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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베네룩스

네덜란드 여행) 네덜란드? 벨기에? 이색 국경 여행 바를러나사우 / 바를러헤르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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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바를러나사우(Baarle-Nassau) 또는 바를러헤르토흐(Baarle-Hertog)라는 지명을 들어보셨나요?

이 곳은 네덜란드와 벨기에의 국경쯤에 위치한 정말 특이한 도시입니다.

어떻게 특이하냐면요~

 

뭔가 이상한게 보이시나요??

좀 더 확대를 해보면~

도대체 어디가 네덜란드고 벨기에인지 알아보기가 힘든 이상한 도시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바를러나사우는 제가 유럽에 오기 전부터 가장 가보고 싶던 도시 중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예전 어떤 방송에서 잠깐 봤던 기억이 나는데, 개인 가정집이 국경위에 있는것을 보고 정말 신기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ㅋㅋ

 

그곳을 이번 남편과의 베네룩스 여행중에 드디어 가보기로 했습니다~!

크~ 제가 이 곳을 포스팅하는날이 오네요~

 

 

 

일반적인 국경의 모습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물론 차량통행이 많은 고속도로 국경은 더 크고 경비도 삼엄합니다!

 

스위스와 이탈리아의 국경

 

그런데 바를러는~

?????

그냥 땅바닥에 +-------+마크가 다입니다 ㅎㅎ

 

바를러나사우의 국경 중 그나마 국경다운 국경이 이렇게 생겼습니다 ㅋㅋ / 출처 : 바를러 공식 홈페이지

 

바를러나사우에 방문하기 전 저희 부부는 암스테르담의 튤립축제를 구경하고 왔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튤립축제 방문기! 2022년 코로나는 이제 끝~!?

4월 중순쯤부터의 유럽은 격동의 시기입니다. 바로바로~ 유럽에서 가장 큰 연휴 중 하나인 부활절이 있는 연휴이기 때문이죠~ 2020년, 2021년 부활절 연휴는..ㅠㅠ Covid-19로 인해 정말 우울한 연휴

schweinebauch.tistory.com

 

그리고 암스테르담에서 약 1시간반정도를 달리니..

시골마을인 바를러나사우가 드디어 보입니다~

15km만 더!!

 

 

우리나라 산속 시골마을로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하늘도 맑고 공기도 너무 좋고~

 

창문열 열고 달리면 정겨운 새소리부터 상쾌한 바람까지~ 너무 기분좋습니다~

작은 소도시 답게 주

차는 거의 100% 무료라 보시면 됩니다~

길가에도 주차할곳이 정말 많았어요~

오자마자 요동을 치는 핸드폰의 진동은 잠깐 꺼두었습니다.. 

(벨기에에 왔다~ 네덜란드에 왔다~ 며 계~~속 문자가 옵니다 ㅠㅠ)

 

ㅋㅋ 어딜가나 많은 표기이지만, 기왕이면 국경 위에 주차하기로 했습니다

국경이 보이시나요? ㅋㅋ

그냥 걸어다니는 곳곳이 다 국경입니다~

이 집은 그냥 아에 국경위에다가 집을 지어놨습니다.

그럼 이 집은 네덜란드에서 관리할까요? 벨기에인가요? 

(정답은 문이 위치한 곳이라고 합니다 ㅋㅋ 문이 각각 있으면 주소를 두 개 쓴다고 해요!)

 

문이 네덜란드에 나 있으니 이 집은 네덜란드입니다!

네덜란드 1번집을 만났습니다!

집의 옆쪽으로 가니 옆문은 벨기에 5번집이었습니다 ㅋㅋ

 

그냥 두 나라사람 다 할래요~

네덜란드인 바를러나사우(Baarle-Nassau) 위에 있으니~

이 전봇대는 네덜란드에서 관리하네요!

 

네덜란드 자전거 규정을 지켜야합니다!

그럼 이 전봇대는 벨기에 땅에 있으니,

벨기에분들이 관리하네요!

 

벨기에 땅 위에 있는 전봇대

사실 알고보면 바를러 지역은 네덜란드/벨기에 두 국경이 나눠져있는 것에 그리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ㅎ

사이가 나쁘지도 않고요!

언어적으로도 전부 네덜란드어를 사용하고,

같은 베네룩스 연합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 솅겐조약으로 맺어진 같은 EU국가이기에,

국경을 넘나드는데 제약이 전혀없기 때문입니다.

 

바를러에는 네덜란드와 벨기에 양국간의 화합을 나타내는 상징물이 정말 많았습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들은 내용으로,

Covid-19로 인해 벨기에는 세미-락다운이 시행되어 오후 9시까지만 레스토랑 영업이 가능했는데,

네덜란드는 11시까지 영업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이 때 9시가 되자 레스토랑 내 손님들이 테이블을들고 벨기에 국경쪽으로 모두 자리를 옮겼다는 ㅋㅋ 

즉 각 나라 별 법은 각각 적용된다는 거겠죠?! ㅎㅎ

 

차도에까지 +마크를 표기하면 혼동될 수 있으므로, 은색 징을 박아놓았습니다.

국경놀이도 재미있었지만, 여느 유럽의 소도시와 같이 예쁜 건물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Tourlist information center도 꽤나 크게 운영을 하고 있었어요.

 

바를러에서 가장 큰 교회!

 

공작님이 살았을법 한 예쁜집

걷다보면 심심치않게 보이는 국경위에 지어진 집들 ㅎㅎ

 

내 집은 문이 벨기에에 있으니 벨기에입니다!
벨기에/네덜란드에서 각각 시민센터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처음 바를러에 왔을 때,

도대체 어디로 가야 국경지역을 가지? 너무 정보가 없었습니다.

때문에 바를러의 홈페이지를 한 번 참조하고 가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어플도 있긴 했어요!

https://www.visitbaarle.com/

 

VISIT BAARLE

Enclavebelevingsroute Deze route leid je langs 12 enclaveborden, die geplaatst staan in het centrum van Baarle-Hertog-Nassau. Op de borden lees je de achtergrondinformatie over de betreffende enclave.

www.visitbaarle.com

 

마지막으로, 바를러지역에서 벨기에/네덜란드 모두를 고른 두 번째 집을 마지막으로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

바를러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집이라고 하네요~

(주소도 찍어드릴께요!)

 

우리집은 문이 국경위에 있으니 어느나라껀지 못고르겠어요!@
벨기에 2번지이지, 네덜란드 19번지!

Loveren 19, 5111 TA Baarle-Nassau, 네덜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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