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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독일에서의 생활, 독일인의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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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 아마존에서 의문의 상자가 왔다. (ft. Persil) 어느날 우편함을 열어보니 제가 모르는 상자가 와있었습니다. 뭐지? 일단 경계합니다. 이유는 제가 주문한 물건이 아닌데 왜 이름이 찍혀서 온거지 싶기 때문이죠... 아마존을 그래도 거의 일년정도 썼는데 이런경우는 처음이였습니다. 어쨌든 이름이 적혀있으니 들고 들어와봅니다.. 주소가 적힌상자면을 뒤집어보니 (주소가있는부분은 개인정보를 위해 생략합니다.) 퍼실에서 온듯합니다 세탁세제로 꽤 유명한 브랜드아닙니까 이거 흐음~ 열어도 되나?? 가격이 없고!! 시험용? 테스트 정도로 해석하면 되겠지요... 그니까 샘플이온것입니다. 신청한적은 없는데...? 여하튼 비용이 없다고 하니 안심하고 뜯어봅니다. 앗 사진이 좀 흔들렸네요.. 퍼실디스크 신제품이라고 합니다. 동봉된 카드를 살펴보니 앞면은 피드백주소랑 해당제품을 ..
독일에서 인터넷으로 집구하기, 독일의 집 유형 등 완벽정리 남편이 저보다 먼저 독일에 처음 왔을 때, 가장 큰 걱정은 역시 우리가 살아야 할 집을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집을 구하기까지 발품도 많이 들여야하고, 검색도 많이해봐야하는데.. 말도 안통하는 독일은 훨씬 어렵겠죠.ㅠㅠ? 막연히 걱정은 했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마인드보다는, 인터넷빠른 한국에서 미리 어떤 방식으로 집을 구하는지 알아보고 갔습니다. 저희가 참조한 사이트는 크게 4가지였습니다. www.immonet.de/ www.immobilienscout24.de/ www.immowelt.de/ https://www.wg-gesucht.de/ berlinreport.com/bbs/board.php?bo_table=flohmarkt 위의 4개 사이트는 독일의 집 매물을 확인하는 사이트이고, 마지막 사..
독일에서 삼겹살 사먹기. 알레스슈나이더로 다 썰어버리자!!! 독일에서 고기를 살 때는 한국처럼 예쁘게 썰어서 판매하지는 않습니다. 만약 예쁘게 썰어서 판매하는게 있다면, 따로 요청을 했거나 가격을 약간 더 비싸게 파는 경우가 많죠. 그럼에도 한국처럼 대패삼겹살 사이즈의 얇은 삼겹살, 불고기를 해먹을 수 있는 소고기 등은 거의 불가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심지어 제가 사랑하는 삼겹살(Schweinebauch)의 경우에는 독일인이 잘 안먹기 때문에 엄청나게 크게 파는 것을 쉽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잘려져 있는 경우에도 돼지껍대기 등은 일일히 잘라줘야해서 불편하기도 하죠.. (냄새때문에 ㅠㅠ) 오늘 저희가 사온 삼겹살은 약 5kg의 대형 덩어리입니다! 우리집 도축 전문가 남편이 한 달에 한 번씩 열일해야하는 날이기도 합니다요!! 최대한 기름이 적은 부위로 골라왔습니..
독일의 재활용 환불제도 판트(Pfand) 시스템 독일에서 살다 보면 은근히 귀찮으면서도 혜택을 못 받으면 아까운 계륵 같은 제도가 있습니다. 바로 판트 제도입니다. 우리나라의 공병환불제도랑 비슷한데, 환불되는 금액이 비교도 안되게 큽니다! 한국에서 소주병 1개를 환불하면 100원? 정도로 알고 있는데, 독일에서는 플라스틱 페트병 1개가 400원 정도입니다. 그러다 보니 보름~한 달 정도 판트용 재활용품을 모아서 마트에 반납을 하고 보면 많을 땐 2만 원이 넘는 돈이 환급되기도 합니다;; 이런 점 때문에, 독일에는 관광지에서 여행자들이 버린 재활용품을 쓰레기통까지 뒤져서 환급하는 "판트족"도 있습니다. 실제로 공항에서 출국하기 위해 가방에 있는 음료수를 비우고 있으면 본인한테 달라는 사람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판트를 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정말..
