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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스페인, 포르투갈

스페인 여행) 마드리드 먹자 여행~ 여행포인트 정리! Covid-19 이후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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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우울한 독일의 날씨에, 맛없는 독일 음식에 지쳐있던 와중,

답답한 이 마음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곳인 스페인!

이번 겨울에는 스페인의 수도인 마드리드를 방문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출발 1주일전에 바로 결심하게된 가장 큰 계기는 물론 코로나로인해 너무나 저렴한 항공권 가격이었지만..)

 

 

약 3시간을 날아 마드리드공항에 도착한 저희 부부는 바~로 렌트카를 빌려 톨레도로 먼저 향했습니다.

이번 여행계획은 약간 복잡했는데,

톨레도 -> 마드리드 -> 세고비아 -> 다시 마드리드   이런 순이었습니다 ㅎㅎ

 

마드리드의 경우 스페인의 수도이기는 하지만, 사실 짧게는 하루, 천천히 2박이면 충분히 다 볼 수 있는 도시여서이죠..

톨레도, 세고비아 여행소개는 아래 링크를 봐주세요!

 

 

스페인 여행) 톨레도 여행~! 필수 코스정리~ Covid-19 이후 분위기!

톨레도는 과거 스페인의 수도역할을 했던 굉장히 오래된 고(古)도시입니다. 그럼에도 중세시대 건축물을 잘 보존하고 있고, 그 건축물을 배경으로 한 야경이 정말 유명한 관광도시이기도 합니

schweinebauch.tistory.com

 

 

스페인 여행) 세고비아 여행~! 렌트카로 예쁜 뷰포인트까지!

세고비아는 인구가 10만명도 안 되는 작은 소도시이지만,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만큼 웅장하고 잘 보존된 도시입니다. 그 유명한 세고비아 수도부터, 알카사르,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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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고비아, 톨레도에서 마드리드까지는 차로 넉넉하게 1시간안에 도착합니다.

때문에 많은 분들이 버스를 이용하여 톨레도, 세고비아를 방문하곤 합니다.

하지만 렌트카가 왕복 버스요금보다 더 저렴할 수도 있다는 사실...(저희는 1박에 22유로!)

 

마드리드는 사실 렌트카를 이용하기 약간 어려운 도시이기도 합니다.

프랑스 파리처럼 운전하기 힘들어서가 아니고,

이탈리아의 여느 대도시들처럼 허가된 차량 외에 진입이 불가한 구역이 존재해서입니다.

 

 

하지만 택시비가 다른 서유럽들처럼 비싸지 않으니~

이 구역의 경계에 위치한 수 많은 주차장들 중 하나에 주차 후 택시를 타고 안쪽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저는 위에 표기한 주차장을 이용했는데, 굉장히 넓고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제가 머물렀던 프티 팰러스 포사다 델 페이네 호텔의 고풍스러운 입구! 위치가 너무좋았습니다 ㅠㅠ

 

호텔에 짐을 던져놓자마자 바~로 밥부터 먹으러 나갑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제가 여행가서 제일 많이 하는 말입니다 ㅋㅋ

마드리드 역시 여타 서유럽 도시들답게 광장을 중심으로 도시의 구시가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마드리드의 중심 광장인 마요르 광장은 500년 이상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광장을 중심으로 레스토랑부터 다양한 상점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향한곳은 마드리드의 페타치즈 맛집으로 알려진 miniBAR입니다.

구운 치즈 외에도 다른 타파스 또한 정말 맛있었습니다~

 

가게 내부 인테리어도 유럽스러워서 좋았습니다 ㅎㅎ

 

당연~히 스페인에 왔으니 샹그리아부터 먹어줘야죠~

안주도 나오기전에 한잔 싹비웠습니다 ㅋㅋ

 

아으 저 치즈와 꿀, 잼의 조화는 정말 최고입니다!

