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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스페인, 포르투갈

포르투갈 여행) 리스본 2박 여행일정 코스 교통 맛집소개~! 코로나 이후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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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수도인 리스본은 의외로 포르투 보다는 한국인들에게 덜 알려진 도시입니다.

물론 부르마불때문에 도시 이름은 엄청 친숙하지만요 ㅎㅎ

하지만 제가 다녀와본 리스본은 포르투와 견줄만큼 정말 아름다운 뷰와 볼거리, 맛집이 정말 많은 도시였습니다!

1755년 리스본 대지진의 피해를 복구한 신시가지와 남아있던 구 시가지의 조화가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리스본의 시그니쳐 뷰인 빨~간 지붕과 바다(사실은 바다와 맞닿은 강입니다) 와의 조화~

 

이제 드디어 한국도 시작한 위드 코로나.

유럽은 이미 2022년 초부터 야외에서는 거의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4월부터는 건물 내부에서도 거의 쓰지 않았습니다~

특히 4월에 있는 유럽에서 가장 큰 연휴인 부활절에는.. 

어느 관광지를 가든 사람이 넘쳐날 정도로 보복여행이 굉장했습니다!

 

 

저희 부부도 4월 부활절 연휴에는 베네룩스 3국을 여행을 했고~

이어서 5월, 제가 그토록 가고싶었던 리스본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떠나요~ 둘이서~

 

날씨가 그다지 좋지 않은 독일인들이 여행, 휴양지로 정말 좋아하는 나라는 역시 스페인, 포르투갈입니다.

때문에 프랑크푸르트에서 포르투갈로 향하는 항공편이 정말 많습니다.

특히 퇴근 후 저녁7~8시에 출발하는 항공편이 많아 다음날 시간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엄청난 야경을 보니, 뭔가 프랑크푸르트보다 훨씬 대도시의 느낌이 납니다!!
늦은밤(10시) 포르투갈 리스본에 도착~

 

위드코로나라고는 하지만 아직은 기내에서 마스크를 써야하는 규정 등이 남아있었습니다.

대부분 유럽인들은 짐을 기다리는 곳부터 마스크를 벗기 시작했습니다.

 

야외에서는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있지 않습니다. (대중교통 제외!)

 

리스본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은 택시/버스/지하철이 있습니다.

그 중 저는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당연히 택시입니다. 특히 Uber 택시를 추천드립니다.

그 이유는 공항에서 시내까지 7km정도로 굉장히 가깝고, 저렴한 포르투갈 물가때문에 8유로 미만의 금액이 청구됩니다.

 

물론 버스나 지하철은 인당 2유로정도로 더 저렴하지만,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이동하는 수고스러움을 생각하면.. 

여행은 체력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평소와 다르게 호텔이 아닌 에어비앤비를 이용해서 숙소를 잡았는데요~

위에 말한것처럼 여행은 체력이 가장 중요하지~! 라는 생각으로 완전 시내 중심 핫플레이스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결과론적으로는 최악의 선택이었습니다 ㅠㅠ

 

숙소 바로 앞 포함 주변으로는 엄청난 규모의 바 테이블이 깔려있었고,

리스본에서의 낭만으로 유명한 파두(PADOS, 라이브 뮤직바)로 둘러쌓인 숙소에서는

새벽2시까지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시끄러워!!)

숙소를 구하실 때 유의하세요!! ㅠㅠ

 

에어비앤비 아파트 입구는 이미 술집 테이블로 막혀있었습니다.. 실례실례합니다~...ㅠㅠ
리스본에서 발생한 파두는 라이브 뮤직바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전쟁같았던 밤을 보내고..

역시 익숙하지 않은 숙소이기도 하고, 리스본 여행에 대한 기대때문인지 일찍 웨이크업!

(사실은 배고파서?)

무려 아침 8시부터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어제와 동일한 도로라고는 생각되지 않을만큼 가게 입구까지 싹 사라졌습니다 ㄷㄷ
정말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있어 놀랬습니다!

 

리스본은 왠지 굉장히 시끌벅적한 도시일꺼라 생각했는데..

깨끗하게 잘 정돈된 느낌이 강했고 그와 더불어 전통양식의 건물들과 밝은 색상의 건물들의 조화가~

정말 잘 어울리는 예쁜 도시라고 느껴졌습니다.

