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 소고기 부위 별 이름 및 용도에 이어서, 돼지고기에 대해 포스팅을 이어나가겠습니다~
독일 소고기 부위 별 이름, 용도 및 독일에서 소고기 사는 팁 정리!
독일에 와서 아마도 집 외에 가장 먼저 가본 곳은 마트입니다. 그리고 마트에서 첫 번째 멘붕이 왔죠.. 이건 도대체 어느 부위야?! 생각보다 저렴한 소고기 가격에 신나서 구경을 하지만~~ 익숙하
schweinebauch.tistory.com
돼지고기 또한 여러 부위가 있고, 다양한 용도가 있지만, 사실 소고기만큼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부위의 이름도 어렵지는 않구요.
무엇보다도 한국인이 자주 먹는 삼겹살이나 목살의 경우,
고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생긴 것만 봐도 쉽게알 수 있을 정도죠.
우선, 주로 구매하게 될 돼지고기 부위부터 한 번 작성해보겠습니다.
참고로 Schwein은 독일어로 "돼지"를 뜻합니다!
Schweinebauch : 삼.겹.살 제가 가장 사랑하는, 제 블로그 이름이기도 한 삼겹살입니다요!
Schweinenacken : 목살입니다. 독일 목살은 한국 목살보다 약간 더 기름기가 없는 것 같습니다.
구이용 볶음용 등으로 쓰입니다.
Schweinefilet : 돼지 안심입니다. 탕수육 재료로 주로 사용됩니다! 돼지고기 장조림용으로도 좋습니다!
Schweineschulter : 앞다리 살입니다. 하지만, 워낙 삼겹살 목살이 저렴해서 따로 구매하지는 않게 됩니다...
독일에서 삼겹살을 구매할 때에는, 우선 위의 사진과 같이 큰 덩어리로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독일인들이 최근에서야 먹기 시작한 부위이기 때문이죠..
물론 잘라달라고 따로 요청하면 잘라주지만,
대패 삼겹살같이 얇게 잘라주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최소 1cm.. 많이 친하면 0.8cm까지..
또 만약에 구매하려는 삼겹살 덩어리에 뼈가 붙어 있는 경우에는 잘라주지 않습니다,.
사진상에는 보이지 않지만 돼지껍질도 붙어있어서,
껍질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따로 껍질제거 작업도 하셔야하구요.
금액은 1kg에 5~12유로까지 천차만별입니다. (고기 질 또한 천차만별입니다!)
목살의 경우에는, 독일인들도 바베큐용으로 즐겨먹기에
대부분 먹기 좋은 두깨로 잘려서 판매합니다
고기의 질도 한국의 최상급 목살만큼 좋고, 가격도 정말 저렴합니다! (1kg = 6~8유로 선)
독일에서 돼지고기를 드신다면 가장 강력하게 추천드리는 부위입니다!
저는 기름기가 최대한 많은 부위로 특별하게 골라왔는데,
대부분은 독일 목살은 기름기가 적은편입니다.
독일에서 돼지고기를 구매할 때에는 특별하게 조언드릴 내용은 없습니다.
다만, 한가지.. 중요한 사항은 바로 "돼지고기 누린내" 입니다.
특별하게 독일에 온 이후 아주 신선한 돼지고기를 사도 누린내가 정말 심한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이유를 한 번 조사해본적이 있는데, 돼지고기 누린내는
수컷 돼지의 호르몬으로부터 지방에 축적된 "스카톨"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스카톨은 체내 분해가 되지 않아 계속 축적되는데, 이로 인해 누린내가 심하게 발생한다고 합니다..
다만 동물학대를 끔찍히 여기는 유럽(특히 독일)쪽에서는
어린 돼지의 수컷성을 없애는 거세를 절대 반대하는 나라입니다.
때문에 한국 돼지들과 다르게, 이 누린내가 해결이 되지 않는 것이죠 ㅠㅠ
스카톨에 의한 누린내를 해결할 방법으로,
거세 대신에 어린 돼지 상태에서 도축하는 것과,
백신을 투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백신을 투여하는 방법은 물리적인 거세보다 금액이 더 비싸,
삼겹살 가격이 천차만별이 되는 것이지요.. (1kg에 5~13유로)
실제로 비싼 삼겹살을 사면, 확실하게 누린내가 없긴 합니다.
실제로 저는 위와 같이, 다양한 방법으로 이미 누린내가 나는 돼지고기에
냄새를 잡기위에 갖가지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금.. 비싸지만 아예
누린내가 나지 않는 고기를 사는것이 제일 좋긴합니다!
오늘 돼지고기 관련 포스팅은 여기까지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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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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