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빌바오는 스페인 북쪽에 위치한 바스크 지방의 중심도시입니다.
보통 한국인들이 스페인 하면 생각나는 곳은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세비야 정도인데..
빌바오는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아마 거의 못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러나 빌바오는 과거 바스크족의 중심도시로,
스페인어 외에 바스크어라는 고유언어를 가지고 있는 바스크의 수도 역할을 하는 도시였습니다.
현재 바스크는 스페인과 프랑스에서 일부 각각 편입되어 있습니다.
빌바오에는 운이 좋게 잠깐 스탑오버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환승 시간이 7-8시간 가량 길었기에 잠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스페인 친구들이 스페인에서 가장 이국적인 도시로 빌바오를 이야기하곤 했는데,
실제로 빌바오는 스페인의 황토색스러운 모습(??, 엄청 더워보인다는 뜻)보다는
좀 더 색감이 있고, 현대화된 도시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을 다녀온만큼 빌바오에서 유명한 구겐하임 미술관 내부를 들어가보거나,
아리아가 극장에서 오페라를 관람하지는 못했지만..
빌바오를 둘러싸고 있는 네르비온 강을 따라 천천히 걷는 산책길이 정말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빌바오에는 정말 다른 여러 유럽도시들보다도 일식집이 많고, 일본 문화원 등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단체 일본 관광객들도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여러 일본 건축가들에 의해 건물, 조형물도 많이 세워졌고,
문화교류도 활발히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빌바오의 가장 랜드마크격인 곳은 바로 주비주리다리입니다.
바스크어로 흰색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차가 다니지 않는 도보다리입니다.
그리고 만나게되는 또 다른 랜드마크 건물인 이소자키 타워.
2008년 일본인 건축가에 의해 설계된 7개의 건물로 구성된 타워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높은 쌍둥이 타워 사이에 도보로 걸어다닐 수 있는 길이 조성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솔직히 높은 건물이 즐비한 서울의 풍경에 익숙한 저는
엄청나게 이국적이라고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유럽인들은 정말 보기 쉽지 않은 풍경이라 느낄 것 같습니다.
도심 내 분위기는 또 스페인답게 자유분방했습니다.
트램 외에는 주요 도보에 차량이 다니지 않도록 하여 굉장히 안전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소위 집시들도 많이 없어 다른 도시들과는 다르게 긴장하고 다니지는 않았습니다.
일식당이 많았기에 가볍게 라멘 한 그릇씩 하고
이제 공항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
마지막으로 빌바오에서 유명한 현대미술관인 구겐하임 미술관에 방문했습니다.
시간이 애매해서 안에 들어가보기는 어려웠고...
미술관 앞의 거대한 곰돌이를 보고 돌아오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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