 

 

리스본에서의 교통은 크게 트램과 버스, 그리고 지하철로 나뉩니다.

그리고 이 모두를 하루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하는 방법 중 한국 여행객들이 이용할만한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1. VIVA 카드 =>  추천!

2. LISBOA 카드

 

VIVA카드는 간단하게 말해 1일 교통패스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처음 태크한 시간부터 24시간동안 트램, 버스, 지하철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고,

덤으로 이후 소개할 산타후스타 엘레베이터 왕복1회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그리고 가격은 1인당 6.95유로! (카드보증금 0.5유로 + 데일리티켓 6.45유로)

굉장히 저렴하죠? 

만일 트램을 그냥 탑승하면 1회당 약2.8유로의 금액입니다.

 

2명 1일 데일리티켓이 13.9유로~

LISBOA카드는 리스본 관광객을 위한 교통패스입니다~

다만 포르투갈 물가를 생각하면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뽕을 뽑아야한다는 압박감이 생겨서 유연한 여행을 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ㅠㅠ

또 구매할 수 있는곳이 공항 또는 "Commerce Square"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리스보아 카드의 1일원 가격은 20유로입니다.  (2일권은 34유로, 3일권은 42유로)

다만 VIVA카드의 혜택과 더불어 아래 혜택이 추가됩니다.

 

< 리스보아 카드로 무료 입장이 가능한 관광지들 >

1. 벨렝탑 - 6유로

2. 제로니무스 수도원 - 10유로

3. 아주다 궁전 - 5유로

4. 산타 엥그라시아 성당 - 5유로

5. 타일 박물관 - 5유로

6. 코치 박물관 - 10유로

7. 산타 후스타 엘레베이터 - 왕복 5.3유로  (비바 카드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계산해보면, VIVA카드의 혜택에

벨렝탑, 제로니무스수도원 2곳을 모두 방문하게되면 리스보아 카드가 이득인것이죠? (6.95 + 6 + 10 = 22.95유로니까!!)

 

출처 : LISBOA 카드 홈페이지

 

저희 부부는 여행일정에 여유를 두고싶어서~

VIVA카드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VIVA카드는 지하철역이나 큰 버스/트램 정류장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리스본은 굉장한 경사의 언덕지형이라 지하철이 어떻게 다닐까 궁금했는데요~

정말 지구 끝까지 내려가더라구요 ㅋㅋㅋ

 

엄청난 경사와 깊이의 지하철역 내부..

 

비바카드를 구매하는건 생각보다 굉장히 간단합니다. 돈만 있으면요 ㅋㅋ

영어로 바꾸고~

데일리티켓 옵션, 2명 선택선택~

 

지불하면 끝~!

 

우선, VIVA카드의 교통패스 외에 포함된 산타후스타 엘레베이터를 후딱 타버리기로 했습니다~

뭔가를 꼭 해야한다는 압박감은 싫으니까요 ㅠㅠ

 

 

에펠탑을 만들었다는 구스타프 에펠의 제자인 라울 메스니에르 드 퐁에 의해 제작했다고 합니다.

높이가 45m라고 하니 약 9층높이정도 되겠네요?

 

하지만.. 아침부터 줄이 있있다니!

배고프니 아침부터 먹고와서 타기로 결정~~

마침 엘레베이터 바로 맞은편 카페거리에 맛나보이는 조식세트를 판매하는 곳을 발견!

 

 

하지만 역시 포르투갈에 왔으니~

에그타르트를 먹어줘야겠죠?

조식세트 1개와 에그타르트, 그리고 100% 착즙인(포르투갈은 다 100%입니다 ㅋㅋ) 오렌지쥬스를 주문!

맛은 평범했기에 따로 레스토랑 정보와 추천을 드리지는 않습니다~

 

조식세트는 양이 생각보다 엄청 많았습니다.

 

밥을 다 먹고 다시 방문한 산타주스타 엘레베이터.

이런.. 줄이 아까는 10명정도였는데, 지금은....

몇명이야?? ㅋㅋ 그냥 저녁에 오기로 합니다..ㅠㅠ 

나중에 엘레베이터를 탈 때 듣기로 한 번에 25명씩 입장한다고 합니다.

(근데 1번 텀이 거의 20분...이라는건 아무도 몰랐겠죠? ㅋㅋ)

 

완전 아침 또는 저녁에 와야 조금 널럴합니다..

