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럽 여행/독일

독일 여행) 독일 드레스덴 크리스마스 이브 자유여행 ~ 크리스마스마켓 소개!

반응형

유럽 독일에서 맞이하는 첫 번째 크리스마스.

처음인 만큼 좀 더 특별하게 보내고 싶어, Top 5 크리스마스 마켓에 항상 포함되는 드레스덴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드레스덴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1434년부터 시작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크리스마스 마켓 중 하나라고 하네요!!

 

프랑크푸르트에서 드레스덴까지는 차로 약 4시간30분 거리에 위치해있어 이번에는 좀 더 특별하게 기차여행으로 계획했습니다. (약 500km)  기차로도 소모되는 시간은 거의 비슷합니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은 언제가도 항상 붐비는 곳이지요!

2nd class로 예매했지만, 남편이 기차로 출장을 자주가게 되어 VIP카드(DB Comport carte)가 있습니다. 

때문에 라운지에서 느긋하게 기다리는 호화를 저도 같이 누려봅니다~! 흐흐

(DB는 1nd class로 예매한다면 라운지에 무료로 입장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국이나 독일이나, 기차여행은 항상 설렙니다~

 

 

 

드레스덴은 독일 베를린과 체코 프라하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체코 국경 근처 도시로, 보통 한국 관광객들은 프라하와 묶어서 여행을 많이 계획합니다. 프라하까지는 버스로 약 1.5시간 소모됩니다!

인구는 약 50만 명으로 베를린이나 뮌헨보다는 훨씬 작은 도시지만, 그래도 대도시에 속하며,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인하여 엄청난 민간 피해를 입었던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ㅠㅠㅠ

당시 폭격으로 인한 수 많은 유적, 건물이 파손되고,  폭격을 다행히 피했더라도 그을음으로 인해 검게 변해버린 흔적이 지금까지도 도시 곳곳에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검게 그을려진 드레스덴의 아름다운 건물들..ㅠㅠ

 

날이 많이 좋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독일의 겨울은 한국의 여름처럼 정말 비가 자주 옵니다 ㅠㅠ (일반적인 날씨죠..)

항상 흐림, 흐림.... 때문에 이 시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기분이 다운되고, 마음이 울적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밝은 느낌을 주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발달한 것이 아닐까요?!

 

 

낮 시간에는 아직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마켓이 오픈하지 않은 시간이기에, 관광객들은 유적지나, 궁전 등을 구경하러 다닙니다~ 드레스덴에서 거의 유일하게 폭격의 흔적이 없는 유적지인 "군주의 행렬"에 많은 관광객들이 벌써 와있네요~

 

군주의 행렬 앞에는 정말 말 그대로 "군중의 행렬" 중이었습니다

 

 

 

저희가 숙박한 호텔은 "테센베르크팔레 켐핀스키 호텔"입니다. 이름이 어렵죠?! ㅎㅎ

Grand hotel Taschenbergpalais는 드레스덴 왕국의 궁전 "쯔뷩거" 앞에 위치하고 있는 정말 위치가 좋은 호텔입니다.

여행을 하다가도 중간중간 호텔에 와서 쉬고 가는게 너무 쉬울 정도로, 모든 관광지의 중심에 있습니다.

 

답지않게! 이번에 머문 켐핀스키 호텔은 무려 5성급 호텔입니다! (하지만 100유로 대로 타 5성급들 중 저렴한?!)

조식을 포함하게 되면... 거의 1박에 60유로가 상승해서, 이번에는 조식을 미포함한 숙박을 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굉장히 입구부터 고급스러움 빵빵입니다. 켐핀스키 호텔 홈페이지 출처

 

물론 리셉션도 정말 고풍집니다!

 

저희가 머문 객실은 가장 크기가 작은 룸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넓어서 놀랬습니다.

창문에서는 바로 "쯔뷩거"를 바라볼 수 있어 더 좋았습니다~

 

호텔 인테리어도 너무 예쁩니다!

