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여행) 포르투 자유여행 시티투어 버스 선택부터 이용방법까지!

수 많은 유럽의 대도시들을 가보았지만, 제가 반드시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는 도시는 포르투, 바르셀로나입니다.

그 이유는 포르투나 바르셀로나처럼 시티투어 버스 시스템이 잘 이루어진 곳을 찾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포르투에는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멋진 야경, 맛있고 저렴한 음식, 달콤한 포르투 와인 등 다양한 매력에 끌려 방문하게 됩니다. 즉, 이런 다양한 매력들을 느끼려면 무엇보다도 체력!이 중요하겠죠?

 

특히 포르투는 구 시가지의 경사가 굉장히 높아, 아래에서 위쪽으로 짧은 거리를 올라가더라도 금방 지치게되고, 가끔은 올라갈 엄두조차 하기 싫어지기도 합니다. 즉 체력을 엄청나게 아낄 수 있다는 것이지요.

또한 포르투는 작은 도시이지만, 걷기에는 경사도가 너무 높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생각보다 교통시스템이 편리하지는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포르투를 두르고 흐르는 도루강과 대서양을 따라 이동하는 드라이빙코스는 정말 시원하고 아름다운 풍경 또한 느낄 수 있기에, 저는 포르투 시티투어 버스를 꼭 추천하고 있습니다.

 

 

 

포르투에는 시티투어 버스가 블루, 레드, 옐로우 총 3가지가 있습니다.

많은 유럽의 대도시들이 그렇지만, 기본적인 시스템은 Hop On - Hop Off 방식입니다.

즉 정해진 정류소를 버스들은 일정한 주기별로 계속 운행하고, 승객들은 정해진 기간안에 무제한으로 타고 내리고를 할 수 있습니다.

 

 

각 버스 회사들의 특징들을 설명드리면

 

레드버스 : 블루버스랑 함께 티케팅 가능, 대서양을 포함하여 구시가지외에도 다양한 노선을 보유. 

블루버스 : 레드버스와 함께 연합(?)중. 포르투 구시가지의 강가와 항구, 동 루이스 다리를 건너 가이아까지 관광가능

              (신생버스 회사답게, 다양한 패키지 상품 구비중 - 와이너리관람, 유람선(크루즈) 등)

옐로우버스 : 핵심 관광지 위주로 운행, 가격이 약간 저렴합니다.

 

세 회사 모두 한국어 오디오는 없으며(영어), 배차간격은 모두 약 2-30분정도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보다 다양한 포르투의 모습과 대서양도 가보고 싶고! 유람선도 타보고 싶고!!

해서 레드-블루 버스 + 유람선 + 지정 와이너리 6곳 중 1곳 무료관람 패키지를 선택하였습니다.

 

이 지도는 티켓을 구매하시면 모든 분들께 나눠드리고 있습니다.

 

레드/블루 라인 버스는 운영시간이 섬머시즌 (7-9월)에는 오후 6시30분까지, 그 외에는 오후 5시 15분까지 운행하며 아침 9시부터 시작합니다. (오후에는 대부분 야경을 보러 움직이기에..)

레드라인 정류소를 한 바퀴 총 운행하는 시간은 약 100분이며, 블루라인의 1바퀴는 60분정도 소모됩니다.

 

1일권은 19유로이고 (와이너리 1곳 무료방문), 2일권은 25유로입니다. (와이너리 1곳 무료방문 + 유람선)

 

 

일단 버스를 타게되면 분명 정말 편안한 포르투 여행이 시작됩니다.

가고 싶은 관광포인트를 잘 모르겠더라도, 버스 정류장의 대부분은 포르투의 핵심 관광지에 모두 멈추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처음 포르투에 방문했을 때, 미리 포르투의 관광포인트를 구글지도로 표기해왔음에도, 레드라인의 버스를 타고 우선 어떤식으로 관광을 할 지 눈에 담아두며 한 바퀴를 그냥 돌았습니다.

천천히 가고 싶은 관광지 또는 건물 입구를 눈에 담아두며, 또는 아름다운 포르투의 경치를 즐기며~ 포르투 그 자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사람이 현재 어느 곳에 많은지 보면서, 목적지 없이 순간순간의 느낌으로 내려도 되고~ 그냥 타고 쭉 가도 됩니다~

 

 

지금 렐루서점 앞에는 줄이 많네요! 다음에 가자고 이야기합니다.

 

해안도로를 이렇게 그냥 달리는 것도 정말 시원하고, 상쾌합니다!!

날씨는 좀 좋지 않았지만...ㅠㅠ

 

포르투의 북대서양 해안도로

 

이렇게 멋진 사진도 담아두고요~

 

동 루이스 다리 도로에서 찍은 포르투 석양

 

 

패키지에 포함된 유람선(크루즈)도 포르투 시내를 본격적으로 관람하기 전, 또는 여행 중간에 쉬면서 타 볼만한 액티비티 입니다. 크루즈 또한 미리 눈으로 포르투 항구 주변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점심, 오후시간대에는 탑승하려는 관광객이 많아 저는 오전에 탑승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패키지에 포함된 와이너리 박람의 경우, 동영상을 우선 시청 후, 실제 와이너리 내부를 관람해보며 직원이 직접 설명해주고(영어로!), 와인을 시음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와이너리에서 와인을 구매해가는데(저도 처음에 샀었습니다!), 공항 면세점에 왠만한 와인들은 전부 판매하고 있으니, 굳이 이 곳에서 무겁게 하루종을 들고 다니지 않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케리어에 포장을 잘 못해서 한국에 도착했을 때 깨진분도 여럿 보았습니다 ㅠㅠ)

 

제가 방문했었던 REAL COMPANHIA VELHA 와이너리

 

동영상은 음.. 재미는 그다지 없습니다 ㅠㅠ

 

 

와이너리 내부 숙성 오크통에는 숙성시작 년도가 적혀있습니다.

 

 

관람이 끝나면 이렇게 와인 테스팅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집니다.

테스팅용 와인은 물론 비싸지 않은 저렴한 라인들로 진행되지만, 역시 명불허전 포르투와인은 맛있네요!

 

저는 부탁해서 한 잔 더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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