 

일단 리스본에 왔으니~

바다같은 강으로 유명한 타구스강을 우선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언덕지형으로 유명한 리스본에서 거의 유일한 대형 직선도로로 조성된 아우구스타 거리를 이용해서 걸어봅니다~

 

리스본 시내의 핫플레이스이자 직선도로인 아우구스타 거리

 

그 끝에는 아우구스타 개선문이 위치해 있습니다.

절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게 되는 아름다운 길!

 

그 개선문을 지나면 리스본에서 가장 유명한 광장인 "Commerce Square"가 나옵니다~

개선문 아래쪽으로는 역시 작은 폴리마켓들이 열려있었습니다.

 

리스본 관광중심지에는 플리마켓이 정말 많이 군데군데 열려있었습니다.

 

 

대서양으로 향하는 입구이자, 바다같이 넓은 강인 타구스 강.

누가 말해주지 않았으면 대서양에 왔다고 좋아할뻔 했습니다 ㅋㅋ

 

 

이제 어디를 갈까~ 하다가,

오늘은 마침 토요일, 포르투갈 최대 마켓인 도둑시장이 열리는 날입니다.

도둑시장은 실제 도둑들이 훔친 물건들을 판매하던 것에서 유래한 시장인데요~

현재는 플리마켓과 같이 운영되고 있고 매 주 화/토요일에만 운영됩니다.

 

도둑시장이 열리는 알파마지구는 상당히 급경사인 지형으로,

버스나 트램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포르투갈 리스본의 상징인 노란색 28번트램!

특히 리스본 시내의 관광 중심지를 모두 찍고 돌아다닌다는 그 유명한 28번트램.

그 트램을 타고 이동을 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근데 줄이 엄청 길었어요 ㅠㅠ

 

리스본에서 정말 유명한 이 28번 트램을 거의 모든 관광객들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줄도 엄청 길었지만, 대부분의 목적지가 알파마지구였기에..

아무도 내리지 않는게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대안은 버스를 타고 편안하게 가는것~

(28번은 좀 나중에 타기로하고~)

 

바로 50m옆에 10B번 버스정류장에는 사람이 텅텅 비었습니다ㅋㅋ

다들 28번을 타려고 1시간이상 줄을 서는..

줄도 잘 안지키고요..

 

조~기 오고있는 꼬마버스 10B번
트램과 달리 훨씬 쾌적하게 앉아서 알파마 지구로 이동했습니다 ㅋㅋ

 

그렇게 도착한 도둑시장.

사실 플리마켓같은걸 엄청 좋아하지는 않아서 열심히 보지는 않았지만 ㅋㅋ

이 시끌벅적한 모습이 코로나 이후라서인지 왠지 정겨웠습니다.

 

 

시장 중간쯤에는 작은 공원이 있었는데요~

공원안에는 "Clara Clara Café" 라는 전망좋은 카페가 있었습니다.

마켓을 돌아다니다가 쉬면서 뷰를 즐기기에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친절하시고 맥주랑 콜라가 생각보다 너무 저렴해서 좋았어요~

2개 합쳐서 5유로가 안나온기억이..

 

포르투갈 대표맥주 중 하나인 슈퍼복~

이놈의 배는 어디 관광지만 가면 왜 이리 말썽인지~

벌써 점심때가 됬다고 난리를 칩니다.

오늘 점심은 미리 독일에서 오기 전 점찍어놓았던 레스토랑 "Crisfama"로 향했습니다.

리스본에서 꼭 가야하는 곳으로 생각했었고 또 실제로 방문 후 가장 맛있게 먹은 식당으로 기억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도둑시장에서 강가로 향하는 길~&nbsp; 도둑시장이 고지대에 위치해있어 쭉~ 내리막길입니다.

 

예쁜 색깔들의 건물들을 지나다보면 어느새 도착한 Crisfama.

배고가 고파서.. 오픈컷 해버렸습니다. 미리 예약을 못했던 것도 있었구요 ㅎㅎ

 

작은 규모이지만 단골 손님들이 정말 많고, 그 소문이 퍼져서 이제는 관광객들도 줄서서 들어가는 곳입니다.

