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 폴란드인들에게 폴란드의 여행 추천도시를 묻는다면 보통 크라쿠프를 추천해주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에게 폴란드 여행하면 생각나는 도시를 묻는다면 보통 폴란드의 수도인 바르샤바를 이야기합니다.
물론 바르샤바 역시 여행도시로의 매력이 충분하긴 하지만...
관광에만 치중된 곳은 분명 아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한국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도시 크라쿠프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보통 한국인들이 일반적으로 크라쿠프에 방문하게 된다면,
세계2차대전의 아픔이 기억되고 있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방문하면서 근교의 큰 도시이기 때문일것입니다.
저 역시 크라쿠프의 방문을 폴란드 지인들의 추천도 있었지만,
아우슈비츠에 가보는 것을 주 목표로 큰 기대없이 하루정도 머물 목적으로 방문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큰 도시가 아니기에 하루면 주요 관광지를 모두 방문해보는 시간은 충분했습니다만,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크라쿠프의 아름다운 모습에 오히려 아우슈비츠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ㅎㅎ
호텔에 체크인을하고 나오자마자 마주친 바벨성.
크라쿠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포인트이자 14세기에 지어졌지만 매우 보존이 잘 된 성입니다.
입구쪽만 구경한 후 성에는 조금 이따가 들어가보기로하고,
날씨가 좋아지는 방향인 구시가지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토요일이긴 했지만 생각보다 정말 관광객들이 많아서 놀랬습니다.
그렇다고 로마나 파리같이 정말 관광객들에 밀려밀려 여행하는 느낌도 아니었어요.
또 차량이 많이 없고 도보로 여행하기 정말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량소음이 없으니 정말 평화롭게 산책하는 낭만을 즐길 수 있었어요~
드디어 도착한 크라쿠프 주 광장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형마트인 수니엔니체(중앙시장)을 품고 있는 크라쿠프의 심장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시원시원하게 넓어서 기념사진 찍기에도 정말 좋은 곳.
예쁜 새털구름마저 저의 방문을 환영해주었습니다.
역시 비온 뒤에는 가장 맑은 하늘이 맑은 것 같습니다!
광장에서는 축제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조금 있다가 공연이 시작된다하니 이 틈에 빨리 시장을 구경하기로 합니다.
중앙시장인 수니엔니체는 규모가 굉장히 크지는 않았지만,
관광객들에 매우 특화된 물건들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가격은 다른 외부 가게들보다 조금씩은 비싸다고 느껴져서 그냥 구경만 했습니다.
외부로 나오니 크리스마스 마켓 시즌이 아님에도, 예쁜 마켓들이 보다 여유롭게 운영중이었습니다.
기념품보다 저희는 특히 음식들이 정말 저렴하고 맛있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처음 접해보는 폴란드의 전통 음식들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만두랑 비슷한것도 있었습니다.
이것저것 주워먹다보니 왜인지 더 배고파져서 ㅋㅋ
근처의 폴란드 전통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아까 유심히 보았던 만두비슷한 것과 폴란드의 학세,
그리고 빵에다가 굴라시를 담아주는 폴란드 전통음식까지 주저하지 않고 주문!
배터지게 식사를 하니 다시 산책이 필요한 저희는,
광장 북쪽에 위치한 크라쿠프로의 관문 St. Florian's Gate로 향했습니다.
최초 크라쿠프의 요새인 바르바칸도 함께 구경했습니다.
이제 바벨성으로 향하기 위해 다시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어느새 와보니 시작된 공연.
지역 합창단과 댄스 동아리에서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솔직히 저희 스타일은 아니라 패스! ㅋㅋ
어느새 완전히 맑아진 하늘
바벨성 구경하기 정말 좋은 날씨였습니다.
썬글라스를 똭!!
바벨성 내부로 입장하려면 티켓을 구매해야하지만,
외부에서만 구경한다면 굳이 티켓구매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희는 따로 들어가지는 않고 외부의 바벨성과, 크라쿠프 전경만 보았습니다.
바벨성에서 비스와강을 바라보니,
저~ 아래쪽에 사람들이 많이들 모여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왠 용 모양의 조형물이 보였어요.
괴상한 소리도 들려왔습니다.
바벨성 내부 광장쪽으로 통해 크라쿠프에 처음 도착했을 때 봤던 정문 입구쪽으로 향했습니다.
저 언덕은 내는 못간다 했지만, 내려가는건 완전 자신있죠!
비스와강쪽 용 조형물을 보러 이동합니다.
비스와강쪽으로 내려와서 마주친 용 조형물
가끔씩 굉음이 들려서 보니까 실제로 용 입에서 화염이 나오는 소리였습니다!
가스를 이용해서 화염을 분출한다고 하네요. (약 15분에 한 번씩)
크라쿠프의 상징인 용을 표현한 조형물이라고 합니다.
호텔로 돌아가기 전 비스와강의 강변산책을 조금 더 하다가 들어갔습니다.
사람이 과하게 많지도 않고 누구하나 급하게 뛰어가는 사람 없는 정말 평화로운 곳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도 근처 슈퍼에서 맥주2개랑 샌드위치를 사와서 밴치에서 한 잔 하며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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