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의 올해 2번째 여름휴가는 바로 그리스 산토리니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포카리 스웨트" 광고를 찍은 파~랗고 하~얀 도시로 유명한데요!
한국은 2021년 8월 중순인 현재 일일 코로나 확진자수가 2000명을 넘어서며 방역 4단계로
격상한다는 우울한 뉴스가 나오고 있는데요..
다행스럽게도 제가 살고 있는 독일에서는 일일 수 만명에서 수 백명대로
줄어들면서 많은 사람들이 작년에 못간 여름휴가를 유럽 내에서 엄~청 다니고 있습니다.
때문에 평소보다 항공권도 훨씬 비쌌습니다 ㅠㅠ
2021년 기준으로는 그리스에 입국하기 전에는
반드시 백신접종여부 등에 대한 정보를 입력한 후 QR코드를 우선 발급받아야 합니다.
QR코드를 발급받는 웹사이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영문으로 되어있어 간단하게 정보만 입력해도 쉽게 진행이 됩니다!
(2022년부터 폐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건물 입구에서 COVID-19 백신접종 증명서와 QR코드를 한명한명 모두 검사를 합니다.
몇몇 발급받지 않고 온 사람도 있어보였는데..
굉장히 곤란한 표정이었습니다 ㅠㅠ
이미 공항 안에는 아침8시임에도 정말 많은 관광객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정도는 평소 산토리니보다 훨씬 한적한 것이라고 하네요!
저희 부부는 비용 절감을 위해 호텔 셔틀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시내버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인당 1.6유로라는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피라시내 터미널까지 올 수 있습니다.
셔틀서비스의 경우 제가 머문 호텔은 40유로 / 택시는 약 20유로정도 였습니다.
버스를 타는 위치가 친절하게 표기가 되어있지는 않아서 조금 헤맸는데..
그냥 공항바로 앞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시내버스지만 대부분 관광객들이 이용하므로 우리나라 고속버스랑 구조가 동일했습니다.
피라 버스터미널에 내린 후 호텔에 짐을 맡겨버린 후~
저희는 우선 피라 시내를 구경하기로 합니다~!
산토리니.. 저희가 간 시기인 8월에는 정말 날씨가 ㅠㅠ
체감온도가 아니라 실제 온도가 40도를 넘는 어마어마한 헬같은 날씨입니다..
심지어 저희가 여행을 다녀온 바로 다음주..
그리스 전역에 걸쳐 산불로 섬 주민들이 대피할 정도로 정말.. 너무 더웠습니다.
더군다나 산토리니는.....
정말 완벽한 서고동저형태의 절벽지형입니다.
엄청난 무더위에서 경사 30도 이상의 언덕을 오르는 건..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관광객들 대부분은 렌트카 또는 4륜바이크를 이용합니다.
산토리니의 호텔에서도 이런 관광객들을 위해 대부분 주차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하필 렌트카를..
저~~~멀리 보이는 이메로비글리에 위치한 렌트카 업체로 예약한 남편..ㅡㅡ
걸어가야죠.. 별 수 있나요 ㅠㅠ
그래도 산토리니에 처음 왔으니 씐~나게 사진찍으면서~ 구경하면서 가면 금방 가겠지~ 라며 출발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막상 거리는 1.5km밖에 안하지만, 산토리니 여행 중 가장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ㅋㅋ
드디어 도착한 렌트카 업체~
우리와 3박동안 함께해준 귀요미 벤츠 Smart입니다. (에어컨이 약했어여 ㅠㅠ)
좁은 산토리니 길, 주차공간에서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에어컨빼고....
렌트카로 빌린 후 호텔로 바로 돌아와 더위를 좀 식히고~
다시 피라시내를 좀 여유롭게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피라는 산토리니에서 가장 큰 마을이며, 산토리니 내 모든 마을로 이동하는 통로와도 같습니다.
모든 시내버스는 피라 시내버스 터미널을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포카리스웨트를 촬영한 장소는 아니어도 피라마을 또한 산토리니에서 정말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입니다.
아까 올라왔던 피라의 중심으로 돌아와, 예쁜 피라시의 전경도 다시한 번 담아주고~
괜히 한 번 사색에 잠긴 척 바다도 바라봐줍니다~
(의자가 너무 뜨거워서 바로 사진찍자마자 일어났습니다 ㅡㅡㅋ)
산토리니에서 여행을 하게 되면 중간중간 정말 더워서 카페에 여러 번 방문하게 됩니다.
대체로 가격이 비싸지만.. 뷰 값이라 생각하면 그렇게 비싸지 않은것 같기도..? 합니다 ㅎㅎ
좋은 뷰를 보며 먹는 그리스 요거트와 산토리니 맥주인 Yellow donkey.
그리고 샌드위치, 커피한잔..
무쟈 비싸긴 하지만...ㅋ
이렇게 손님들만 앉아서 촬영할 수 있는 멋진 장소도 대여해주고, 또 멋진 뷰와 함께라면..
한 번쯤은 괜찮지 않을까요..? ㅠㅠ (정말 멋진 사진하나 건졌으니 만족합니다)
피라의 아름다운 일몰을 보기에 앞서,
산토리니 스냅사진에 항상 포함된다는 3개의 종에도 방문해주었습니다.
(막상 종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건.. 해당 호텔에 머무는 투숙객만이었습니다 ㅠㅠ 또는 스냅사진 업체? ㅎ)
다음날 가볼 산토리니 남쪽 지역, 그리고 카마리 비치쪽도 피라마을에서는 모두 잘 보입니다!
우측 아래에 보이는 저 어마어마한 계단은..