 

리뷰중에 점심에는 식품가게로만 운영된다는 글이 있던데,

주말이나 공휴일은 해당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희는 점심에 먹었으니까요?ㅎㅎ)

다만 좌석수가 작아 거의 예약손님으로만 운영되고, 저 처럼 오픈컷한 손님들은 운 좋게 착석!

 

왠지 포르투갈 스러운 전통 인테리어. 장인이 운영하는 맛집의 포스가 느껴졌습니다

 

그것을 증명하듯 전시된 트립어드바이져 그레이드

인생 생선구이였던..

See bass 구이.. 

아 저 맛을 이제는 알아서인지 더 군침이 돕니다..

 

진짜 저 올리브오일에 구운 씨베스.. 엄청맛있습니다.

인생음식222  문어밥..

이미 포르투에서 먹어본 문어밥이지만, 비교자체가 불가..

비쥬얼은 노말해보일지 몰라도 정말 맛있습니다.

 

인생 문어밥... 아직도 생각납니다.
구이가 너무 맛있어서 시켰던 Entrecode 스테이크. 스테이크는 그냥 맛있다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배가불러서 그랬나? ㅋㅋ
와인도 저렴하고 대빵 많이 주십니다. 여기서는 보틀로 시키면 손해봅니다 ㅋㅋ

 

이제 배도 완전 기분좋게 불렀겠다,

관광을 다시 시작~이 아니라 디저트 먹어야죠~   리스본까지 왔는데!@!

에그타르트 3대 맛집이 바로 저 위에 있단말이다.

 

다시 고지대로 올라가야하는 저희들..

배부른데 먹은거 다 튀어나오게 생겼습니다.. 그냥 택시타면 안되나? ㅋㅋ

 

 

하지만~~ 알파마 지구에는 이런 중생들을 구원할 

엘레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들이 많다는 사실!

 

계단 바로 옆 마트에 무료로 제공되는 엘레베이터가 있습니다~

 

내리막길은 슝슝~

예쁜길도 걷고 산책도 되서 좋았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리스본 3대 에그타르트로 유명한 "Santo António"에 도착~

인증샷 한 번 찍어주고요!

 

가격이 비싸도 관광객들이라면 충분히 사먹었을껀데도, 그리 비싸지 않아 더 좋았습니다 ㅋㅋ

빨리 빨리!

에그타르트 에그타르트!

확실히 아침에 먹은 양산용 에그타르트보다 훨씬 맛이 풍부하고 부드러워서 좋았습니다.

아~! 이게 본토 리스본 에그타르트의 맛이고만!

 

맨날 오렌지쥬스만 시켜먹어서 레모네이드를 시켰는데, 역시 오렌지쥬스가 짱! ㅋㅋ

 

계속 먹기만 하는 포스팅을 보여드릴 순 없죠 ㅠㅠ

배도 부르니 이번 리스본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먼저 도착한 곳은 Santo António와 가까운곳에 위치한 "산타루치아 전망대"~

 

 

먼가 아래에서 걸어서 올라올 때에는 몰랐지만,

지붕들이 붉은색들로 되어있고, 흰 건물들과 파란 바다와 하늘의 조화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바로옆의 리스본에서 가장 유명한 "포르타스 솔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그 유명한 솔 전망대로 향하는길에는 역시나 엄청난 관광객들과 점포들로 가득했습니다.

 

파인애플을 통째로 쥬스로 만들어줍니다 ㅋㅋ
산타루치아 전망대보다는 뷰가 조금 더 뚫려있어서 좋았지만, 사람이 훨씬 많았어요 ㅠㅠ

 

엄청 이른 아침부터 열심히 돌아다녔겠다~

잠깐 숙소에서 쉬기로 합니다.

씨에스타! 해야죠.

 

 

제 고집으로 28번트램 한 번 꼭 타보자 했는데..

아오.. 삐걱거리고 땀냄새 진동에 너무 흔들거리고..ㅋㅋ

그냥 독일 트램하고 뭐가 다르냐고!!

남편 미안합니다..

 

보기보다 내부는 썩.. 안좋았어요 ㅋㅋ

 

숙소에서 한 숨 자고 나온 거리.

5월달인 포르투갈의 일몰시간은 오후 9시30분쯤..

즉 해질녘에는 또 다시 파두, 바 들의 테라스가 오픈하는 시간입니다.