 

객살에서 보이는 쯔뷩거 내부 모습

 

호텔 체크인 후 조금 늦은 점심을 먹고 오후 4시쯤, 드디어 석양이 지고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해본 레스토랑이나 카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schweinebauch.tistory.com/32

 

[독일 드레스덴] 독일 드레스덴 맛집 레스토랑 카페 추천

2019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다녀온 드레스덴은 정말 제 기억에 남는 가장 크고 화려한 크리스마스 마켓이었습니다! 또 방문해보았던 레스토랑이나 카페도 정말 잊지 못할 기억에 남는 곳도 있었��

schweinebauch.tistory.com

 

이제 본격적으로 크리스마스 마켓을 오픈할 시간이죠?

벌써부터 불빛이 번쩍번쩍 하네요!

 

대도시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항상 있는 대관람차

 

드레스덴에는 크게 2~3곳에 크리스마스 마켓을 오픈합니다.

두 마켓 모두 규모가 굉장히 크며, 각자의 매력이 있습니다 ㅎㅎ

보통 익히 알려진 마켓은 메인 마켓인 Striezel 마켓쪽이지만, 저는 실제 개념품은 아우구스투스쪽에서 더 많이 샀습니다.

 

 

저희는 먼저 아우구스투스 다리를 건너, 아우구스투스 마켓으로 먼저 가보았습니다~

하~얀색 지붕 컨셉으로 1자 도로로 마켓이 길게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정말 깔끔하고 예쁜 아우구스투스 마켓

 

역시 대형 회전 목각인형이 빠질수는 없죠?

 

 

다들 술한잔 하려고 줄이 많이 서 있습니다~

 

 

너무 예쁜 장식품들이 많아 눈 돌아가느라 정신없었습니다!

저 안에서 제가 산게 몇개인지는!!

 

 

너무 귀엽죠? ㅎㅎ

 

 

이제 아우구스투스 마켓을 다 봤으니~ 호텔에서 잠깐 다리좀 풀고요~ 

이제 메인 마켓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두둥!

 

너~~무 예쁩니다

 

바로 뒤에 크리스마스 마켓을 위에서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용 유리 빌딩(?)이 있네요!! 얼렁 들어가봅니다

다시 봐도 정말 행복합니다~

 

꼭 이 건물에 올라가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 주변에 얼마나 사람들이 많은지는 안비밀..

 

하지만 오늘은 이미 시간도 많이 늦었고.. 몸도 힘들어, 내일 자세히 돌아보기로 합니다.

레스토랑 갈 힘도 없어서 ㅠㅠ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베트남 음식을 포장해가기로 했습니다!

유럽 답지않게 음식도 정말 빨리 나왔고, 저렴하고, 맛있게 호텔에서 편안하게 먹었습니다~

( I love 분짜~ )

 

레스토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앞서 소개드린 제 포스팅을 참조 부탁드립니다~

schweinebauch.tistory.com/32

 

[독일 드레스덴] 독일 드레스덴 맛집 레스토랑 카페 추천

2019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다녀온 드레스덴은 정말 제 기억에 남는 가장 크고 화려한 크리스마스 마켓이었습니다! 또 방문해보았던 레스토랑이나 카페도 정말 잊지 못할 기억에 남는 곳도 있었��

schweinebauch.tistory.com

 

 

 

 

다음날 오전에는, 호텔 저희 룸에서 바로 보이는 드레스덴 왕국의 섬 "쯔뷩거"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굉장히 이른 아침인데도 벌써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부지런한 독일 사람들..

 

저희 호텔 객살에서 이렇게 잘 보입니다!

쯔뷩거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며, 객실에서 보이는 가장 가까운 궁전은 현재 카페로 운영되고 있습니다...만?

정말 비싸다고 합니다. 저희는 ㅎㅎ 다른 더 좋은 카페에 가기로..ㅠㅠㅠ 했습니다.

 

궁전 내부가 잘 관리되어 있습니다!

 

자 이제, 어제 직접 들어가보지 못했던 메인 크리스마스 마켓에 다시 가봐야죠?

가벼운 발걸음으로 가봅니다.

아직 오후 1시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정말 사람이 많네요!