독일에서 추석보내기~ 송편, 두부를 직접 만드는 두부집이 있습니다~! 추석 연휴인 지금. 독일은 그냥 하얀색 달력입니다.. 때문에 한국에서 추석날이 언제인지도 감흥이 안 오는 것이 사실이긴 하죠.ㅠㅠ 작년에도 그냥 그렇게 보낸 추석을, 올해는 기분이라도 느껴보자는 의미로! 송편과 전을 먹기로 했습니다...만?? 단지 2인분을 위해 직접 만드는 건 어림도 없겠죠 ㅠㅠ? 해서! 주변분들을 통해 알아낸 프랑크푸르트의 두부집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두부를 직접 만들어 파는 집이 맞습니다만, 실제 가게 이름도 "두부집"입니다 ㅎㅎ 주소 : Friedensstraße 15, Kronberg im Taunus 저희도 처음 가본 가게여서 놀랬지만, 정말 오래된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실제 손님중에는 15년 이상 단골분이 오시기도 했구요..ㄷㄷ 가게는 일반 가정집을 개조해서 가게..
독일, 스위스의 전통음식 라클렛 해먹기~ 오랜만에 치즈파티~! 저희 부부는 한국에서 손님이 저희 집에 오신다면, 가장 먼저 대접해드리는 음식이 바로 라클렛입니다. 우선 준비하는 노력에 비해 보는 맛, 먹는 맛이 정~말 한국인이 좋아하는 맛이구요~ 또 유럽에 왔다는 기분을 충~분히 느끼기에 좋은 음식이랍니다. 치즈! 하면 스위스지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스위스에 가면 치즈 퐁듀! 를 먹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사실 수많은 한국인들이 실망하게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녹인 치즈와 함께 먹는 토핑이 금액 대비 정~말 비싸서 빵 하고 감자랑만 치즈를 먹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실제 치즈 퐁듀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관광상품이기도 합니다. 스위스 사람들은 가정에서 주로 라클렛을 해 먹습니다! 아래 사진이 바로 그, 라클렛입니다! 라클렛 기계 1층에는 치즈를 녹이고..
독일 돼지고기 부위 별 이름, 용도 및 독일에서 돼지고기 사는 팁 정리! 오늘은 어제 소고기 부위 별 이름 및 용도에 이어서, 돼지고기에 대해 포스팅을 이어나가겠습니다~ 독일 소고기 부위 별 이름, 용도 및 독일에서 소고기 사는 팁 정리! 독일에 와서 아마도 집 외에 가장 먼저 가본 곳은 마트입니다. 그리고 마트에서 첫 번째 멘붕이 왔죠.. 이건 도대체 어느 부위야?! 생각보다 저렴한 소고기 가격에 신나서 구경을 하지만~~ 익숙하 schweinebauch.tistory.com 돼지고기 또한 여러 부위가 있고, 다양한 용도가 있지만, 사실 소고기만큼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부위의 이름도 어렵지는 않구요. 무엇보다도 한국인이 자주 먹는 삼겹살이나 목살의 경우, 고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생긴 것만 봐도 쉽게알 수 있을 정도죠. 우선, 주로 구매하게 될 돼지고기 부위부터 한 번..
