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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독일

독일 여행) 독일 그림형제의 도시 카셀 여행~ 빌헬름회에 산상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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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셀은 프랑크푸르트에서 약 150km 정도 떨어져 있는 중소도시입니다. 

하지만 카셀은 유럽에서 정말 유명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그림형제 때문이지요~

또한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럽에서 가장 큰 공원인 "빌헬름회에 산상 공원"이 있습니다.

 

오늘은 독일의 기나긴 겨울이 끝나가고 있는 어느 화창한 주말!!

우중충한 날씨가 지나가고 이제는 완전히 맑은 하늘을 자주 보여주는 시기가 드디어 왔습니다~ 봄이 왔어요~

이런 날 공원이라도 산책을 해야 하는데.. 하고 검색하던 중~

제 눈을 사로잡는 도시를 발견했습니다. 카셀!!  여기를 안가봤네 지금까지?!

 

바로 카셀로 아침부터 부랴부랴 김밥 두 줄을 사들고 출발합니다~

 

시원한 아우토반을 오늘도 달려봅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바로 카셀의 빌헬름회헤 산상 공원 (실제 독일어 발음은 빌헬름회에) 입니다.

이름이 좀 어렵죠? ㅎㅎ 

한국에서는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공원이지만, 유럽에서는 정~말 유명한 공원입니다.

이 공원과 그림형제 때문에 카셀의 메인 도로에는 웬만한 관광지 못지않을 정도로 럭셔리 호텔들이 많습니다.

 

우선 산상 공원이라는 의미는(Bergpark) 산 전체를 공원으로 만들었다는 의미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하네요?!

그리고 빌헬름회에 라는 명칭은, 빌헬름 왕조에 의해 지어진 공원에서 나온 것입니다~

공원 입구에는 빌헬름 2세 궁전이 위치해있습니다. 즉 입구 뒤쪽의 이 거대한 산상 공원은 궁전의 정원이 되는 것이겠죠?

 

이 거대한 궁전을 정면으로 바라본 이 곳만 해도 정말 굉장히 예쁘고 큰 공원인데요~

 

바로 뒤를 바라보면, 까마득한 높이와 규모의 공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렇게 사진으로만 보면 그리 큰 건가? 싶으실 텐데요~

궁전에서 저 위쪽 동상이 있는 곳까지 3시간은 걸어가야 도착할까? 말까?(저라면 반나절..)입니다

이 저질체력..

 

 

보통 이 공원의 모든 것을 만끽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공원만을 위해 거의 반나절 이상의 시간을 생각하고 공원에 옵니다.

다만 저희는, 다른 곳도 여러 곳 가야 하기에~ 차를 좀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ㅋㅋ

역시 여행은 체력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래서 남편이 미리미리~ 검색하고 준비한 방법은, 방금 사진의 저~~~ 끝에 보이는 동상을 우선 가는 것입니다 ㅎㅎ

자자 위로 쭉쭉 올라갑니다~

 

그렇게 오르고 오르면, 이미 꼭대기에 저희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많은 분들이 계시네요~ ㅎㅎ

주차장도 잘 되어 있고, 전시관과 화장실 등 관광객 편의시설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사람들이 엄청 많네! 라 생각할 수 있지만..

제 예상보다 공원을 정말 컸습니다.

 

카셀 중앙역에서 이렇게 버스를 타고 올라올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22번 버스가 올라오네요~ 기차 타고 오시는 분들은 꼭 참조하세요!

제 입장에서는 절대 걸어서 올라올 공원이 아닙니다 ㅋㅋㅋ

 

관광객 편의시설을 위한 건물은 현재 COVID-19로 문은 닫혀있었지만, 

화장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아주 깨끗했어요!

 

 

아까 보이던 그 쪼매난 동상이

이렇게 늠름한 헤라클레스였습니다.

사실 빌헬름회에 산상 공원은 산상 공원이라 하지만 "물 공원"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공원 전체가 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저 헤라클레스가 하늘에서 강림하며 바닥을 찍을 때 분수가 쏟아져 아래쪽으로 흘러내려가는 모습을 그려낸 공원이지요.

 

 

헤라클레스 앞쪽으로 와보았더니.. 정말 엄청난 장관이었습니다.

