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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독일

독일 여행) 독일 소도시 마르부르크 여행_ 가볍게 드라이브 하기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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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부르크는 독일에서 대학도시로 유명한데요~

건물들도 오래된 것이 많고, 도시 중심에 있는 성쪽의 경치가 정말 아름답다고 유명한 도시입니다.

다만.. 성의 지대가 높아서 등산코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ㅎㅎ

때문에 차가 없으신 분들은 중앙역에서 버스를 타고 올라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느새 2021년도 벌써 2월 중순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뭔가.. 독일살면서 적어도 이런곳 저런곳은 가보자~ 했던게 새록새록 기억이 나는데..

벌써 독일에 온지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ㅠㅠ

 

첫 해에는.. 남편이 바빠서 좀 아쉽게 돌아다니지 못했다면,

이후에는 COVID-19때문에 한국에서의 일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ㅠㅠ

아니 오히려 집에만 있으니.. 더 심하게 집에 있다고 봐야겠죠? ㅎㅎ

한국에 있었어도 마찬가지였을 것 같습니다.

 

독일의 흔한 흐린 겨울날씨..

 

독일의 겨울은 우기 기간이기에 대부분 흐린날의 연속입니다.

1월달에는 거의 31일 중 28-9일은 흐렸던거 같아요;;

괜히 겨울을 보내기가 쉽지 않다는 말이 나오는게 3년차에도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 ㅎㅎ

 

 

그러다가 2월이 되니 흐린날은 좀 줄어든 것 같지만!! ~ 기록적인 폭설과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정말 흔치 않은데 영하 10도가까이 내려가서, 요즘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이 아니라그냥 추워서 안나가고 있어요 ㅎㅎ

집에서도 웅크리고 있는 경우가 많았죠.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 공원에도 사람들이 많이들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왠일로 해가 따사롭게 비추면서 날씨도 따뜻한 겁니다 ㅎㅎ

집에서 계속 웅크리고만 있던 남편이, 오늘 오랜만에 나갔다가 오자고 제안을 먼저 해줬습니다.

위험하니 드라이브 위주로 하자구요~

그래서 오늘 포스팅할 목적지인 Marburg를 다녀왔습니다~

 

Marburg 가는길~!

 

오늘의 목적지 역시, 사람들이 많이 있을 수 있는 역앞 구시가지 광장이나, 시내가 아닌 Landgrafen Palace 라는 바로 이 성입니다.

저희는 드라이브 여행이 주 목적이기 때문에, 차를 이용하여 성까지 등산코스를 스킵하여 올라왔습니다 ㅎㅎ

프랑크푸르트에서 차로 약 1시간정도 걸렸습니다.

(기차로도 중앙역에서 약 1시간정도라고 합니다.)

 

도심에는 주말임에도 거의 사람들이 걸어다니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현재는 독일도 코로나 바이러스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사람들이 조심해서 이겠죠?

 

텅 빈 도심 한 가운데 거리

 

저희도 곧장 Marburg의 하이라이트인 성까지 바로 올라갔습니다.

집에서 오후 2시 30분 쯤 출발했기에 해가 슬~슬 석양을 향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차로 올라오면, 성 안쪽에 차를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구역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항상 붐빈다고 하는데 오늘은 역시.. 코로나 때문인지 자리가 많았습니다.

 

 

저 성 안쪽에는 무슨 풍경이 펼쳐져 있을까요~

오늘의 파~~란 하늘이 너무 예쁩니다

 

 

Marburg시 사람들이 전부 다 여기에 있었나봅니다~

다들 아름다운 도시 풍경과 오랜만에 맛보는 파란 하늘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다들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눈치껏 1.5m 거리를 지키고, 마스크를 쓰고들 있었습니다.

저희도 당연히!!

 

 

도시의 풍경은 뭐..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아름답죠? ㅎㅎ

사진이 다 못담아 내는 것 같네요.. 

너무 오랜만에 밖에 나와서일까요? 더 감동적이었습니다.

 

 

한참동안 저희도 걸터 앉아 이야기를 나누다가 일어났습니다.

정말 빨리 코로나 바이러스가 끝나고.. 유럽의 여러 곳에 방문하고 포스팅하고 싶습니다 ㅎㅎ

원래 이 블로그를 만든 목적이었는데 말이죠.. 제 독일에서의 일상과.

하필 블로그의 시작을 마음먹는 것과 거의 동시에 코로나가 시작해서.. 

포스팅의 절반이 제가 집에서 검은사막 게임한 이야기밖에 없네요 ㅎㅎ

 

가기 전 아쉬운 마음에 성을 한 컷 찍어줍니다.

 

성에는 성 뿐만 아니라 예쁜 정원도 있습니다.

규모가 생각보다 커서, 좋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기 정말 좋았습니다.

비밀정원으로 들어가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성 뒤쪽 경치도 정말 좋네요~

큰 교회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성만 잠깐 보고 오기 아쉬워, 시내 안쪽을 차로 지나가면서 훑어보자고 이야기했습니다.

요즘은 독일사람들도 방역을 잘 지키고 마스크도 잘 쓰는 추세이긴 합니다.

(안쓰는 사람도 엄청 많습니다ㅠㅠ)

오죽하면 시내 한복판에 이런 그림이 있었을까요 ㅎㅎ

 

 

아까 위에서 바라봤던 큰 교회가 가까이 가보니 정말 더 큰 것 같습니다 ㅎㅎ

너무 예쁩니다. 안에 들어가 보고 싶은데 ㅠㅠ

오랜만에 스테인드글라스를 볼 수 있었는데 아쉽게.. COVID-19로 문을 닫았습니다..

 

 

시내에 구석구석 예쁜 골목길에도 가게들이 많아보였는데 대부분 문을 닫은 상태였습니다.

덕분에 사진은 한 장 마음껏 찍고 갑니다..ㅠㅠ

뭔가 아쉽고 슬프네요. 현 상황이.

 

 

포즈는 서라고하면 잘 서줍니다 ㅋㅋ

정말 오랜만에 사진찍어주는 것 같네요 ~

 

 

해도 지기 시작했고~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오랜만의 여행이 2시간만에 끝나버려서 좀 아쉽지만!!

금방 모두가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 행복한 추억들을 쌓을 수 있는 시기가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오늘 저녁은 집에 가는길에 치킨사가지고 가자고 얘기하면서~

진짜 치킨 사들고 집에 왔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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