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행) 로텐부르크 크리스마스 마켓, 캐테볼파르트(Käthe Wohlfahrt) 소개!

 

로텐부르크는 대표적인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유명한 도시에서 5손가락 안에 반드시 꼽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캐테볼파르트의 본점이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로텐부르크를 꼭 방문해야 하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캐테볼파르트의 아기자기한 소품, 장식품들은 크리스마스를 사랑하는 어른이들의 천국같은 곳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바로 이 로텐부르크 크리스마스 마켓과 캐테볼파르트 본점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눈이 잔뜩 쌓인 12월의 독일 로텐부르크.

 

저희 부부는 로텐부르크에서 약 1시간 거리의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을 방문한 후

바로 다음날 로텐부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을 보러 방문했습니다.

로텐부르크는 큰 도시가 아니기에 반나절이면 충분히 구시가지 및 주변 성곽을 모두 관광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독일 5대 크리스마스 마켓에 반드시 꼽히는 이유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아님에도 정말 아름다운 구시가지의 풍경들과 크리스마스 장식이 정말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도시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로텐부르크 구시가지 중심에 위치한 광장에도 도착하지 않았는데 벌써 동화속 도시에 온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도시 자체가 그리 크지 않기때문에,

예쁜 골목같은 중심도로를 슬~슬~ 지나다보면 정말 순식간에 도착하여 마주치는 곳이 바로 광장입니다.

유럽의 도시들은 성당 및 시청사 앞 광장을 중심으로 구시가지가 펼쳐져있는 모습인데,

로텐부르크 역시 그렇습니다! ㅎㅎ

 

어느새 지나간 구름위로 파란하늘이 드러나 더 예뻤어요.

 

솔직히 뭐 로텐부르크라는 도시를 굳이 예쁘다는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독일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도시들의 총집합으로 여겨지는 로맨스가도 (Romance strasse)에서 

가장 으뜸으로 삼을만큼 본래도 예쁜 도시인데...

빨~갛고, 초~록색 그리고 반짝반짝 크리스마스의 분위기와 장식이 섞인다면.. 얼마나 예쁠까요? 

(말로 너무 표현했네요 ㅋㅋ)

 

구시가지 시청사, 성당 앞 광장들이 크리스마스 마켓의 중심지입니다.

골목 구석구석 잘 살펴야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곳에 숨은 대박집이 있어요!

기존 기념품 가게들도 예쁘게 단장완료!

 

그렇게 맛있는 소세지도 하나 물면서 어슬렁~어슬렁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또 다른 작은 광장.

역시 마켓에서 빠질 수 없는 회전목마와 군밤(군고구마X)가 보이고~

 

 

드디어 도착한 오늘의 메인 목적지인 캐테볼파르트 앞.

가게 바깥부터 이미 분위기부터 다릅니다 ㅋㅋ 

어르신분들부터 애기들까지 캐테볼파르트 앞 마스코트 선물차랑 서로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독일인들도 캐테볼파르트 본점이 온것이 정말 씐나보였습니다 ㅋㅋ

저희도 마스코트 차랑 한 컷! 하고 들어갑니다.

 

입구부터 정말 모야모야??? 소리가 나올정도의 압도적인 크기의 가게...

겉보기와는 완전 다르게 가게가 엄청 크고 깊숙히, 윗층 아래층까지 전부다 통으로 뚫린 캐테볼파르트의 세계에..

어른이들(저 포함)은 이미 제정신이 아니게 됩니다.

 

장식품들 하나하나의 퀄리티에 그냥 지나갈수가... 없습니다. 담아!!

이미 윗층에서 바라본 아래층은 그냥 동화속 세계 그 자체였어요..!

각 구역마다 큰 장식품들의 경우 픽을 하면 즉석 포장을 해주시며 티켓을 주시면, 그 티켓으로 계산대에서 픽업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아래층에서 보면 저희가 했던것이랑 복붙으로 사진세례하시는 관광객들..

저희도 저러고 있었겠죠? ㅋㅋ

 

 

너무 예쁜 장식품들이 정말정말 엄청엄청 많았지만,

저희가 샀던것들을 위주로 한 번 소개드립니다 ㅋㅋ 

여기에 있는 장식품들을 다 보여드리기엔.. 포스팅이 끝나질 않을꺼에요..ㅠㅠ

 

이번에 저희가 구매한 것 중 최애이면서도 가장 큰 장식품 신상!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 하면 항상 떠오르는 크리스마스피라미드. 이 것 만큼은 반드시 캐테볼파르트에서 구매해야 잘 회전합니다.

 

캔들로 회전하는 크리스마스피라미드 장식품의 경우,

제 경험상 반드시 캐테볼파르트에서 구매하실 것을 추천드려요.

다른곳에서 구매하면 처음에 잘 돌더라도 결국은 잘안돌거나.. 그냥 애초부터 잘 돌지 않습니다 ㅠㅠ

(가격차이는 거의 5배 이상 나기는 하지만요..)

애초에 퀄리티부터가 확 다릅니다.

 

저희가 구매한 귀요미2 ㅋㅋ

낙하산 싼타!

썰매랑 몸 사이에 향을 넣으면 머리에서 연기가 나옵니다 ㅋㅋ

화려ㅡ하지만 너무 커서 저희집에 놓을 수 없는 장식품들도..

 

일단 대부분 수제로 만드는 캐테볼파르트의 제품들은

동일한 제품끼리도 아주 미세하게는 다른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일단 맘에들면 내껄로 만들어놔야 나중에 후회를 안해요! (아에 못구할수도..)

그리고 트리에 매다는 공의 경우에는 본인이 원하는 말을 직접 각인해주시는 장인분도 계십니다.

 

초 장인 포스가 느껴지는 장인분 ㄷㄷ

 

그렇게 한 1-2시간동안 가게를 돌아봐야 할 정도로 큰 캐테볼파르트를 다 보고 나면..

드디어 나오는 출구.

하지만 출구로 바로 나가시는 분들은.. 20%도 안됩니다 ㅋㅋ

아까 본게 눈에 아른거려서 다시 사러 가야하거든요!

저희는 거의 4바퀴를 돌았다는.... ㅋㅋ

 

 

그렇게 저희는 정신차려보니

거의... 100만원어치를 계산하고 있었고...

모두 행복하게 잘 살았다고 합니다.. 는 개뿔!

앞으로 초 절약이라고 항상 미래의 나에게 맡기는 우리부부는 나이를 먹어도 변하지 않습니다.

또 미래의 나에게 계속해서 맡기며 뭔가를 사고 먹고 하겠죠 ㅋㅋ

 

로텐부르크의 명물 중 하나인 슈니발렌

 

아참. 로텐부르크의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이 곳의 명물인 슈니발렌을 한 개정도 기념으로 드시는걸 추천드려요!!

한국에서도 반짝 유명했었던 망치로 깨야한다는 독일과자인데...

망치까지는 아니지만 눈덩이처럼 둥글게 만든 슈니발렌이 바로 로텐부르크에서 시작한 문화라고 합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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