왜 사람들이 이렇게 다들 모여서 한 곳만을 바라보고 있었을까요???

 

무지개가 정말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 게 보이시나요? ㅎㅎ 

이게 포인트는 아니고요~ ㅋㅋ

 

 

정말 멋진 카셀시의 전경과, 빌헬름 2세 궁전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구름으로 그림자가 진 도시의 전경도 정말 아름답네요..!!

자 이제 저 앞쪽으로 가볼까요~

 

헤라클레스가 강림하며 만든 물줄기가 아래쪽 호수로 흐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정말 너무 보기만 해도 시원했습니다.

여름에는 훨씬 더 장관이라고 하더라고요~ 푸릇푸릇한 나무들이 멋진 색감을 자아내겠죠~?

 

정상 부근 헤라클레스 동상 근처에는, 경치를 보며 와인 한잔, 식사 등을 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로 현재는 운영을 안 하고 있어요..

저희는 포장해온 김밥을 한적한 정원에 앉아 경치를 감상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실 사람 없는 곳을 피해 오다 보니.. 음지로 와서 추웠습니다 ㅋㅋ

쓰레기는 당연히! 잘 정리해서 다 가져갔습니다!!

 

 

이제 차를 타고 다시 아래로 내려갑니다~

입구 쪽인 궁전으로 가기 위해서인데요!

마음속으론 저는 걸어서 천천히 갈 테니 남편한텐 차 타고 밑으로 데리러 오라 하고 싶었지만! 특별히 용서해줬습니다.

다음 도시도 가야 하니..ㅎㅎ

여름에는 직접 걸어 다니며 한적하게 산책하고 싶습니다~

 

 

아래쪽에는 시작점이 궁전 근처입니다 ㅎ

멋진 경치가 있는 곳은 "5. Station: Große Fontäne"라는 위치인데, 공원 입구 중앙쯤에 위치해 있습니다.

 

바로 이 곳에 서야 궁전의 물이 위에부터 떨어져서 호수로 모이는 길을 동상과 더불어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아래쪽에는 이렇게 뷰 포인트를 원형으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 눈에 물길을 담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아래부터 올라가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네요~

근데 아무도 마스크를 안 썼다는 게 함정 ㅡ.ㅡ;;

저희만 이상한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괜히 맨날 10000명씩 코로나 걸리는 게 아닙니다.

대한민국 최고!

 

 

 

이렇게 빌헬름회에 산상 공원의 산책(?)을 마치고~

저희는 그냥 카셀을 떠나기 아쉬워, 그림형제의 박물관인 Grimmwelt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COVID-19로 임시휴업 중이라는 정보를 알고는 있었지만, 그냥 도시한 번 구경하면서 가보기로 했지요~

바로 이 그림발트에 오기 위해서 카셀에 오는 분들도 정말 많습니다.

 

빌헬름회에 산상 공원은 카셀의 서쪽에 위치해있고, 그림 발트는 카셀의 동쪽에 위치해있습니다.

때문에 카셀시를 차 안에서 충분히 구경할 수 있었어요.

카셀시의 메인 도로는 직선으로 쭈~~~~ 욱 연결된 정말 깔끔한 도시였습니다.

이 메인도로를 중심으로 정말 많은 관광객들을 위한 호텔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약 15분 정도를 달려 도착한 그림발트.

현재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오픈을 하고 있지 않다니 너무 아쉽습니다.. 다음에 다시 와야죠!

건물도 예쁘지만, 경치가 너무 좋아 많은 카셀시의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림 발트 뒤쪽으로 가보면, 헤라클레스 동상에서 저~멀리 카셀시를 바라본 것과 다르게, 보다 자세히 카셀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산책코스도 너무 잘 되어 있었어요~

맥주 한잔 하고픈 날씨입니다!

 

 

이제 저희는 두 번째 목적지인 하노버 슈 뮌덴으로 이동합니다~

다음 포스팅도 봐주세요~~

 

 

독일 소도시 여행 - 하노버슈 뮌덴 카셀 옆도시~

짧은 카셀여행을 마무리하고 저희는 이번 여행의 본 목적지인 하노버슈 뮌덴에 도착했습니다. 한 뮌덴이라고도 불리는 도시인데요~ 제가 가보았던 정말 많은 독일 도시중에서도 손에 꼽을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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