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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그리스,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터키

크로아티아 여행) 이스트라 반도에서 가장 사랑받는 곳 로빈 맛집 여행코스 등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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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한국인들에게는 꽤나 각광받는 유럽 여행하면 떠오르는 나라 크로아티아.

한국인들이 주로 크로아티아를 여행하는 방법은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을 기본으로 하여, 

이스트라 반도를 만끽하는 모토분-로빈-피란 코스와

자다르 스플리트를 지나 두브르브니크로 해안선을 타고 이동하는 두 가지 코스로 나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모토분-로빈-풀라 코스에서 왜 로빈이 가장 사랑받는 여행지인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베네치아와 마주보고 있는 이스트라 반도의 중심인 로빈

 

 

로빈 또는 로비니(Rovinj)라 읽히는 이 작은 도시는

왜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꼽힐까요?

물론 로빈이 위치해 있는 곳이 베네치아와 마주보고 있는 이스트라 반도의 중심인 것도 그 이유가 될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로빈의 독특한 지형 모양때문이 여행객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동그란 타원 모양의 로빈
실제로 로빈은 구글 지도에서 보여주듯 동그란 모양의 섬에 빼곡히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이었습니다.
반대편 유람선에서 바라본 로빈 역시 동그란 모양!

 

또한 너무너무 깨끗한 이스트라 반도의 아드리아해 물 색깔과 맑을 때 만큼은 유난히 파란 하늘색.

겨울을 제외하면 온화한 기후와 따뜻한 햇살,

거기다가 섬 내부의 완전히 중세시대를 그대로 보존했다고 볼 수 있을만큼의 이국적인 분위기까지..

이 정도면 700km가 넘는 긴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다른 코스보다 로빈으로의 방문 이유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휴양이 목적이라면...ㅎㅎ)

 

 

로빈은 차량이 없는 도시이므로, 로빈 입구의 엄청나게 큰 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입장해야 합니다.

 

중세시대를 보존한 로빈에는 당연히 차를 가지고 진입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로빈에 진입하는 길에는 로빈에 방문하려는 여행객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굉장한 크기의 주차장이 잘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또 그리 비싸지 않은 주차비로 말이죠. (하루에 약 15유로정도의 저렴한 금액입니다.)

 

저희가 처음 로빈에 도착했을 땐 약간 날씨가 흐렸지만, 점점 맑아지고 있었습니다.

 

주차장에서 로빈 시내까지는 숙소에 따라 약 10-20분정도 소모되는데,

걸어오는 길은 로빈의 타원형 모습을 촬영하기에 좋은 스팟 명소로 유명한 포인트들이 많아서,

전혀 지겹지 않았고, 생각보다 금방 숙소로 도착했습니다.

 

숙소로 가는길에 만난 고양이. 로빈에는 고양이가 정~말 많이 살고 있었습니다.

 

숙소에 얼렁 짐을 풀고,

로빈에서의 일몰을 보기위에 서둘러 온 만큼 일몰 포인트인 남쪽으로 향했습니다.

로빈의 남쪽은 일몰포인트이자 항구가 있는 위치이기에, 많은 레스토랑과 Bar가 있습니다.

물론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일몰을 볼 수 있도록 환경도 잘 조성이 되어있었구요~

 

정말 아름다웠던 로빈의 레스토랑 테라스 모습.. 제가 테라스에서 식사하는것을 선호하지는 않는데 여기는 정말 너무 좋아보였습니다.
중간중간 바위에 내려와 앉아서 일몰을 보는 곳도 많이 있었습니다.
뭔가 굉장히 이국적인 풍경..
포즈 잡아보는 남편 ㅋㅋ

 

일몰을 구경하며 산책하기에

정말 코스가 아름답고 잘 되어있어 좋았던 곳.

 

걷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경사에, 길이 잘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로빈의 꼭대기쯤에 위치한 유명한 카페인 Caffe bar XL

 

경사가 그리 가파르지 않아서,

어느새 슬슬 걷다보니 로빈의 꼭대기에 위치한 성녀 에우페미아 성당에 도착했습니다.

무료로 내부 관람이 가능한 곳입니다.

 

다른 유럽의 관광지들보다 성당앞임에도 훨씬 여유가 넘쳤습니다.
언제나 유럽의 큰 성당들에서 겪는 없던 신앙심도 솓아나는 압도되는 느낌
이렇게 좋은 곳에 인도하게 만들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나왔습니다.

