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헨트(겐트)는
이번 저희 부부의 베네룩스 여행 중 의외로 정말 좋았던 여행지로 기억된 곳입니다.
전혀 기대를 하지 않고 잠시 브뤼셀에 가는길에 들려본 도시였는데,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작은 소도시를 연상시키는 브뤼헤를 먼저 본 후에 가본 헨트이기에..
헨트의 그 중세시대 도시스러움이 여행에 흥미를 더했던 것 같습니다!!
벨기에 여행 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곳은 당연히 벨기에의 수도인 브뤼셀일 것입니다.
그리고 벨기에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검색해보았다면, 브뤼헤를 여행코스에 꼭 집어넣을 것입니다.
실제로 브뤼헤는 그럴만한 가치가 충분한 도시이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위에 언급했듯, 저희는 단순히 헨트를 방문한 이유가 브뤼셀에 가는길에 있는 제법 큰 도시여서 였습니다.
아마 평생 다시 안올수도 있으니 지나가는길에 한 번 들려나보자~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헨트에서 오전부터 해질녘까지 머물렀습니다..
다음에는 아에 1박을 하자고 이야기하면서 떠날 정도였으니까요ㅎㅎ
헨트 구시가지에 차량이 진입하면 일방통행 지옥을 맛볼 수 있으므로..
위에 표기한 주차장을 추천드립니다!
주차장이 아주 깔끔하고, 크기도 크면서 헨트의 구시가지에 들어가기 아주 수월한 곳입니다.
가격도 그리 사악하지 않구요..? ㅎㅎ
브뤼헤와 같이 헨트 또한 운하가 잘 발달된 도시입니다.
특히 구시가지는 수로로 도시가 둘러쌓여 있습니다.
구시가지로 향하는 메인 다리에서 저희는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기자기한 브뤼헤와 정 반대인 어마어마한 중세시대 위용의 이 대도시를.
과거 중세시대에는 이 헨트가 북유럽전체를 통틀어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였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중세시대 건물들이 크게 발달하고, 대성당, 수도원등이 건축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벨기에의 가장 아름다운 도시 1,2위를 브뤼헤랑 다툰다는게 괜한말이 아니었습니다!
일단 저희 부부의 유럽도시를 관광하는 방법은,
무조건 해당 도시 구시가지의 중앙광장을 가는 것입니다.
이 풍경은 조금 미뤄두고~
대성당 앞에 위치한 광장으로 이동!
가까이 가보니 그 높이가 엄청났습니다.
올라가보려 했으나.. 줄이 너무 길어서 패쓰!
헨트의 대성당 중 하나인 성 브라보 성당 앞 광장.
성당은 입장료가 없어서 맘편하게 들어가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공짜를 좋아해요!)
주변이 뭔가 브뤼헤랑은 다르게..
아기자기보다는 웅장하고 멋스러움이 많이 느껴지는 것이 헨트의 분위기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건물들이 오밀조밀하지 않고 띄엄띄엄 떨어져있으며, 광장이 많아서 도시가 더 커보였습니다.
무료로 입장하기에 관광객들은 많았으나,
그만큼 표 검사하는 인원들도 없어서 슝슝슝~
일반적인 무료로 개방된 성당들과 다르게,
볼 거리도 많았고, 다양한 성물들이 많이 보관되어 있어 꽤나 오랜시간동안 감상했습니다.
성당내부를 봤으니~
이제 성당을 등지고 운하쪽으로 걸어갑니다~
구시가지의 위쪽으로 질러갈 수도 있었지만~
벨기에에서의 거의 마지막 운하일것이기에..
수로를 따라 구시가지 북쪽으로 올라갔습니다~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하다가 발견한 성 제이콥 성당.
내부를 들어가는법을 찾지는 못했지만, 외관부터 중세미 뿜뿜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 위치한 광장.
이 곳을 둘러싸고 있는 레스토랑 중 한 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벨기에에 왔으면 역시 무셀을 먹어야겠죠~~
한국에서는 와플, 초콜릿이 유명하지만.. 많은 유럽인들은 벨기에 하면 홍합, 감자튀김이라고 합니다 ㅋㅋ
오늘 점심을 먹기로 정한 De Jacob.
성 제이콥 성당 앞 광장이라 이런 이름이 아닐까 싶습니다.
유럽의 레스토랑에 오면 우선 마실것부터 시키는게 정석이죠~
낮시간이지만 그런건 모르겠고 벨지움 맥주부터 땡겨줍니다~!
쿠쥬 레커멘드??!
드디어 벨지움 무셀(홍합)을 영접
그냥 우리 홍합찜하고 비슷하긴 한데, 그래도 맥주랑 정말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같이 시킨 파스타도 굿굿~
브뤼셀로 가려면 다시 운전해야합니다..ㅠㅠ
술을 깨기위해 다시 산책을 해야죠~?
마지막 코스인 그라벤스틴 성곽으로 향합니다. 다리를 건너고 수로를 따라~
성곽 주변에는 브뤼헤처럼 아기자기한 건물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성곽이 10세기에 지어졌다보니, 건물들도 수 백년된 건물들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한바퀴를 하고 다시 돌아온 헨츠의 핫플레이스 "레이어 강변"
거의 이 강변에서 2-3시간을 남편과 걸터앉아 데이트한 것 같습니다 ㅎㅎ
부모님들께 화상전화도 걸구요~ ㅋㅋ 넘나멋지다고
기대가 없었기에 일정이 짧아서 아쉬웠던 헨트.
하지만 아쉬웠기에 다시 가볼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벨기에 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이라면, 저는 자신있게 브뤼헤, 헨트는 꼭 둘 다 가봐야 한다고 추천드립니다.
두 도시 중 어디가 더 낫냐라는 질문은 아에 도시 컨셉자체가 달라 비교불가예요 ㅋㅋ
이제 베네룩스 여행 중 벨기에 마지막 포스팅인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 포스팅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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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블로거인 저희 부부에게 정말 큰 힘이 될꺼예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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