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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북유럽(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 여행) 링로드 5일차_아이슬란드 북부_달비크 고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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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산지 5년만에 드디어 가게된 저의 버켓리스트 아이슬란드 여행.

아이슬란드의 전 지역을 즐기는 링로드를 해보고자 성수기인 여름에 방문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링로드 5일차에 방문한 달비크 그리고 달비크에서의 고래투어를 중심으로

저희 여행 코스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전체적인 저희 아이슬란드 링로드 코스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아이슬란드 여행) 1번도로를 따라 아이슬란드 한바퀴 링로드 7박8일 코스 완벽정리

의외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겨울이 아닌, 여름이 성수기인 아이슬란드 여행. 저도 처음에는 의아했지만, 1번도로를 따라 아이슬란드 전역을 쉽게 여행할 수 있는 링로드를 즐길 수 있다는 것만

schweinebauch.tistory.com

 

 

저희가 5일차에 이동한 상세 루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숙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도시 아쿠레이리에서 숙박을 한 후 오전에는 달비크마을 구경 및 고래투어에 참여했습니다.

이후 블륀디오스를 지나 스나이펠스네스 반도로 약 300km를 이동하는 긴 거리를 운전하는 스케쥴입니다.

 

다소 긴 거리를 운전해야하는 5일차 코스.

 

아침 9시부터 예약한 고래투어에 참여하기위해 달비크로 출발~

고래투어하기 너무 좋은 날씨였습니다.

달비크까지는 아쿠레이리에서 약 30분정도 정말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를 통과하면 도착합니다.

 

만년설 빙하에 둘러쌓인 아쿠레이리의 흔한 도로 전경
신호등도 너무 귀엽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드라이브코스에 시간가는줄 몰랐습니다.
그림같은 아이슬란드 북극권의 풍경 (북위 66도!!)

 

달비크는 북위 66도에 거의 근접하는 북극권에 위치한 마을입니다.

그리고 북극해로 나아가는 항구도시이기도 합니다.

너무 평화롭고 상쾌한 마을풍경에.. 

아이슬란드 여행을 마친 후 저와 남편 모두 다시 가고싶은 곳 1위로 선정한 곳이 되었습니다!

 

조용~한 마을에 물개 한마리가 수영하는게 흔한 풍경인 곳..

 

어느새 고래투어 시간이 다가오고,

저희가 예약한 ArcticSeaTours에 방문했습니다.

사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마을 중심에 있는 이 곳에 주차를 하고 달비크를 구경했었는데요~

어느새 저와 함께 투어에 참여하실 분들이 다들 도착해있었습니다.

 

북극권에 위치한 달비크의 투어답게 Arctic이라는 단어를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투어를 가기 전 대기실에서 구명조끼 및 방수복을 지급합니다.
오늘 저희가 볼 수 있는 고래에 대해 소개해시는 직원분들. 주로 참고라나 밍크고래, 운이 좋으면 혹등/흰수염 고래를 볼 수 있다고 설명하십니다.

 

환복(벗진 않고 더 껴입기만..ㅋㅋ)을 한 후 밖으로 나가서

추가적으로 몇 가지 간단한 안전교육과 투어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고래탐험원정대 출발~!

 

투어는 약 15-20명정도 참여했습니다.
저희가 이용할 배는 15-20명 이상이 탑승할만큼 크기는 충분했습니다.

 

날씨가 많이 춥지도 않고, 비바람도 없었지만 방수복 덕분에라도 많이 춥지는 않았습니다.

원정대원분들 모두 고래찾기에 여념이셨는데...

뭐 굳이 열심히 저희가 찾지 않아도 다 캡틴이 찾아주실것이기에.. ㅋㅋㅋ

저희는 뒷자리에 여유롭게 앉아서 시원한 북극바람을 즐겼습니다.

 

뱃머리까지 다들 올라가셔서 열심히 고래를 찾으시는 대원들 ㅋㅋ
저희는 시원한 바닷바람과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느긋하게 고래가 왔을때의 체력을 보존했습니다 ㅋㅋ
바보같은 남편의 타이타닉 놀이 ㅋㅋ

 

그렇게 약 20분정도 달렸을 때,

캡틴이 마이크로 고래를 찾았다는 노티스를 해주셨습니다.

삐빅, 전방 3시방향 고래발견, 참고래로 예상됩니다! 라고 ㅎㅎ

 

일단 오늘 고래 꼬리는 봤습니다! ㅋㅋ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고래가 나오는 Zone이라고 하니,

스을슬 일어나서 고래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ㅋㅋ

그럼에도 항상 믿음직스러운 캡틴과, 쌍안경을 이용하던 좀.. 오지랖이 많던 아저씨가 다 찾아주심 ㅋㅋ

다음에 만난 친구는 혹등고래였습니다.