 

성당에서 로빈 시내 중심으로 내려오는길.

살짝살짝 보이는 바다와 예쁜 길거리, 골목, 집들까지

볼거리가 많고 사진 스팟도 많았습니다.

 

관광객들을 걷다가 계속 멈추게 만드는 예쁜 거리
저도 나중에는 이렇게 식물들로 집을 꾸미고 싶습니다.
이 동네 터줏대감들
뭔가 유럽스러운 골목 구석구석

 

어느덧 시내까지 내려오니

부활절 연휴를 맞아 마켓이 열려있었고, 흥겨운 음악도 흘러나오고~

예쁜 카페에서 한 잔 더 하며 행복한 해안 마을에서의 첫 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일단 도시에 차가 없다보니 정말 여유롭게 관광이 가능한 로빈입니다.

 

다음날 아침, 저희는 조식이 포함되지 않은 아파트를 렌트하는 숙소를 이용했기에

조식을 먹으러 아침 산책 겸 오전 8시부터 바깥으로 나섰습니다.

 

뭔가 부활절 행사 준비가 한창인 메인 항구 광장

 

어젯밤의 흥겨웠던 해안도시의 밤과는 다르게

굉장히 고요~하고 적막한 해안도시의 아침풍경.

정말 평화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로빈 항구의 메인 광장에서는 부활절 행사 준비를 몇몇이 착착 진행중이었습니다.

 

물도 너무 맑고 깨끗한 로빈
하늘의 구름도 아름답게 수놓고 있는 로빈!

 

뭔가 항구를 걷다가 만난 강아지.

터줏대감같이 주저없는 걸음에 뭔가 홀린 듯 저희 부부는 따라갔습니다..ㅋㅋ

그러다보니 발견한 최고의 포토스팟!!

따로 구글 지도로 검색하면서 다닌것도 아닌데 발견했기에 뭔가 더 뿌듯했습니다 ㅎㅎ

 

빨랑오라면서 거리는 유지하는 도도한 터줏대감 강아지
너무 아름다운 로빈의 전경을 볼 수 있는 사진 스팟이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위치는 위에 표기한 부근입니다!

 

열심히 인생샷을 담고

아침을 먹으러 뷰 좋은 항구 근처 카페에 살포시 앉았습니다.

로빈의 아침식사는 여느 유럽 식사와 비슷한 계란후라이, 오믈렛. 토스트 ㅎㅎ

 

아까 강아지와 만난 곳 앞에 위치한 카페로 갔어요 ㅎ

 

두 명이지만 메뉴 3개를 시키는 센스를 발휘해주며,

아침을 즐기다보니 어느새 구름이 점점 더 걷히고 있는 로빈

뭔가 아침에 분주히 준비하던 곳에서 빵빠레 소리가 들리는게 축제가 시작한 것 같았습니다.

 

하늘이 맑아지니 바다의 색깔도 점점 더 파란빛이 올라옵니다.
너무 예쁜 로빈의 모습..ㅠㅠ 감탄의 연속, 감동의 눈물

 

어느덧 시작한 축제에 이미 사람들이 많이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어느새 라이브밴드도 무대에서 노래를 더해 흥겨운 분위기로 만들어주고~

여행하는 기분 뿜뿜입니다!

 

라이브밴드가 독일에서 오신 분들인듯.. ㅋㅋ 독일어가 조금씩 들리더라구요.

 

 

부활절을 맞아 무료로 삶은계란과 빵, 그리고 튀긴 작은 생선들을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공짜인데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예쁘게 계란들도 포장해서 본격적으로 나눔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생선은 비릴 것 같아서 안먹었고(사실 줄이 길어서 ㅋㅋ) 와인 한 잔하고 계란 한 개씩 받아들고 왔습니다.

 

뭔가 점심을 먹기에는 약간 시간이 이르고.. 해서

유람선 티켓을 예약해둔 후 구시가지 골목 구경을 하기로 합니다.

 

유람선을 운영하는 회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1인에 15유로정도
날씨가 좋고 부활절 연휴도 있고 하니 투어 관광객들이 조금씩 보였습니다.
그래도 골목 조금 깊숙히 들어가면 여유로운 관광이 가능했습니다.
해변의 카페들도 영업을 시작!
북쪽의 로빈쪽은 주로 현지인들이 거주하는 것 같았습니다.

 

유람선 시간이 되고 

탑승하자마자 후회가 되는건.. 담요좀 가지고 올껄 ㅠㅠ

아직 4월은 바닷바람과 함께라면... 많이 추운 것 같습니다.