 

miniBAR에서 TAPAS를 좀 흡입하고~

마드리드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산미구엘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바로옆 ㅋㅋ)

 

 

산미구엘 시장은 전통시장이라 소개되지만, 현재 가락시장처럼 완전히 현대화 리모델링으로

굉장히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각 가게에서 판매하는 타파스를 구매하여 중간쯤에 있는 테이블에서 자유롭게 식사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도 석화 몇 개를 구매하여 맥주랑 한잔 땡겼습니다! ㅎㅎ

 

다음날 오전, 스페인 현지인들처럼 츄러스를 먹으러 "산 히네스"로 향했습니다.

산 히네스는 100년 이상된 마드리드의 츄러스 맛집으로 유명한데, 아침부터 줄이 길었지만 회전속도도 빠르고,

생각보다 가격도 비싸지 않아 정말 괜찮았습니다.

 

줄은 길었지만, 생각보다 정말 빠르게 빠집니다. 저희도 천천히 먹으면서 구경했는데도 10분안에 다먹은것 같아요 ㅎㅎ

 

기본적은 츄러스세트+커피2잔을 시켰는데, 정말 맛있고 가격도 괜찮았습니다.

저같이 느끼한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정말정말 더더욱 사랑할껍니다 ㅋㅋ

(그럼에도 다먹으니 느글느글거리긴 합니다..ㅎㅎ)

 

총 다해서 8,5유로!!

 

츄러스로 디저트도 우선 먹었겠다~

이제 식사를 하러(또??) 하몽집으로 향했습니다.

"Museo del Jamón" 라는 지인분들께 추천받은 곳인데, 하몽빵도 즉석에서 만들어주고 맛있었어요! ㅎㅎ

 

 

하몽빵을 들고 낮시간동안에는, 세고비아를 다녀왔습니다~

세고비아에 대한포스팅은 아래 포스팅을 봐주세요~!

 

스페인 여행) 세고비아 여행~! 렌트카로 예쁜 뷰포인트까지!

세고비아는 인구가 10만명도 안 되는 작은 소도시이지만,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만큼 웅장하고 잘 보존된 도시입니다. 그 유명한 세고비아 수도부터, 알카사르,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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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가 너무나 인상적이었던 세고비아

 

세고비아에 가는길에 잠깐 마주친,

남편이 정말 사랑하는 축구팀 레알마드리드의 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2022.02 현재는 대 공사중이었습니다 ㅠㅠ (불쌍한 남편..)

 

 

세고비아 여행을 마친 후 다시 주차장에 차를 대고 시내로 들어오는 길에는,

택시를 타지 않고 마드리드의 야경을 구경 하기로 했습니다 ㅎ

주차장 바로 아래쪽에 있는 마드리드 야경의 핵심인 "시벨레스 분수"를 시작으로~

솔광장까지 향하는 코스입니다!

 

분수대 뒤쪽의 리나레스궁전의 조명이 잘 어우러져 예뻤습니다.

뭔가 비싸보이는 건물이 보입니다!

알고보니 마드리드의 명품 쇼핑거리라고 합니다.

역시 롤렉스가 붙어있으면 다 비싸보입니다 ㅋㅋ

 

 

명품 쇼핑거리 바로옆에는~~

마드리드에서 가장 비싼 호텔 중 하나인 포시즌스 호텔이 있습니다. 1박에 100만원을 호가하는..!!

 

 

이런 멋진 야경풍경을 즐기며 어느덧 목표지점인 "파띠가스 델 께레르"에 도착했습니다! ㅋㅋ

육즙이 넘치는 고기로 유명한 곳인데요~

역시 독일 지인분들께 추천받고 방문했습니다.

 

 

스테이크가 정말 맛있고 육즙을 잘 가둬서 맛있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직원분들도 친절했습니다.

다만.. 스테이크 외에 주문했던 감바스에서.. 철수세미가 한 조각 나왔었다는 ㅠㅠ

(직원분께 보여줬더니 즉시 새제품으로 새로 만들어주셨고, 사과하셨긴 했습니다..만 이후 감바스에 손이 잘 안가드라구요 ㅠㅠㅠ)

 

 

그래도 스테이크는 맛있었으니,

나쁜기억은 즉시 잊어버리고~ 솔광장으로 향했습니다.

