입장료도 좀 비싼편입니다.
미술에 관심이 있으신분들은 가볼만 한 것 같네요!
3. 팔라디움
팔라디움은 프라하에서 가장 큰 쇼핑몰로, 중간중간 카페를 가거나, 쇼핑을 하러 오기 좋은 곳입니다.
저희는 사실 호텔 바로옆에 팔라디움이 있었음에도..
잠깐 기념품 체코 전통 과자를 사러온 것과, 러쉬 매장에 잠깐 방문한게 전부입니다.
하지만 유럽에 살고 계시지 않고, 체코 기념품이나 화장품을 사고 싶으시다면,
이 곳에는 필수적으로 방문하게 되실 것입니다.
시설도 굉장히 깔끔하고 우리나라 제2 롯데월드의 작은 버전과 같이 되어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
프라하는 "내가 유럽에 오긴 했구나!" 를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도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떄문에 COVID-19 상황이 좀 진정되고 백신이 개발된 후 부모님이 유럽에 오신다면 꼭 모시고 가고 싶은 도시입니다.
프라하는 관광도시답게 밤에도 정말 치안이 좋고,
도보로 모든 관광포인트가 이동이 가능하며, 물가가 저렴합니다!
프라하에 2번째로 방문했던 이번 여행임에도 정말 좋은 기억만 가져갑니다!
< P.S 프라하(체코)의 지하철...!!! >
참고로 제가 방문해본 나라 중 체코가 가장 에스컬레이터가 빠르고, 가파르며, 지하철도 엄청나게 빠르게 운행합니다 ㅎ
그럼에도 1년에 발생하는 관련 사고가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하네요!
저는 처음에 체코 에스컬레이터를 탈 떄 그 속도에 놀라 저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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