(온도가 10~20도 사이?)

 

유람선은 40-50명이 탑승할 수 있고, 화장실도 내부에 있습니다.

 

다음에 다시 로빈에 유람선을 탄다면..

내/외부가 나눠져 있는 창문이 있는 유람선을 탈 것 같습니다 ㅋㅋ

사진을 찍을 땐 좋았는데.. 너무 추웠어요 ㅠㅠ

 

로빈~ 잠깐만 나갔다올께~~
로빈 근교의 섬 도 한 바퀴씩 돌아보고~
섬에 있는 최고급 호텔에 대한 소개도 해주셨습니다.

 

유람선이 끝날때 쯤에는 

로빈의 타원형 반도를 한바퀴 돈 후 항구로 돌아옵니다.

만약 일몰시간에 유람선을 탄다면 선셋이 잘 보이는 방향으로 하여 돌핀 크루즈도 있다고 합니다.

 

예쁜 타원형 모양의 로빈. 중간의 에우페미아 성당이 돋보입니다!
섬 가장 바깥쪽 집들은 섬의 경계와 수직으로 지어져서, 창문 바로 아래가 바다인 구조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전날 일몰시간에 걷던 산책로와 에우페미아 성당으로 가는길.
어제 남편과 잠시 앉아서 일몰을 감상하던 바위쪽에는 가볍게 수영하는 여행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약 1시간40분정도의 코스를 돈 후에

(추위에 떤 후에)

드디어 항구로 도착!

굉장히 행복해하는 남편을 보게되었습니다 ㅋㅋㅋ

 

 

 

로빈에서의 맛집, 예쁜 바 등등은 따로 자세하게 설명은 드리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일단 로빈이 그리 크지 않아서 누구든 멈칫하게 되는 곳들이 비슷한 듯 했고,

때문에 열심히 찾아온 남편과 제가 여기 가자! 라고 말한 곳이 거의 일치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ㅋㅋ

 

입구부터 너무 예쁜 카페인 Mediterraneo. 오션뷰 테라스도 역시 최고였습니다.
저희가 저녁에 방문한 미슐랭 식당이었던 puntulina. 사실 미슐랭인건 나중에 알았고 그냥 식당외관만 보고 홀린듯 들어갔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테라스를보고 홀린듯 들어간 puntulina

 

특히 하나 소개해드리고 싶은 식당은 puntulina 라는 레스토랑입니다.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 중 하나인데, 저희는 따로 검색하지 않아도 

너무나 눈에 띄는 이 곳을 바로 발견했습니다.

전날 미리 예약을 해둔 후 다음날 일몰시간에 예쁜 테라스 자리에 착석!!

 

크ㅡ 역시 미리 예약을 하길 잘했어!
예쁜 아페롤 스피리츠 한 잔 씩으로 우선 스타트!

 

테라스에서 바라본 로빈의 산책로 코스.

전날엔 저 곳에서 우리가 앉아있는 테라스를 보며 짱이다..라고 생각했었죠..ㅋㅋ

반대로 바라봐도 정말 예쁘네요!

 

사실 로빈의 그 어느곳 하나 안예쁠까요 ㅋ
좋은곳에 왔겠다 비싼 메뉴한 번 먹어보기로 합니다. ㅋㅋ

 

독일에서 사는 저희 부부들이기에..

이번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여행에서는 계속해서 해산물만 흡입해 왔습니다.

워낙 독일에서는.. 해산물이 비싸기에ㅠㅠㅠ

그래서 이번에는 크로아티아에서 유명한 양갈비도 하나씩 뜯어보기로! ㅋㅋ

 

 

로빈에는 각 가게마다 터줏대감 냥이들이 한 마리 씩 있었습니다ㅋㅋ

해산물이 있는데 냥이가 어떻게 그냥 지나갈 수 있을까요 ㅎ

 

그래도 냥이가 막 울거나 그러지 않고 귀엽게 앉아서 눈빛만 좀 강하게 보냈습니다 ㅋㅋ

 

어느덧 아페롤 스피리츠 한 잔 씩에

진토닉에... 술에 쩔다보니 해가 지고 ㅎ

그렇게 로빈에서의 마지막 밤이 지나갑니다.

 

선셋 크루즈를 갔던 배들도 하나 둘 돌아오고 있는 모습
완전히 구름에 가려진 일몰
완전히 어두어 진 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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