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정말 오랜만에(1년만?!) 스위스 루체른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독일 내에서 그마저도 사람이 없는 지역만 골라서 방문해보곤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스위스 도시 루체른과 그 주변 도시에서만 머무르기로 했습니다.
현지인만 안다는 숨겨진 포인트도 가보기로 하구요~ ㅋㅋ
(남편의 스위스 루체른에 사는 친구가 알려줬답니다!!)
2021년 유럽은 여전히 COVID-19로 인해 평소보다 훨씬 한산합니다.
유럽에 살고 있으면서 한국에 정말 가고 싶어도.. 못간다는 아쉬움이 큰 한해이기도 하지만,
또 어떻게 보면 2021년은 이렇게 한산한 유럽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은 정말 좋은 한 해인 것 같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루체른까지는 약 4시간정도 차로 운전하면 도착합니다.
COVID-19때문에 국경쪽에 이슈가 있을까 걱정을 좀 하기는 했는데.. 별 탈 없이(?) 그냥 통과되었습니다~
사실 국경을 통과할 때 별 걱정없이 방문한 이유는, 미리 전자입국 신고를 했기 때문입니다.
아래사이트에 접속하게되면, 스위스에 언제, 어떤 방법으로, 얼마나 머물껀지 등에 대해 작성하게 됩니다.
모두 입력이 완료되면 QR코드를 메일로 받게되고, 혹시 검문 시 보여준다면 바로 슝~ 통과가 된답니다.
스위스 고속도로는 독일의 고속도로인 아우토반과는 다르게, 유료 고속도로입니다.
다만, 한국처럼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마다 톨게이트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 아닌 1년 비용을 지불하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 1년 고속도로 이용권을 비넷(Vignette) 이라고 합니다! (체코,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등..)
올해 스위스 방문이 처음이라 2021년 비넷을 국경 근처 휴게소에서 스위스 입국 전 구매하였습니다~
크~ 2020년에 이어 2021년도 부착 완료!
운전좌석 앞쪽에 붙여주면 됩니다. (국경 검문 시 체크하니 꼭 붙여두셔야해요~ 없으면 국경에서 구매가능! 줄은 길지만..)
자자~ 이제 국경에 도착했는데요~
수십 번 국경을 통과 해봤는데도 왜 항상 긴장되는지 모르겠습니다 ㅋㅋ
준비는 완벽했는데!
무사히 통과를 하고, 국경에서 약 80km정도 왔을까요~
드디어 루체른의 상징 중 하나인 필라투스 산의 웅장한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와우~ 거이다 왔다는 의미겠죵? ㅎㅎ
가면 갈수록 루체른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알프스 산맥의 여러 봉우리들이 보입니다~
리기산, 티틀리스, 필라투스 등등!!
오늘 날씨도 정말 좋은 것이 시작부터 잘 풀립니다.
빌코멘 인 루쩨른!
웰컴입니다. 드디어 루체른 중앙역에 도착했습니다.
루체른의 풍경.
역시 루체른은 루체른입니다! 독일하고 달라요~.~
제가 가장 스위스에서 사랑하는 도시입니다!
이번 여행에 제가 처음 머물게 된 호텔은!!
루체른에서도 고급지기로 3손가락 안에 드는 소문난 바로 그 호텔 Des Balances입니다.
코로나 특수로...ㅎㅎ 평소에 머물 수 없는 가격에 또 제가 픽을 해부럿죠~
호텔 Des Balances에 대한 자세한 후기 및 레스토랑 후기는 아래 포스팅에 따로 작성했습니다~
호텔 자랑만 하다가 끝날것 같아서요~~ ㅋㅋ
오랜만에 방문한 루체른은 평소보다 훨씬 한산하고, 조용 했습니다.
저는 이런 평화로운 루체른을 당연히 좋아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정말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고.. 저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어디든 다닐 수 없는 이 현실이
좀 더 와 닫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와본 루체른 중 가장 관광객이 적은 날이었습니다. (유럽 관광객들은 많긴 했습니다 ㅎ)
2021년 3월 기준, 스위스는 현재 카페/레스토랑 등 대부분의 상점이 테이크 아웃만 가능한 상황입니다.
가게들도 크기에 비례하여 정말 적은 손님만 입장이 가능하구요..
그러다 보니, 평소 잘 보이지 않던 골목 구석구석, 또 길가에 놓여 있는 예쁜 장식물들이 눈에 들어오기도 해서 또 새롭기도 했습니다.
필라투스산과 카펠교를 신나게 둘러보고도 아직은 저녁식사 예약시간까지 좀 남아서..
오랜만에 사자 아저씨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루체른 시내를 구경하면서요 ~.~
루체른 호수의 리기산과 알프스 산맥의 산들의 조화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호수가에 사람들이 맥주한 캔 씩 마시고 앉아 있네요~
평화롭습니다.
한 1km정도 걸었을까요~ (사실 1km는 안될듯..)
드디어 빈사의 사자상에 도착했습니다~~! 2년만이지요~?
와.. 맨날 중국 단체 관광객에 둘러 쌓여있던 이곳이 사람하나 없네요 ㅋㅋ
평소 가까이 가지도 못했던 사자 앞 호수도 구경했습니다.
이제 밥시간이 되가니 돌아가야 겠습니다.
돌아오는길 리기산 사진 한 방 다시 찍어주고요~
오늘의 저녁은 제가 숙박할 호텔 Des Balances의 레스토랑에서의 식사입니다!
데발란스 레스토랑은 미슐랭 더 플레이트 등급을 받은 정말 유명하고 맛있는(특히 그릴요리!) 식당입니다.
자세한 후기는 역시 아래 포스팅에서 ~!
밥도 다 먹었겠다~ 소화겸 산책 한바퀴 해야죠~!
