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행) 한국인이 잘 모르는 독일의 숨겨진 명소! 엘츠성 여행

이번 주말 저희 부부는 나들이 겸 모젤강 주변 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전에 방문한 곳은 바로바로 한국인들이 잘 모르는 독일에서는 엄청 유명한 명소! 엘츠성입니다.

엘츠성은 특히 단풍이 지는 가을에! 반드시 가봐야 하는 여행지로 현지인들 사이에서 아주 유명합니다.

2018년 모 여행사에서 독일인들이 가장 가보고 싶은 여행지 1위에도 꼽혔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안유명하지만)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약 2시간정도 소모됩니다. (150km 정도?)

 

두둥

 

엘츠성은 12세기에 지어진 정말 오래된 고성인데요, 굉~장히 숲속 깊숙히 위치해있습니다.

보통의 성들은 가장 높은 곳에서, 아래쪽을 내려다보도록 지어져있는데, 엘츠성은 정 반대입니다.

높은 산에 의해 둘러쌓여 있는 분지 지형으로, 이런 곳에 성이 있는지 의심될 정도의 깊은 숲에 위치해있습니다.

이 때문에 1, 2차세계대전 당시에도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아, 아주 잘 보존된 성이기도 합니다.

 

엘츠성으로 가는길, 성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엘츠성은 가장 가까운 도시가 코블렌츠인데 거의 30km떨어져있고.. 해서 사실상 차로만 방문할 수 있습니다.

버스로도 갈 수는 있는데.. 쉽지는 않다고 합니다. (330번 이라고 합니다.)

성의 입장료는 따로 없으며(박물관 제외), 주차장은 1일 시간제한 없이 2유로입니다.

 

주차장 입구에서 정산해주는 아조씨가 계산과 주차안내를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차가 좀 더럽습니다 ㅠㅠ)

 

 

주차장에 진입하면, 이렇게 걸어서 가는길과 셔틀버스를 타는 길 두 갈래로 나뉩니다.

주차장에서 엘츠성까지는 걸어서 25-30분정도 소모됩니다.

다만.. 경사가 굉장하므로, 하이킹을 각오하시지 않으시면 쉽지는 않습니다 ㅋㅋㅋㅋ

 

셔틀버스는 왕복 2유로이고, 음 저는 무조건 셔틀버스를 타는 것을 추천합니다요!

도가니를 위해서..

 

 

저희는 당연히 셔틀버스를 타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주차장은 아주 넓습니다.

 

저~ 멀리, 셔틀버스가 내려가고 있습니다..

셔틀버스는 약 20분에 한 대정도 있는데요.. 왠일인지 남편이 그냥 걸어가잡니다.. 내리막이니 괜찮다고.

 

잘가요 셔틀버스 ㅠㅠㅠ

 

하긴 길이 단풍때문에 너무 이쁘긴 합니다! 공기도 좋고!

걸어가는 길보다 셔틀버스 길은 약간 경사가 더 높기는 하지만, 거리가 짧습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곳으로 걸어오기도 합니다!

 

 

한 10분정도 걸었을까요?

드디어 우리의 목적지 엘츠성이 보입니다!

보통은 입장줄이 거의 없는데, 요즘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입장객의 수를 제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아직도 저~~~ 멀리에 있네요 ㅠㅠ

20분은 더가야할 것 같습니다...

사진 몇 장 찍어주고 다시 출발합니다.

산넘고 물건너.. 어울리지 않는 산행을 계속하니 가기도 전에 진이 빠졌습니다 ㅋㅋ

어우, 오르막길은 절대 못합니다ㅠ

 

줄이 좀 길긴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명성답게 성이 너무 예쁘고 한 눈에도 잘 보존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성 내부에는 레스토랑과 카페도 있었는데, 많이 비싸긴 하지만 경치가 정말 좋았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입장객 수이 제한이 있습니다.

 

내부 박물관의 입장료는 인당 10유로이고, 성 자체 입장은 무료입니다.

박물관 내부에는 과거 12세기부터 사용했던 무기나 갑옷, 식기류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금액이 비싼 이유는 소규모 가이드투어가 포함되어있는데, 독일어로 진행합니다 -_-..

뭐라하는지는 20%만 알아들으며.. 그냥 졸졸 쫓아다녔습니다 ㅠㅠ

 

 

굳이 박물관 투어를 꼭 하지 않아도, 고성에 들어가서 직접 느껴보고 들어가보는 것은 정말 좋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내부에 있는 카페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코로나때문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평소였으면 한 잔 꼭 마셨을 것 같습니다.

 

 

이상 가을이라 더 멋있었던 엘츠성이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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