독일 소고기 부위 별 이름, 용도 및 독일에서 소고기 사는 팁 정리! 독일에 와서 아마도 집 외에 가장 먼저 가본 곳은 마트입니다. 그리고 마트에서 첫 번째 멘붕이 왔죠.. 이건 도대체 어느 부위야?! 생각보다 저렴한 소고기 가격에 신나서 구경을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독일어 돼지, 소 고기 부위에 인터넷도 안 터지는 마트 안에서 고민만 하다가 그냥 발걸음을 돌리기 일쑤였습니다.. 저는 돼지고기는 삼겹살 밖에 모르는데 ㅠㅠ 소고기는 그냥 마블링 많은 거.... 그러고는 집에 와서 폭풍 검색을 해보고!! 만만의 준비를 하고 가지만, 같은 부위라도 금액차이가 엄청 크고, 없는 부위도 있어 또다시 발걸음을 돌렸던 기억이 납니다.. 때문에 제가 독일에 와서 가장 많이 검색해보았던(아마도?) 소고기 부위를 한 번 완전정리해보고자 합니다~~! (돼지고기는 다음에..) 설명에 없는 ..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인마트 Y-MART 소개! 이 곳이 해외가 맞는가?! 오늘은 저희가 거의 매주 주말마다 방문하는 한인마트 Y-MART를 소개해드립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장 최근에 생긴 한인마트이며, 그 만큼 시설도 정말 깨끗하고 한국의 마트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곳입니다 ㅎㅎ 주소 : Königsteiner Str. 95, Frankfurt am Main 사실 차가 있으시다면 구글지도에 검색하는 것 만으로도 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차가 없을 경우에는 독일 지하철인 S-Bahn의 Frankfurt-Höchst역에서 약 3-400미터정도 걸어야하는 위치입니다. Y-MART마트에서는 정말 한국에 있는 거의 모든 소스, 장류, 냉동식품, 과자, 인스턴트 등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심지어 반찬, 즉석식품(닭강정, 초밥 등..), 한국 채소류 까지, 한국에서 오신분들이 항..
독일 심한 몸살 감기로 병원, 독일 감기약 대 코로나 시대에서 약간의 감기 증상만으로도, 어라? 나 감기? 하고 흠칫할 때가 있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2020년 2월, 한참 한국에서 코로나를 조심하고, 제가 사는 곳에서도 너희 나라 코로나.. 유감..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동양인이 콜록콜록하면 굉장히 위험해지는 시기였죠. 저는 목이 간질간질하고 기침이 나오려는 상황이었고, 평소라면 집에 있는 상비약으로 해결했겠지만... 하필 한국에서 사 온 감기약들이 전부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세상에 이럴 수가 이런 타이밍에 하필! 3일간 앓고 찾고 하던 저는 인근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습니다.. 빨리 감기를 떨굴 약을 주세요 선생님.. 선생님께서는 독일에서는 감기약을 처방하지 않아요, 이 정도 증상이면 1주일 정도 집에서 쉬면서 차를 마시세요.. 네????..
독일 이사 : 50Hz 60Hz 주파수 가전제품에 미치는 영향, 독일에 올 때 한국에 놓고 와야할 가전제품 정리! 저희가 독일로 이사오기 전, 가장~ 많이 검색해보았고, 한국에 있을 때 신경 쓴 부분이 바로 "주파수"입니다. 전 세계에서 60Hz를 사용하는 나라는 한국과 미국, 그 외에는 대부분 50Hz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60Hz와 50Hz 각각은 전력 효율차원에서, 금액 등 각 나라가 선택한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독일로 오기 전 한국에서 해외이사 짐을 준비하면서, 버릴 것과 버리지 말 것을 구분을 하기 마련이었는데, 특히 가전제품이 문제였습니다. 저희는 당시에도 결혼한지 몇 년 되지 않은 신혼부부였기에, 전부 5년도 안된 새 것이었기 때문이죠 ㅠㅠ 심지어 저희가 만약 이사를 한다면, 특히 해외라면, 큰 김치냉장고를 꼭 사고 싶었습니다.. 한국에만 주로 판매하는 김치냉장고가 50Hz가 있을리 만무했죠. ..
독일에서 깻잎 김치 담구기! 장기 보관 겨울 대비용 작년, 독일에서의 처음 겨울을 보내면서, 깻잎에 대한 갈구는 엄청났습니다 ㅠㅠ 여름, 가을에는 직접 길러서 먹던 깻잎이 겨울에는 다 죽어버리니까요.. (깻잎은 다년 식물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미리 장기보관용으로 준비를 했던 것도 아니고.. 한인마트에서도 찾아보기 힘들었죠.. 있다 해도 비싸고.. 해서! 이번 겨울에는 깻잎과 함께 보내기 위해, 깻잎이 무성한 지금 깻잎김치를 담그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도 저희집 정원의 깻잎은 정~말 무성합니다~ 열심히 딴 깻잎은 "남편 세척기"로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무농약이긴 하지만, 깻잎의 특이한 향을 좋아하는 벌레들이 붙여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 이제 깻잎김치를 담그기에 가장 어려운 작업은 모두 끝났습니다~ 양념장에 오래 재워둘 예정이기에, 조금 큰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