과거에 사용한 선착장으로 가는 길로, 산토리니에서는 전통적으로 당나귀를 타고 이동했다고 합니다.
센스있게 남편이 미리 예약해놓은 레스토랑 Briki에서는,
테라스에서도 가장 좋은 자리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정말 피라의 일몰을 가장 편하게 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라 행복했습니다.
맛있는 음식은 덤이구요~!
어느덧 하나하나 불이 켜지는 피라시내 그리고 호텔들..
피라의 야경이 시작됩니다~!
피라마을 소개에 이어, 우리가 산토리니에 대해 상상하고 있는 그 풍경을 가지고 있는,
산토리니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인 이아마을을 소개하겠습니다.
이아마을은 세계 3대 일몰로도 유명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포카리스웨트 광고를 본 영향인지 낮이 더 예뻤습니다.
(물론 일몰도 당연히!!)
역시 이아마을에는 산토리니의 대부분 관광객들이 모여있을 정도로 정말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또 그만큼 아름다운 뷰포인트, 사진포인트가 정말 많았습니다!
산토리니는 정말 덥고 습해서, 중간중간 카페에 들어가 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없다고 너무 쉼없이 달리면.. 나중에 퍼져버리라구요 ㅠㅠ
레스토랑이더라도, 드링크만 먹는다고 하고 들어가면 됩니다!
그렇게 이아마을을 구경하다 일몰시간이 되면, 왠지 점점 관광객들이 많아진다는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산토리니의 70%이상 관광객들이 일몰시간에 이아마을로 모여든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저~ 멀리 굴라스 성체에.. 어마어마한 인파들이 몰려드는 시간.
바로 일몰시간입니다! 저희도 서둘러서 일몰을 감상하러 이동했습니다~
일몰이 시작되면 모든 관광객들이 일제히 박수를 치며 키스타임이...~.~
그리고 야경이 시작된 이아마을...
역시 기대한만큼 정말 태어나서 본 가장 아름다운 일몰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몰이 끝난 후 어마어마한 인파들의 민족 대이동급 행진이....ㅋㅋ
이아마을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사진한 번 담아두고..
호텔이 있는 피라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ㅎ
다음에 산토리니에 다시 오게 된다면.. 저는 이아마을의 호텔로 결정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산토리니에서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피라/이아마을 외 지역들입니다.
저는 다른 분들께 산토리니 여행의 적정기간을 2박3일이라 추천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3박4일 긴 기간동안 산토리니에 머물렀기에 모든 지역을 방문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일반적으로 1박2일의 기간으로 오시는 분들은 스킵하기도 하는 지역들입니다.
우선 "레드비치"로 유명한 산토리니 가장 아래쪽 지역.
레드비치로 오는 관광객들은 선셋크루즈를 이용해서 배를타고 오거나, 렌트카로 방문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저희는 렌트카를 이용하여 방문했습니다~
레드비치는 화산활동으로 인한 독특한 붉은색 암석들이 절벽으로 감싸고 있는 정말 독특한 비치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비치까지 약 20분정도 걸어들어가야 합니다.
비치 뷰 포인트까지는 5분만 걸어 올라가면 되구요~
레드비치 뷰포인트까지 약 5분정도 걸어올라가면, 아름다운 에게해와 레드비치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크루즈를 타고 온 분들은 배를 근처에 정박해놓고 수영해서 비치까지 옵니다.
저희 부부는 사람이 많은 레드비치에서의 해수욕보다는 반대편의 아마리 비치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마리 비치 근처에는 비치뷰를 제공하는 레스토랑들이 정말 많습니다.
물론 그만큼 프리미엄이 붙어 맛은 괜찮았지만, 음식가격이 매우 비쌌습니다..
저희도 수 많은 레스토랑 중 한 곳에서 식사를 했는데요~
많은 레스토랑들은 본인들이 관리하고 있는 자리 및 비치파라솔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식사 후 비치에 자리잡으면,
비치 관리자는 "본인은 모르는 일이다"라며 실랑이가 붙곤 합니다.
(물론 막상 레스토랑 관리자랑 같이 얘기하자 하면 회피합니다 ㅡㅡ)
저는 그냥 내 기분좋은 여행의 기분을 위해서, 본인이 원하는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비치 내 해변에서 음료한잔씩 그냥 시키며 각각 이용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혹시 실랑이가 붙는다면 절대로 강매당하지 마시고, 맞서 싸우세요! ㅋㅋ
관광객을 호구로 봅니다.. ㅡㅡ
마지막으로 피라마을에서 이아마을로 가는 도로에 위치한 정말 멋지고 친절한 레스토랑 한 곳을 추천합니다.
그냥 우연히 드라이브하다가 와 저 곳 멋지다 라면서 멈췄다가 식사시간 맞춰서 들려본 곳인데요~
직원들도 정말 친절하고, 레스토랑 인테리어도 너무 예뻤습니다.
가격도 이아/피라마을 내 레스토랑들보다 저렴했고(그렇다고 엄청 저렴은 아니에요!)
당연히 맛있었구요!
레스토랑 내 풀도 있었는데, 1인 8유로를 지불하면 마음껏 이용 + 대형타월, 샤워시설까지 제공해줍니다.
풀 바로 옆에는 레스토랑에서 운영하는 바도 있구요~
이번 산토리니 여행은 너무 더울때 방문해서 유독 힘든 기억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ㅠㅠ
만약 다시 산토리니에 오게 된다면 저는 4-5월, 9-10월에 맞춰서 방문해야겠습니다! ㅎㅎ
숙소는 이아마을로요~ 너무 예뻤어서..ㅋㅋ
다음 포스팅에서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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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블로거인 저희 부부에게 정말 큰 힘이 될꺼예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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