 

 

아침에는 문이 닫혀있어서 몰랐지만,

유명한 리스본의 카페중 하나인 "A Brasileira".

역사도 오래되고 히스토리도 있는 카페라고는 하지만, 한국인들로부터는 친절하지 않다는 평이 많은 곳입니다.

 

 

아침에 사람이 많아서 포기한 산타후스타 엘레베이터에 다시 방문.

24시간안에 써야하기에.. 

읔 이런 압박감은 싫었는데! ㅠ ㅠ

근데 여전히 사람이 많았습니다.. 어쩌겠어요 줄서야지..

 

저녁에 흐려진 날씨가 좀 아쉽네요..

 

거의 1시간20분을 줄을 서서 겨우 입장하게된 엘레베이터...

그래도 딱 저희에서 4번째 입장줄이 끊겨서 왠지 기분좋은!

 

휴휴 또 20분기다릴뻔! 엄청 부러운 얼굴로 쳐다보는 뒷분들~ 왠지 기분좋은
입장할때에는 VIVA카드를 교통권찍듯 노란색에 태그하면 됩니다.
반 수동으로 운영되는 엘레베이터. 내부에서는 마스크를 써야합니다

 

깜짝 놀란건, 엘레베이터 위쪽에는 완전히 다른세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깔끔하게 내부와 다리를 조성해놓았고,

굳이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오지 않아도 윗 언덕에서 직접 걸어서 엘레베이터 위로도 올라오는 길이 있었습니다 ㅋㅋ

나 1시간20분 왜기다린거야!

 

아우구스타 거리의 시작점
카르모 수녀원 옆길로 올라오는 길이 있었습니다! ㅋㅋ

 

엘레베이터 위에는 포르투갈 전통 고로케?와 포트와인을 판매하는 뷰 좋은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저희 부부도 홀랑 넘어가서 바로 한잔~

 

 

잔도 반환하지 말고 함께 다 포함된 가격이라는 소리에..

앗 당했다라고 느꼈지만.. ㅋㅋㅋ

잔이 예뻐서 독일로 가져와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치즈를 넣을것인지 물어봅니다.

 

오늘 저녁은 남편이 리스본에 오기 전 미리 예약을 해놨던 "Mar ao Carmo"에 방문했습니다.

가격대가 약간 있는 곳이지만, 해산물을 정말 좋아하는 저에게는 천국같은 곳!

포르투갈에 와서는 계속 문어랑 새우만 먹은 것 같습니다 ㅋㅋ

 

 

여러가지 음식을 많이 먹고 싶어 스타터를 많이 시켰는데,

계속 메인요리는 주문했냐며 약간 독촉하는게 좀 아쉬웠습니다 ㅋ

끝까지 메인요리는 1개만 시키고 스타터만 축내긴 했지만..

 

문어 까르파초가 맛있었어요 ㅎㅎ
문어 카르파초를 먹었으니 문어 구이도 먹어야죠!

 

어느덧 어둑어둑해진 숙소 앞 파두거리.

내일을 위해 귀마개를 끼고.. 자야겠죠? ㅠㅠ

 

 

다음날 아침,

사실 리스본 여행은 3박3일의 일정이었지만 실제 리스본은 1.5일 / 리스본 근교로 1.5일을 예정했습니다.

리스본 일정만 보면, 널럴하게 2일정도의 코스로 짠 거죠~

 

다음날의 일정으로는 시내와 약간 떨어져있는 벨렝지구로 잡았습니다.

어제 저녁에 흐리더니 결국 아침에 비가 많이 왔습니다..

예보만 믿고 우산을 안가져와서..

버스정류장까지 걷다가 비를 쫄딱 맞았어요 ㅠㅠ

 

그래도 뒤로 돌아보니 뭔가 운치있는? ㅎㅎ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비를 쫄딱 맞고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귀신같이 그치는 비..

해가 뜨기 시작합니다.

 

 

VIVA 티켓은 태그한 시점으로부터 24시간동안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기에,

어제 구매한 VIVA티켓으로 버스를 타고 벨렘으로 이동합니다.

18정거장, 약 30분의 거리로 생각보다 멀리 떨어져 있었어요.

