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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이탈리아

이탈리아 여행) 시칠리아 라구사 여행 소개. 세계문화유산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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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는 이번 시칠리아 여행에서 꼭 가보고 싶은 도시 1순위를 라구사로 꼽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다녀온 라구사는 기대한 만큼 정말 중세시대의 아름다움을 여실히 보여준 도시였습니다.

 

멋진 라구사 이블라의 야경 전경

 

 

이번 포스팅에서 제가 지칭할 라구사는 사실 정확하게는 라구사 이블라입니다.

라구사는 과거 귀족들이 살고있던 지역이 현재 주요 관광지인 라구사 이블라,

그리고 평민들이 사는 지역인 하라구사, 라구사 수페리오네로 나뉩니다.

1693년 큰 지진으로 인해 대부분의 건물이 파손되었고, 복구 과정에서 귀족/평민 지역으로 나뉘었다고 하네요.

 

라구사 이블라와 라구사 수페리오네 지역은 경사가 높은 경계지점때문에 걸어서 오가기 쉽지 않습니다.

 

 


만약 1박2일보다 짧은 기간 라구사에 방문하실분들은

무조건 숙소를 라구사 이블라 또는 이블라를 향하는 길에 위치한 숙소로 예약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수페리오네 지역에서 이블라 지역으로 운행하는 버스가 있기는하지만...

라구사의 99%의 관광포인트가 몰려있는 이블라 지역과 오가기는 정말 쉽지않습니다.

 

더운 여름날 이 경사를 오갈 생각을하면... 정말 쉽지않습니다.

 

 

라구사는 시칠리아에서 꽤나 고지대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실제로 라구사에 방문할 때 잠깐 차로 지나갔던 도시 코미소에서, 

마치 절벽 위를 올라가듯 끝도없이 차로 꼬불꼬불 올라갔었습니다.

그리고 다 올라왔을 때 이 위쪽에 이렇게 넓은 평지가 있다는것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도시를 지나갈때에도 계~속 올라갔지만, 도시를 통과해서도 꼬불꼬불 길이 이어졌습니다.

 

 

저희는 라구사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하는 길에 위치한 호텔로 예약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라구사 구시가지의 멋진 뷰를 감상하기 너무 좋은 위치여서였습니다.

또 구시가지에 도보로 관광하기에도 용이했습니다.

 

구시가지를 쉽게 볼 수 있는 통로쪽 호텔

 

 

라구사 이블라는 도보로 여행하기에 그리 크지 않아

반나절 정도면 충분히 여행할 수 있는 곳입니다.

때문에 저희 역시 1박2일(사실상 반나절)로 시러큐스로 향하는 중간 숙소로 계획했습니다.

 

호텔에서 라구사 이블라로 향하는 비밀통로

 

라구사 이블라에는 물론 대성당, 광장 등이 있지만,

특별한 관광포인트를 염두해두고 다니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걷다가 예쁜 골목이 있으면 사진찍고,

맛있는 젤라테리아든 간식집이든 그냥 정처없이 돌다보면~

어느새 라구사를 쉽게 즐기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라구사 이블라에서 바라본 수페리오네 지역

 

 

그렇게 라구사 이블라 지역을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온다음,

계속해서 변하는 야경뷰 배경으로 시내에서 사온 와인과 함께, 

지금까지의 시칠리아 여행에 대한 회고와, 앞으로 남은 일정들에 대한 기대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모기는 좀 뜯겼지만........ㅠㅠ

 

일몰이 끝나고 하나 둘 불이 켜지는 라구사 이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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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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