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파리에서 약 1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지베르니 여행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특히 지베르니에는 그 유명한 모네의 수련을 탄생시킨 모네의 정원 그리고 생가가 위치해 있습니다.
생전 모네는 인상주의의 창시자로 명성을 남긴 화가일 뿐만 아니라 정원사의 직업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지베르니에 있는 자신의 정원에 정원사를 6명이나 두고 본인도 정원을 가꾸었다고 하니,
그 정성이 가득 담긴 정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프랑크푸르트에서 파리까지는 차로 약 5-6시간 정도의 거리입니다.
남편의 퇴근 후 부지런히 출발하면 해가 긴 여름의 경우 어두워지기 전에 가까스로 파리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서유럽에서의 여름은 10시 이후에나 완전히 어두워집니다 ㄷㄷ)
파리 시내로 차를 가져가는 것은...
자살행위와 같다는 남편의 강력 주장으로, 샤를 드골 공항 옆에 저렴하고 시설 좋은 호텔을 이용했습니다.
저희가 이용한 하야트 하우스 호텔! 가성비가 참 좋았습니다.
파리 샤를 드골공항에서 지베르니까지는 차로 약 40분 정도 소모됩니다.
가는 길이 완전히 우리가 시골에서 보던 풍경이라 정겨웠습니다.
모네의 정원 주차장에 도착!
아침시간이긴 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비유럽 관광객이 많이 적어져서 그런가....
주차 공간은 충분히 넉넉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무료라는 점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ㅎㅎ
주차장에서 모네의 정원까지는 거리가 아주 가깝지는 않습니다.
약 500m 정도 걸어야 하는데, 그 길이 너무 예뻐서 전혀 멀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모네의 정원 가는 길에는 모네의 정원에 대한 정보들이 곳곳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프랑스어를 못하니.... 제게 유용한 건 지도만 ㅠㅠ
미리 예약해갔지만 티켓 오피스에서 기념사진 좀 찍고!
이제 모네의 정원 입구로 고고~~
이미 정원과 한 몸이 될 준비를 마친 샤랄라 드레스를 입으신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ㅋㅋ (저 포함)
위에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
이미 정원 입구에는 정말 많은 인파로 제대로 된 사진을 찍을 수 조차 없었습니다 ㅠㅠ
시간을 예약하고 갔음에도.. 의미가 없었습니다..
모네의 정원에서 모네 생가를 바라볼 수 있는 터널.
당연하겠지만 최고의 사진 포인트 중 한 곳이라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런가ㅎㅎ
저희 부부는 한적하게 정원을 만끽했을 모네의 마음을 상상하며,
조금은 뷰포인트가 아니더라도 한가로운 길 위주로 정원을 감상했습니다.
일반적인 루트보다는 약간 돌아오긴 했지만~
훨씬 더 여유롭게 정원을 만끽하며 도착한 모네의 생가.
역시 명성대로 정말 예쁘고, 사람도.... 엄청났습니다 ㅋㅋ
생가 내부는 몇 장의 남겨진 사진 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되었다고 하는데,
정말 무슨 세트장 온 것 같이 각각의 룸마다 개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 모네의 작품사진도 곳곳에 많이 전시되어 있었지만,
모네의 일본 판화 사랑이 돋보일 정도로 많은 일본 판화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일본인이라면 반드시 이곳에 와야 한다라고 할 것 같을 정도로요.. 부럽..
모네의 생가 중 가장 하이라이트 룸인 모네의 작업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수련, 파라솔을 든 여인 등 익숙한 작품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그림인
"왼쪽/오른쪽 양산을 든 여인"을 모작이긴 하지만 그래도 모네의 생가에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제 작업실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역시 모네의 침실에도 모네의 작품들이 쫘악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2층에서는 정원을 바라보는 것이 훨씬 수월했습니다.
아마도 모네는 2층에서 정원을 많이 바라보지 않았을까 생각들 정도로 많은 뷰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관광객인 우리는 역시 이곳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많은 줄을 서야 하지만요 ㅠㅠ
모네의 생가를 돌아보며,
나도 전원주택을 갖는다면 이렇게 각각의 방마다의 개성을 살려 예쁘게 꾸미고 싶다는 뽐뿌를 갖게 되었습니다 ㅋㅋ
개인적으로는 사진상 어떻게 느끼실지는 모르겠지만, 실물로 봤을 때 노란색 배경이 정말 예뻤습니다.
주방도 타일로 된 장식이~
뭔가 포르투갈 느낌 나서 귀엽..!!
모네의 생가 구경을 마치고 한숨 좀 우선 돌리고
~~ 후.. 사람이 많아서 힘들었습니다 사실 ㅋㅋ
저~ 멀리서 사람 없는 곳에서 꽃과 함께 힐링을 좀 했습니다.
이제 지베르니 모네의 정원의 진짜 하이라이트 (계속 하이라이트라고....)
그 수많은 연작 수련을 탄생시킨 연못으로 향했습니다.
연못으로 가려면 도로를 넘어가야 하기에..
지하통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연못이라 들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꽤 됐습니다.
약간 연못이라기보다는 동네 공원의 시냇물가를 산책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사람은 엄청났지만 ㅋㅋ)
그리고 산책로는 당연히 연못을 중심으로 걷는 코스여서
어느 위치에서나 연못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간 7월 말에는 수련이 조금씩 보이기는 하지만 엄청 많이 펴 있지는 않아 아쉬웠습니다 ㅠㅠ
그리고 생각보다 연못에 수련이 엄청 많지는 않았습니다 ㅋ
딱 모네가 수련을 그렸을 자리다!라고 생각되는 포인트가 정해져 있었고,
역시 그곳에는 엄청난 인파가...ㄷㄷ
바로 이곳이 모네의 정원에서 가장 유명한 사진 포인트이며,
수많은 사진작가, 그림에서 보인 그곳이라..
절대로 독사진을 찍을 수가 없는 곳이었습니다 ㅋㅋ
또 화질이 좋고 줌이 되는 카메라로만 예쁜 사진을 담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다리 위에서 바라본 연못의 풍경.
이렇게 지베르니 모네의 정원 구경을 끝내고,
출구 앞에 있는 예쁜 꽃가게에서 꽃구경을 하며 잘 마무리했습니다~~
이제 저희는 본격적인 노르망디 여행을 시작하려,
첫 방문지인 에트르타로 향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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