 

 

벨렝지구에 와야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리스본 3대 에그타르트 수준이아닌,

최고의 에그타르트로 꼽히는 집, 바로 "파스테이스 드 벨렝"에 방문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미 여러 지인들의 이 에그타르트를 사다달라는 주문을 받아왔었습니다 ㅋㅋ

 

 

꽤나 아침에 도착했음에도 줄이 상당히 길었습니다.

카페 안쪽에서 먹을 사람들의 줄과, 선물로 픽업만 해갈 줄이 나눠져 있습니다.

에그타르트만 판매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빵들을 판매하는 일반적인 베이커리였습니다.

 

 

픽업만 하는 곳의 줄은 생각보다 길지 않았습니다.

(아침에만)

 

 

그래도 생각보다줄이 빨리빠져서, 한 20분정도만에 입장~

내부 공간이 정말 넓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약 100개 이상의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조식 겸 에그타르트만 먹으려했으나,

줄서면서 본 다양한 메뉴들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마케팅 전략에 당한건가요? ㅋㅋ

 

 

여러가지를 먹어본 개인적인 후기를 이야기하자면,

역시 에그타르트집은 에그타르트가 제일 맛있습니다 ㅋㅋ

정말 다른 어떤 집들과 비교해도 가장 맛있었어요 담백하고, 달지않고.

(다른 3대맛집이라고 하는 집들과 비교해도)

 

선물만 사는 곳은 조금 더 한산했습니다.

파스테이스 드 벨렝바로 옆에는

벨렝지구에서 꼭 방문해야하는 유적지인 "제로니무스 수도원"이 위치해 있습니다.

포르투갈 예술의 백미로 꼽히는 곳으로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수도원으로 가려는데 갑자기 등장한 빵빠레~

오늘 무슨 행사가 있나봅니다.

 

 

행렬은 수도원으로 가지 않고, 수도원 뒤쪽에 있는 "아주다 궁전"쪽으로 향했습니다.

저희는 아주다 궁전을 이번에 스킵하기로해서 수도원으로 이동~

 

굉장한 크기의 성당이 입구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섬세한 조각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성당은 입장료를 받지 않고 구경이 가능하고~

이후 실제 수도승들이 사용한 수도원은 1인당 10유로의 입장료를 내고 티켓구매를 해야합니다.

티켓 줄이 2줄로 나눠져서 안내하는데, 어느 곳에 서도 동일합니다.

(왜 나누는지 모르겠어요 ㅋㅋ)

 

무인 자판기로 구매하도록 유도합니다.

호평으로 자자했지만,

실제 가보니 호평보다 더 멋진 수도원에 깜~놀~

정말 아름다운 정원과 건축물에,

그라나다 알함브라 내 나스리궁전이 생각나는 곳이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길~

1층에서 줄서서 열심히 사진찍을 것 없이 2층이 더 잘나와요 ㅋㅋ

 

 

제로니무스 수도원에서 "발견기념비"로 향하는 길에도 

역시 리스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플리마켓이 줄지어 있었습니다.

 

 

저~ 멀리보이는 발견기념비

대서양에 가까워져서인지, 바람이 정말정말 강했습니다.ㅋㅋ

치마 다 뒤집어지고 눈을 뜰수가 없어요 ㅠㅠ

 

 

그리고 기념비로부터 마지막 종착지인 "벨렝탑"으로 향하는 산책길~

거리가 짧진 않았지만, 보는 재미가 있어서 느낌으로는 생각보다 금방 도착했습니다.

바람은 역시 어마어마했지만 ㅠㅠ

 

 

저~ 멀리 보이는 벨렝탑

엄청 멀리서 봐도 사람들이 엄청많았습니다.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되지만,

벨렝탑 앞에서 거리의 악사들이 연주하는 음악들과~

시원한 바람, 그리고 사람들의 웃는 소리들이 정말 기분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이제 택시를 타고 다시 공항으로 이동하여,

렌트카를 빌려 리스본의 근교인 카스카이스, 호카곶으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약 2일정도의 짧은 리스본 여행이었지만,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정말 즐거운 기억의 여행이었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뵈어요~~

 

 

포르투갈 여행) 리스본 아울렛 소개, 근교 소도시 카스카이스 호카곶 여행

이번 포스팅에서는 리스본 여행에 이어 리스본 근교에 있는 아울렛인 프리포트 아울렛과, 리스본 근교 소도시 카스카이스, 호카곶을 소개해드립니다~ 앞서 리스본 여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schweinebauch.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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