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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스위스

스위스 여행) 최고의 지상낙원 체르마트 여행~~ 마테호른을 바라보며 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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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마트는 다른 스위스 관광 도시와 묶어서 코스를 짜기에 정말 어렵지만,

그럼에도 수 많은 한국사람들의 버킷리스트에 오를 정도의 가장 스위스다운 도시이기도 합니다.

 

저 또한 독일에서 출발함에도 큰 맘먹고 결심한 체르마트 스키여행.

유럽에 오기전부터도 인생의 버킷리스트 중 탑10안에 들었을만큼 반드시 하고말것이야!

라는 굳은 의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같이 Covid-19로 관광객이 적은 지금이 최고의 적기라 판단!@!

마침 눈도 전날에 왔고, 앞으로 3일간은 매우 맑다라는 예보를 봤으니! 출발해야죠??

 

짧지않은 거리입니다..

 

바로 옆나라인 독일에서조차 체르마트는 정말 긴 여정이었습니다..

무려 8시간이나 잡고 출발했어요ㅠㅠㅠ (차로 6시간 + 휴식 1시간 + 기차 1시간)

새벽 2시에 출발해서.. 중간지점인 스위스 몽트뢰에 도착하니 아침7시..ㅠㅠ 

그래도 정말 멋진 선셋이 저희를 반겨줬습니다. 오늘 날씨 정말 좋을것 같아!!

 

 

그렇게 차로 달리고 달려서 도착한 곳은 체르마트가 아닌 Täsch라는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체르마트는 청정구역이라 허가된 전기차량만 진입할 수 있거든요!

이외에는 전부 Täsch역앞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기차(셔틀)로 이동한답니다.

주차비는 스위스 답지않게(?) 저렴해서 놀랬습니다! ㅎㅎ

1일에 20프랑정도?

 

 

차를 주차장에 주차하고~ 기차역까지 연결되어 있는 통로로 이동하면

체르마트로가는 기차역을 쉽게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아직 아침인데도 스키장비를 매고 있는 현지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앗.. 아직 티케팅을 하지도 않았는데 ㅠㅠ 1분남았네요! 다음열차로...

 

 

티켓팅을 하고~ (왕복권에 20프랑정도? ㅎㅎ)

타슈역 주변을 구경해주기로 합니다.

정말 체르마트로 가는 호텔밖에 없는 곳이었어요. 그래도 뭔가 산의 기운이 느껴진달까..

마테호른이라는 글자를 보니 벌써 설렙니다.

 

 

마을구경하다보니 어느새 기차가 올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배차30분)

일찍가서 좋은자리를 노려봅니다! 

타보니까 기차방향의 오른쪽자리에서는 왼쪽보다는 조금 길게 마테호른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체르마트 시내를 구경하시려면 왼쪽자리로 가시면 됩니다.

(마테호른은 체르마트에 가면 실컷 보실수 있으니 ㅋㅋ)

 

마테호른의 끝자락이 살짝 보입니다!!

 

체르마트에서는 허용된 전기자동차만 진입할 수 있다고 했는데요~

택시도 정말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짧은 거리지만 가격이 스위스답게 사악해서(1km에 20프랑정도..)

저희는 그냥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여행까지 가서 먼 궁상이냐~ 생각하실수도 있으시겠지만 ㅠㅠ

의외로 체르마트의 시내를 걷다가 우연히 마주친 마테호른을 본 순간..

정말 멈춰서서 기념사진찍고나면 걷길 잘했다고 생각듭니다 ㅋㅋ 공기도 너무 좋아요~~ 청정청정!

 

코로나이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이라고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아~ 우리 호텔로 다가갈수록 마테호른이 더 잘보입니다 ㅋㅋ 날씨 최고!

 

호텔에 짐을 빨리 던져버리고~

호텔과 연계된 렌탈샵으로 향했습니다. 무려 20%나 할인해준다고 하니 앗쏴~네요!

그런데.. 상상도 못한 렌탈가격에 맨붕했습니다..

하지만 스키 질은 좋다고 하니..ㅠㅠ

(1일에 90프랑.. 10만원정도의 어마무시한 가격이었습니다...)

저희는 2일을 탈 예정이었기에, 2일치를 빌리고! 이제 스키장으로 향합니다.

 

 

체르마트에서는 도시에서 운영하는 스키버스가 무료로 이용가능합니다.

반드시 숙박객일 필요도 없고, 누구나!! 무료입니다.

이 스키버스는 체르마트역부터 리프트를 타는 스키파크까지 이동하며,

중간중간 호텔들이 모여있는 곳에 정류장이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스키장으로 고고고~ 점점 마테호른이 가까워집니다~~

 

아침인데도 스키를 타려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티켓은 기본이 무제한 티켓인데, 스위스만 무제한으로 할 것인지, 이탈리아쪽 리프트도 무제한인지를 묻습니다.

우리는 체르마트에 숙소가 있으니까~ 스위스만 무제한으로 끊어줬습니다!

티켓을 구매하면 신용카드같은 자동테그권을 하나씩 줍니다!

(이 티켓은 리프트를 탈때마다, 보관을 할때도 계속 사용되니 절대로 잃어버리지 않게 스키복 안주머니에 쏙!)

 

스키복에 티켓을 넣고있으면 지나만 가도 자동으로 태그가 됩니다!