운이 좋으면 볼 수 있다고 출발 전 설명해주셨는데, 운이 좋았나봅니다!

 

잘생긴 캡틴 오빠~ ㅋㅋ
혹등고래 2마리가 동시에!
고래 꼬리가 보이면, 더 이상 나타나지 않고 바다 깊은곳으로 이동한다는 신호입니다.
캡틴 보조직원분은 고래를 발견할 때 마다 어떤 고래인지 정보를 돌리면서 보여주었습니다.
생각보다 고래를 엄청 가까이서 보는건..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고래가 맘먹고 가까이오지 않는이상..

 

고래투어를 하기 전에는 고래 바로 옆에서 고래가 수영하고

고래 소리도 듣고 하는 상상을 했었는데,

실상은 생각보다 좀 많이 멀리서 봐서 아쉽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최소 20마리 이상 고래를 봤기에.. 기분은 좋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맛있는 아이슬란드 전통과자랑 따뜻한 차도 주셨어요.

 

계피맛 과자가 맛있었어요~ ㅎㅎ
달비크로 복귀!
살아돌아와서 축하한다고 농담하시는 직원분 ㅋㅋ

 

항구로 돌아오자마자 호다닥 방수복과 구명조끼를 반납한 후

미리 검색해보았던 달비크의 정말 유명한 맛집 Gisli Eirikur Helgi Kaffihûs Bakkabrædra로 향했습니다.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도 방송된 200년이 넘은 정말 로컬 맛집인데..

사실 달비크에서 이 곳밖에 식당이 없어서 ㅋㅋ 금방 찾았습니다.

 

배고프면 오라는 표지판을 홀린듯 쫓아가면 됩니다 ㅋㅋ
굉장히 심플한 가게전경

 

하지만 정말 왜 이 곳이 수 백년 간 장사를 할 수 있었는지 금방 알게되었습니다.

저와 남편 모두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생각나는 음식! 하면 가장 먼저 꼽게 되는게 바로 이 곳의 카레피쉬스프!!

달비크에서 최고의 장소와, 맛집이 모두 있었네요!

 

식사는 단품, 우리나라로 치면 백반같은 메뉴!!(오늘의 메뉴)
정말 오래되어 보이는 가게 내부
저희는 호다닥 와서 줄을 서지 않고 식사했는데, 이후 다른 투어에 참여하셨던 분들이 우루루 오셔서 금새 만원이 되었습니다.
정~~~말 특이하고 끝내줬던 카레 피쉬스프와 샐러드!!

 

달비크로의 드라이브 코스가 너무 좋았던 기억에,

조금 더 북쪽으로, 북위 66도를 넘어 길의 끝까지 이동해보기로 했습니다.

드문~드문~ 있는 예쁜, 마치 푸른 잔디위의 놔져있는 집들과 그 뒤의 북극의 전경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다만 저희가 고래투어를 할 때와는 다르게 점~점~ 낮은 구름이 몰려오고 있어 날씨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아이슬란드의 북극전경
낮은 구름이 점점 몰려오고 있었습니다.
어우.. 저희 바로 다음타임으로 고래투어를 떠나신 분들은 하나도 안보이고 꽤나 고생하셨을듯..ㅠㅠ

 

계속 올라가다가 비가 조금씩 오는것이 느껴져서,

바다로 바로 떨어지는 폭포 Mígandifoss까지만 보고, 스나이펠스네스 반도로 이동했습니다.

 

날씨때문에 가까이 갈 수는 없었지만, 정말 멋있었습니다!

 

스나이펠스네스 반도로 가는 길은 저희가 아이슬란드를 여행했던 모든 길 중

가장 운전하기 어려운 길이었습니다.

보수작업이 전혀 되지 않은 도로도 많았고, 

정리가 됬더라도 자갈이 튀어서.. 위험 위험..ㅠㅠ

 

이 정도면.. 포장이 나름 잘 되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심한 곳은 차가 푹푹 빠졌어요!! ㄷㄷ
반대쪽에서 차가 올 때 자갈이 튀어서 위험했던 기억이 엄청..

 

5일차 포스팅은 여기까지!

다음 6일차 포스팅에서는, 어렵게 도착한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여행을 소개하겠습니다~!

 

 

아이슬란드 여행) 링로드 6일차_아이슬란드 동부_스나이펠스네스 반도, 크라우마 온천

유럽에서 산지 5년만에 드디어 가게된 저의 버켓리스트 아이슬란드 여행. 아이슬란드의 전 지역을 즐기는 링로드를 해보고자 성수기인 여름에 방문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링로드 6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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