솔광장은 현대 마드리드의 가장 중심 번화가라 현지인들의 강남과 같은 곳입니다 ㅎㅎ

이 곳이 바로 스페인 전체의 그리고 마드리드의 중심인 곳이며, 그것을 표현한 "0km 지점"표기가 있습니다.

 

스페인 각 도시의 마드리드로부터 거리는 이곳을 기준으로 측정된답니다.

 

솔광장의, 마드리드의 상징인 곰 동상도 있어서 한컷 찍어줬습니다~!

현지분들도 사진을 찍으시더라구요 ㅎㅎ

 

 

 

다음날, 마지막날에는 마드리드의 남은 못가본곳들을 가보기로 합니다.

여유롭게 브런치 카페를 갈.. 리가 없고 저희 부부가 ㅎㅎ

아침부터 오징어튀김에 맥주한잔 걸치러 출발!

 

 

전날 줄이 너무 길어서 다음날로 미뤘던 오징어 튀김을 먹으러 왔습니다!

"라 이데알"이라는 이 가게는,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튀김, 안주로 현지분들도 애용하는 곳이었습니다.

줄이 이른 아침에 갔는데도 경찰아저씨들, 환경미화원아저씨 등등 손님이 꾸준히 있었습니다. 

 

주문 즉시 오징어튀김을 튀겨서 올리브와 함께 제공합니다.
오징어튀김 양 진짜많죠? ㅋㅋ 가격도 전부 다 해서 10유로도 안합니다!!

 

배도부르겠다~ 이제 디저트 먹어야죠~!?

정말 먹자여행에 충실합니다.

 

사실 마지막날에 마드리드에서 가장 유명한 "프라도 미술관"에 갈지 남편과 상의했는데,

돌아가는 항공편 시간이 애매하기도 하고, 아직 마드리드에서 가보지 못한 관광포인트가 있으니..

조금 여유로운 여행을 하는것이 어떤가. 라 결론내렸습니다!

 

여유롭게 카페에서 현지분들과 커피한잔!

 

술도좀 깨고, 왕궁으로 스을슬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가는길에 있는 "알바로 제독 동상"앞에는 어제 솔광장에서 봤던 귀여운 곰 컬러버젼이 있었습니다!
(막상 알바로 제독 동상은 관심이 없었네요..ㅋㅋ)

 

 

마드리드 왕궁 바로 옆의 "알무데나 대성당"의 경우, 현재 코로나로인해 휴관이었습니다.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는 정보를 들었는데..ㅠㅠ 아쉽네요!

하지만 성당과 마드리드 왕궁사이의 "아르메리아 광장"은

탁 트인 전망과 궁전/성당의 멋진 뷰에 자동 힐링이 되는 곳이어서 좋았습니다!

 

마드리드 왕궁도 정말 웅장하고 멋졌는데, 입장료가 너무 비싸요 ㅠㅠ
마드리드 현지분들이 사는 시내 전경이 보입니다.
왕궁 안쪽 정원에는 공작새들이 날아다녀 신기했습니다 ㅎㅎ

 

마드리드를 떠나기 전 마드리드 현지분들처럼, "레티로 공원"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다가 가기로 했습니다.

진짜 저희 올림픽 공원처럼 정말 탁 트여있는 곳에 평화로운 모습의 공원이었습니다.

공기도 너무 좋았어요~

 

공원에서 여유를 만끽하는 분들을 보면 항상 부럽달까..

 

마드리드까지 그래도 왔는데 프라도미술관 외관이라도 보자면서, 공항가는길에 잠깐 들렀습니다 ㅋㅋ

프라도 미술관.. 다음엔 투어까지 신청해서 꼭 와보기를 다짐하며..

 

 

2022년 첫 여행이었는데..

부디 올해부터는 이 답답한 코로나가좀 끝나고 일상회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저도 한국도 가보고 흐흐.. 

돌아오니 독일도 날씨가 맑게 개었네요! (맑진 않나요? ㅎㅎ)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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