 

이제 마테호른을 보며 스키를 타러가려면~

최소 5번의 케이블카 정류소를 지나야합니다.

저~ 아래 체르마트 마을이 작아질정도로.. 해발 3-4천미터까지 올라가야합니다!

 

 

그리고 2번의 정류소를 지날때쯤부터.. 엄청나게 가까이서 보이는 마테호른!!

아.. 이 위용을 보려 그 먼길을 왔는데..

감격 또 감격~ 사진이 정말 이 감정을 다 담아주질 못합니다 ㅠㅠ

 

 

잠깐 안내릴수가 없겠죠?? ㅋㅋ

스키장은 아직 2정류장은 더 가야하지만.. 일단 내려줍니다!

스키는 둘째치고 일단 인생샷하나라도 건져야죠!

 

크어...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께 영통부터 바로 했습니다 ㅋㅋ 자랑해야죠!

 

아~ 정말 날짜선택이 끝내줬습니다.

이렇게 깨끗한 하늘에서의 마테호른이라니..

체르마트의 스키장은 아래 사진처럼 정말 수 많은 코스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 같은 초보는 저 슬로프들 중 파란색을 골라타야 합니다.

하지만.. 완전 초보자용인 왼쪽의 수네가 코스는 아직 오픈을 하지 않았었어요 ㅜㅜ

그래서 중간중간 빨간선이 섞여있지만, 완만한 경사인 "Glacier paradise" 코스를 타주기로 했습니다 ㅎㅎ

A자! 이것만 명심하면 되겠죠..? 아마도..ㅠㅠ?

 

 

사진을 찍은 Schwarzsee역에서 Trockener Steg로 넘어가는길..

정말 잘타는 분들이 타는 코스들 부터 하나씩 눈에 들어옵니다~

저 경사를 마테호른을 정면으로 보며 즐기면.. 정말 최고일 것 같습니다.

 

 

목적지인 Trockener Steg에 도착하고, 본격적으로 Glacier paradise에 올라가기에 앞서~!

우선 오랜만에 스키이기도하고...

연습도 할겸, 리프트에 바로타기전에 이렇게 에스컬레이터에서 몇 번 연습을 해줬습니다!

에스컬레이터는 공짜입니다 ~.~ ㅋㅋ

근데 왜 이리 초보자가 안보이는걸까요 ㅠㅠ 다들 날 때부터 스키만 탄 사람들 같습니다..

남편놈은 자기혼자 잘탄다고 슝 가버렸습니다...

 

 

자! 이제 그럼 Glacier paradise로 가볼까요?

무려 케이블카를 타고 15분이나 올라갔습니다..ㄷㄷ 해발 4000미터에 육박!!

 

 

해발 4000미터의 알프스는.. 정말 고요한 고원같았습니다!

융프라우보다 더 높게 올라온거네요..ㄷㄷ

서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인 몽블랑산, 유럽의 지붕 융프라우요흐, 체르마트의 마테호른 등 모든 봉우리가 다 보인다고 합니다.

사실 뭐가 뭔산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ㅋㅋ 마테호른빼고!!

 

 

이제 남편을 따라서~

알프스 스키원정대 출발!

초반 코스는 경사가 완만한 크로스컨트리 스키 같았습니다 ㅋㅋ

 

 

체르마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마테호른의 뒷편도 이렇게 볼 수 있구요~

경사가 아주 가파른 곳도 있었지만 (많이 넘어졌어요 ㅠㅠ)

그래도 엄청 재밌었습니다 ㅋㅋ

 

 

뭔가 잔뜩 웅크렸지만..

그래도 스키를 잘타는 남편이 있어서 찍은 나름의 인생샷입니다! 

저 때 저는 초집중 상태였습니다 ㅡㅡㅋ

 

 

꼭대기에서 출발지점까지 내려오는데만 1번타는데 2시간을 사용했습니다 ㅋㅋ

몇 번 타고나니 확실히 시간이 줄기는 했어요!

그래도 한시간 반....

 

다음날 또 탈 사람들을 위해, 스키를 굳이 숙소까지 가져가지않고 이렇게 보관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역시 유료지만요.. (그래도 하루 2프랑밖에 안해요!)

 

 

 

스키장에서의 하루 외에도 체르마트에서는 또 다른 모습의 마테호른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희 숙소의 뷰가 마테호른이 정말 잘보이는 뷰답게..

별이 엄~~~청 많은 가운데 마테호른을 볼 수 있었죠..

춥지만 꿋꿋히 와인 한 병 때려줬습니다!

 

사진에서는 별이 전혀 안찍혔네요 ㅠㅠ 그래도 제 마음속에는 있습니다! ㅋㅋ

 

그리고 아침에 일어났을때에는 소위 "황금 마테호른"이라 불리는..

마테호른의 봉우리에 해가 비치는 멋진 광경도 목격했습니다! ㅎㅎ

아침/저녁에만 볼 수 있다네요! ㅎㅎ

 

 

"마테호른"이라는 너무나 걍력한 랜드마크가 있는 체르마트이기에..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곳이지만 날씨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설령 날씨가 좋더라도 구름때문에 마테호른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냥 의미가 없기에..

난이도가 높은 곳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다른 관광지들과 동떨어지기도 했구요..ㅠㅠ

 

짧지만 너무나 임펙트가 컷던 체르마트 여행!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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