믓~진 루체른 야경도 한장 찍어줍니다~!
기념사진도 샐카봉으로 열쉼~히 찍어주고요!
첫 날을 황홀하게 보내고~
다음날 아침. 어제보다 훨~~~씬!! 좋은 날씨에 흥분했습니다.
왜냐하면! 오늘은 바로 루체른의 상징 필라투스 산에 올라가려고 계획했었거든요.
알프스 산맥의 봉우리들은 기본 2000m가 넘는 높은 산이기에, 날씨가 정말 중요합니다.
안 좋은 날씨에 산꼭대기에 올라가면.,.. 블리자드 스톰을 맞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ㅋㅋ
아에 못올라 가기도 하구요.
쿠왕!!!
멋진 용이 필라투스산 케이블카 앞을 지키고 있습니다.
필라투스 산은 그 이름에서 나오듯 용이 사는 산이라는 전설이 있습니다.
또 예수님을 십자가 못박은 본디오 빌라도가 묻힌 저주받은 산이라는 전설도 있었구요..
(그만큼 산세가 험해서 그렇답니다)
자세한 필라투스산을 오르는 과정 및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봐주세요~!!
자자 케이블카를 타고 산을 편하게 올라가봅니다!
점점 루체른 시가 작아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정거장을 총 3번을 지나 오르고 오르다보면~~
필라투스산 꼭대기에서의 광경은 정말 웅장한 알프스 산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 멀리 유럽의 지붕이라 불리는 융프라우 산도 보일 정도입니다!
또 반대쪽 루체른 시내쪽을 보면!!
아름다운 루체른 호수와 루체른 시의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 맛에 필라투스에 오곤 하죠~~
많은 한국분들이 필라투스 일정을 스킵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융프라우보다 필라투스산을 더 선호합니다 ㅋㅋ
융프라우는.. 관광객이 너무 많아요 ㅠㅠ 정신이 없어서..
그렇게 필라투스 산을 잘 보고 내려와서~
오후에는 브리엔츠 호수를 보러가기로 했습니다.
사실 루체른과 약 60km정도 떨어진, 인터라켄 바로 옆 도시이지만 차후에 꼭 한 번 부모님을 모시고 가고 싶은 곳이라
좋은 호텔 / 팬션을 구경해보고자 가보기로 했습니다 .
그런데 ㅠㅠ
루체른시로 내려와보니.. 뭔가 심상치 않습니다....
뭔가 막 몰려오는데.. 오른쪽에서..
그만..!!
이놈의 변덕스러운 스위스날씨..ㅠㅠ
그리 날씨가 좋던 루체른이 먹구름으로 휩싸였습니다...
젠장..
결국에는 비도 옵니다 ㅠㅠ
그래도 뭐.. 구경가는거니 ㅎㅎ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간 김에 점심은 브리엔츠 말고 추억의 인터라켄 COOQ에서 사먹기로 했습니다 ㅋㅋ
역시 스위스의 풍경은
날씨가 엄청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평화로워 보이긴 하지만요..ㅎㅎ
곧 브리엔츠/인터라켄이라는데..
도대체 뭐가 보인단 말이냐!!
고지대여서인가 완전히 구름으로 뒤덮혔습니다..
그래도 아래쪽으로 좀 내려오니, 저 멀리 브리엔츠 호수가 보입니다.
그리고 태양도요! ㅎㅎ 설마..~~ 하면서 행복회로를 돌려봅니다.
곧 날이 갠다는 신의 계시가 아닐까요?
그렇게 원래 일정에는 없었지만,
오랜만에 인터라켄 오스트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아 반가워라~
저 기차를 타면 그린델발트로 직행인데요~~~
재작년에 가봤던 인터라켄 융프라우 포스팅은 아래를 참조!
레스토랑들이 문을 많이 닫았으므로,
대형 마트인 COOP에서 대충 빵하고 닭고기 좀 주워들고 추억이 깃든 자리로 이동합니다~.~
2년전 이곳에서 융프라우로 올라가기 전 점심을 먹엇던 기억이 납니다!
빨리 해가 뜨기를 기도하며 점심식사를 간단하게 마쳤습니다.
기도가 안먹히네요..
젠장..ㅠㅠ
계속 기다리기엔 좀 춥고..ㅠㅠ
어두워질것 같으니 그냥 브리엔츠로 출발해야 겠습니다..
역시 지난 여행에서 봐놨던 브리엔츠는.. 역시!
아름다운 마을이긴 했으나 날씨가 ㅠㅠ 아쉽네요..
그래도 다시 와본 브리엔츠는 정말 평화롭고 힐링되는 마을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날씨를 잘 확인하고 와야겠어요! ㅠㅠ
루체른으로 이제 돌아가야죠?
브리엔츠에서 루체른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현지인이 추천해준 정말 아름다운 뷰 포인트가 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평소보단 훨씬 못하겠지만, 가는길이니까 잠깐 방문해줬습니다!
물도 많이 빠져있네요..
이게 맑을 때 사진이니까요~
혹시 렌트카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꼭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터라켄/루체른 여행이신분들)
이번에 머물 숙소는 루체른의~ 가 아닌, 두 번째 목적지 Weggis(베기스)의 호텔 Beau Rivage입니다.
베기스는 루체른 근교에 있는 도시인데, 루체른 호수를 즐기기에 최적의 지역입니다.
한국에서는 리기산에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지역으로도 유명합니다! (스위스패스로 공짜!)
베기스 이후 일정부터는 포스팅이 길어져,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하겠습니다~~!
베기스에 도착하자마자 날씨가 해가 갑자기 떠버렸다는 것은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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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블로거인 저희 부부에게 정말 큰 힘이 될꺼예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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