보통 마켓들은 낮시간에는 이렇게 많은 가게들이 열지 않지만, 오늘은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브라서 그렇습니다!~

 

 

메인 마켓의 가장 큰 특징은, 가게 건물 하나하나마다 본인들이 판매하는 물건들 또는 주변 가게들이 판매하는 물건으로 장식을 지붕에 해놓았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모든 가게 건물들이 제각각 인테리어가 전부 다르고 너무 예쁩니다~

 

이 가게는 산타글로스 목각 인형들을 주로 판매하는군요!

 

움직이는 인형도 있습니다~

 

달콤한 초콜릿, 사탕을 판매하는 가게입니다!

 

집 모형들을 많이 팔 것 같아요!

 

또 길가에는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동화책 내용의 한 장면을 보여주기도 하고,

카페도 달콤한 쿠키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과연 왜 크리스마스 마켓 하면 드레스덴, 드레스덴 하는지 알 것 같네요~

 

무슨 이야기의 주인공들일까요..?

 

카페도 크리스마스크리스마스 합니다~

 

정신없이 돌아다녔더니, 다리가 좀 아프네요.

광장 한쪽에 있는 "드레스덴 성모교회"에 들어가보기로 했습니다~

드레스덴 성모교회는 2차대전 폭격당시 완전히 무너졌었던 아픈 역사가 있는데요, 드레스덴 주민들이 흩어진 벽돌들을 하나하나 모아서 다시 재건된 감동적인 역사도 있는 교회입니다.

막상 바라보니, 재건되었다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잘 지어진 것 같습니다.

 

건물 벽돌들에 그을린 자국들이 많이 보입니다.

교회 내부로도 들어가보았습니다!

 

굉장히 멋진 오르간

조금 후에 있을 크리스마스 예배에 부를 찬송을 열심히 연습하는 아이들입니다! ㅎㅎ

30분정도 구경했는데, 뮤지컬 같은 연극도 하는 것 같아요~

 

 

 

이제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입구로 살살 걸어나옵니다.

생각해보니 입구의 예쁜 장식들을 자세히 보지 않았군요!  이 거대한 장식물 위로 직접 올라가 볼 수도 있습니다~

 

위에 올라가보면 슈트라이젤 마켓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입구에 먼저 올라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ㅎㅎ

 

저 멀리 성모성당도 보입니다~

 

역시나 빠질 수 없는 관람자 (좀 많이 작은..?)

 

회전 목각장식도 빠질수는 없죠~

 

역시 크리스마스 마켓의 마무리는 글루바인을 마셔줘야 느낌이 납니다!

글루바인과 함께 마신 초콜렛 와인은 Lumumba 또는 Russische Schokolade (직역하면 러시안 초코네요!)라는 이름의

따뜻한 초코우유에 맑은 화이트 와인을 섞은거라고 하네요~

나름 괜찮았습니다! (글루바인이 더 맛있쒀~)

 

 

 

 

 

이후, 여유롭게 아쉬웠던 드레스덴 곳곳을 더 구경하다가, 분위기 좋은 카페를 마지막으로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마지막에 방문했던 카페는 정말 잊지 못할 만큼 분위기도 너무 좋고.. 남편과 오랜만에 진솔된 대화도 길게 나누어서

제게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카페에 대한 포스팅은 레스토랑 포스팅과 함께 작성해두었습니다~

 

schweinebauch.tistory.com/32

 

[독일 드레스덴] 독일 드레스덴 맛집 레스토랑 카페 추천

2019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다녀온 드레스덴은 정말 제 기억에 남는 가장 크고 화려한 크리스마스 마켓이었습니다! 또 방문해보았던 레스토랑이나 카페도 정말 잊지 못할 기억에 남는 곳도 있었��

schweinebauch.tistory.com

 

너무 예쁘고 좋은 기억만 가득한 카페입니다~

 

드레스덴 크리스마스 마켓은, 올해 제가 뽀개기한 크리스마스 마켓 중 가장 최고의 마켓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정말 이 도시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만 기다리는가? 싶을 정도로 마켓에 열광하는게 느껴졌고, 실제로 마켓의 규모면에서는 다른 도시들에 비해 압도적이었습니다!

 

드레스덴에 오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반드시!! 꼭!! 크리스마스 마켓 기간에 오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해당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버튼, 그리고 아무 광고 한 번만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초보 블로거인 저희 부부에게 정말 큰 힘이 될꺼예요!

정말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