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크리스마스 마켓 하면 반드시 포함될 정도로 정말 오래된 역사와,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스트라스부르 마켓입니다.
오늘은, 작년 겨울에 다녀온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마켓을 소개하는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제가 방문해본 해외(독일 제외) 첫 번째 크리스마스 마켓이라 더욱 기억에 남는데요~
스트라스부르는 인구가 30만 명을 넘지 않기에 대도시로 분류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리적으로 유럽에 정 중앙에 위치해 있고, 유럽을 관통하는 라인강이 도시를 감싸고 흘러 과거부터 무역의
중심도시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고 합니다~!
현재는 독일과의 국경에 위치해 있는 만큼, 세계 대전을 포함한 과거 역사를 보았을 때 도시의 소속 국가가
독일, 프랑스로 변경된 것이 20번도 넘는다고 합니다. 때문에 독일어도 공용어로 통하고요~
건축양식도 독일식인 건물도 상당히 많습니다.
저희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자차로 다녀왔고요~
거리는 약 250km, 차로 가면 2-3시간이면 스트라스부르에 도착합니다!
(프랑스임에도 독일 국경이라 톨게이트 비용이 없어요~)
크리스마스 마켓 기간에는 마켓 거리는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관광객도 많으므로 유료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액은 1일 40유로 정도 됩니다! 저희는 호텔에서 유료주차장 50%를 할인해줘서, 20유로로 저렴하게 주차했습니다!
이제 막 크리스마스 마켓이 시작된 11월 말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스트라스부르 거리들은 크리스마스 장식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거리 어느 곳을 걸어가도 천장, 벽에는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걸려있습니다~
아직 구시가지에 도착도 안 했는데 벌써 설레네요~~!
그런데 웬걸, 입구부터 소지품 검사를 한다는 경고표시와 함께 삼엄한 분위기였습니다.
주변 크리스마스 장식들과 너무 안 어울리게요..
무슨 일인지 알아보니, 바로 직전 2018년도 바로 이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총기난사 사고가 있었답니다!
용의자는 사살됐지만.. 5명이나 사망했다고 하네요 ㅠㅠ
정말 기대와 들뜬 마음으로 스트라스부르에 왔을 텐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아야죠!
자, 다시 즐거운 스트라스부르 여행만 생각해야죠.
스트라스부르 마켓은 구시가지 전반적으로 넓~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중 가장 크게 마켓이 형성되어 있는 두 곳은 "클레베르 광장"과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노트르담 성당)" 앞쪽입니다.
저희는 우선 Kleber square마켓에 먼저 가보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에 그 유명한 "쁘띠 프랑스" 골목이 있네요! 역시 입구부터 크리스마스 느낌 뿜 뿜입니다!
쁘띠 프랑스는 내일 아침 밝을 때 가보기로 했습니다~
저~ 멀리 드디어, Kléber square마켓의 상징인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보입니다!
사람들이 엄청 많아요!
이제부터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마켓의 시작입니다~
마켓에 가기 전 우선 기념샷부터 함께 찍어줍니다~ ㅎㅎ
가까이 가보니 많은 사람들의 소원이 담긴 카드들이 많이 달려있습니다. 저희도 한 장 적어서 달아놨습니다!
마켓에는 역시 눈이 자동으로 돌아갈 만큼 예쁜 물건들이 많습니다!
마켓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관광객들이 이동하기 쉽게, 가게들이 잘 배치되어 좋았습니다~
이제 대망의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마켓 쪽으로 이동하겠습니다~
이동하는 길마저도 너무 예쁘고, 낭만적입니다~
꼭 마켓뿐만 아니라, 기존 가게들도 전부 크리스마스 상품으로 DP 되어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만들었습니다!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앞 마켓이 역시 하이라이트인 것 같습니다!
대성당과 어우러진 작은 마켓들이 조화를 너무 잘 이루고 있습니다!
대체로 파는 물건들은 비슷비슷하네요 ~.~
이제, 크리스마스 마켓의 하이라이트인 글뤼바인을 먹어줘야겠죠~
컵에도 크리스마스 마켓의 중심이라 적혀있는 스트라스부르의 자신감이 느껴집니다!
프랑스에 왔으니크레페랑 빵도 하나씩 시켰습니다~
다음날, 오전에는 어제 가보지 못했던 쁘띠 프랑스와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안에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저희 숙소에서 쁘띠 프랑스를 가는 길에 위치한 "바우반 댐"은 1600년 대에 지어진 굉장히 오래된 댐 또는 다리입니다.
19세기에는 프로이센 군에 의해 포위된 스트라스부르를 지키기 위해 포격을 한 곳으로도 사용됐다고 하네요!
사진이 정말 잘 나오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다리 건너편에 스트라스부르 대성당이 보이시나요?!
명성대로 쁘띠프랑스의 아기자기한 집들이 마치 동화 속 세계와 같았습니다~
가끔씩 지나다니는 유람선도 너무 귀여워요!
쁘띠프랑스에 위치한 레스토랑은.. 가격이 좀 많이 비쌉니다! ㅠㅠ
예쁜 소품 가게도 많아, 저희도 스트라스부르 기념 자석을 구매했습니다!
낮의 스트라스부르 대성당도 정말 웅장하면서 예쁩니다!
오늘은 날씨까지 따라주네요~!
역시 내부 또한 엄청난 규모와 화려함을 자랑합니다.
제가 봐온 스테인드 글라스 중 가장 화려한 것 같습니다!
미사 시간, 천문시계가 작동하는 12시를 제외하고는 무료입장입니다~
스트라스부르 대성당에 있는 천문시계는 세계에서 가장 큰 천문시계라고 합니다!
무려 르네상스 시대인 1300년대에 만들어지고, 수 백 년의 기간 동안 수리 및 개선을 해온 시계라고 합니다!
정각 또는 15분마다 예수님이 악마를 징벌하는 인형극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스트라스부르를 떠나기 전 아쉬운 마음에 크리스마스 마켓에 한 번 더 들려봤습니다~
독일어 학원 친구들 기념품도 사는 겸 해서요~ ㅎㅎ
예쁜 스트라스부르 초콜릿을 종류별로 여러 개 사갔습니다~!
너무 귀여워서 다들 먹기 아까워해요~~
와플 하고 글뤼바인도 한 잔 더 먹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너무 예쁜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 반드시!! 돌아올 겁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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